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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알고있기 아까워서, 두정동 사무실 앞에있는 맛있는 국수집을 소문내려합니다. 제가 먹어본 국수중에 손가락안에 뽑히는 순위를 다투는 국수맛집 입니다. 전혀 기대안하고 찾아간 국수집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는데 그게 바로 어제 입니다. 우와~! 대박맛집~!

따끈한 멸치육수에 야들야들한 면빨이 쵝~! 오~!

두정동 메트로병원 아세요? 메트로병원 옆에 농협이 있는데 농협 뒷편에 조그만하게 자리잡고 있는 "두정국수" 상호가 그냥 "두정국수"에요. ㅋㅋㅋ

첫날은 김치찌개를 먹고 싶어서 점심시간에 지나가다가 메뉴판에 김치찌개 있는것을 보고 들어갔는데, 와~ 이집 김치찌개가 묵은지로 얼큰하게 끓여서 내놓는게 맛이 대박입니다. 고기도 풍성하게 넣고 묵은지에 팔팔 끓여서 먹는건데 딱 제 취향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너무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메뉴가 약간 단조로울수 있지만, 두 부부내외가 하시는 곳이라 두분이 하기 충분한 메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백선생님때문에 나도 가게에 들어가면 메뉴판을 먼저 보고 문제점을 찾는 습관이 들었는데 이집은 흠잡을때 없이 깔끔하게 운영을 하고 계시는군요.^^ (내가 백선생!)

가게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천정도 아늑하게 꾸며져 있네요. ^^

사람들이 많아서 천정만 찍었네요. 

찌개를 3인분 시켰놓고 사리를 시킬까 말까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우리말을 들으시더니 사리를 가져다 주시는군요. 2봉지를 가져다 주시고 드셔도 돼고 안드셔도 된답니다. 물론 뜯으면 계산을 해야겠죠. ㅋ~

사리도 넣어주고~ 뽀글뽀글 끓여줍니다.

어느정도 익기시작하면 묵은지 해체작업을 해줍니다. (이번집도는 내가한다. ㅡ.ㅡ

정신없이 먹다보니 약간 아쉽죠? 소주한병시켜서 3명이서 나눠먹습니다. ㅋㅋㅋㅋ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냄비가 바닥을 보입니다. 깔끔하게 클리어!! 이집 묵은지김치찌개는 정말 먹을만 합니다.

 

다음날 우리는 두정국수집의 여운이 남아 다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집의 메인메뉴인 잔치국수를 먹어볼 요량으로 우리는 잔치국수와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와~ 이집 잔치국수 진짜 대박입니다. 담백하고 시원한 멸치육수와 면빨이 조화를 이루는게, 이래서 두정국수라고 간판을 내걸었구나 싶을정도로 국수를 정말 잘하십니다. 이집 국수만큼은 어느누구에게 소개해줘도 내가 욕먹지는 않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어 여러분들께 소개를 할려고 합니다. 

원래는 국수를 먼저 소개했어야 하는데, 첫날 먹은게 김치찌개라 국수를 나중에 올려드립니다. 잔치국수 진짜 대박~!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비빔국수는 별로였습니다. 갈 기회가 돼신다면 잔치국수 꼭 드셔보세요.^^

마지막으로 비빔밥. 제가 비빔밥에는 약간의 조예가 있는데... 그냥 무난한 맛입니다. 모양도 맛도 딱 비빔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맛있다는 직원도 계시고, 제입맛에는 그저그런 비빔밥) 제 입맛으로는 맛있다 맛없다를 구분하기 참 애매한 음식입니다. 

이건 그냥 기성제품이더군요. 한 직원분이 먹고싶다고 해서 시켰어요. 깔끔한 맛.

 

가끔 그런날 있죠? 잔치국수가 땡기는 날. 그런날 찾으면 딱 좋겠다 싶어서 글로나마 남겨드립니다. 일부러 먼거리를 차타고 가서 7~8천원짜리 드시는 거도 좋겠지만 우리동네에 이런 좋은집이 있다라는 것도 알아주셔요. ^^

 

PS -

두정국수집 사장님과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는 남이라는 점.

점심시간에 찾아가 내돈주고 사먹은 음식을 사진으로 올려드린다는 점.  

국수맛에 반하고, 김치찌개를 먹을때 센스있게 사리를 제공해주신 사장님의 맘 씀씀이에 반했다는 점.

이런 연유로 쓰는 글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맛점하세요. ^^

 

#두정국수  #잔치국수  #두정동잔치국수  #두정동국수집  #비오는날잔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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