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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을 하며 직장동료 두분과 함께 길을 나섰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숙제같은것인데, 매일 점심메뉴 정하는거도 보통일이 아니다. ㅋㅋㅋ(행복한 고민^^)

정한메뉴없이 사무실을 나와 발걸음을 옮기는데 우리의 눈에 띈 이 음식점.

이곳이 어디인가? 딱 보면 한눈에 알아보실수 있을것이다. 요즘 한창 김동현씨가 tv광고하고있는 1인보쌈전문점. 일명 "싸움의고수"라는 이름을 걸고 영업중인 보쌈집이다.

소, 중, 대 로 나뉘는 보쌈을 혼자가서 먹을 수 있게 했다는게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이난다. 우리는 무언가에 끌리듯 만장일치로 보쌈을 경험해보기로 했다. ㄱㄱㄱ~~

매장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반기는것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이것이 무엇인고~? 영화관에서나 봄직한 무인정보단말기가 매장 입구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다. 여기서 주문을 하고 결재를 하면 된단다. 세상 참 신기한거 많네~

매장에서 먹을거니까 매장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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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를 먹을건지 선택을 하면 주문금액이 정산되어나오고 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재를 하면 된다.

우리는 세명이 가서 하나씩 3가지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한꺼번에 주문을 한다.

결제가 완료. 이모든 과정을 내가 스스로 했....... 을리가 없다. 옆에 동료의 도움으로 무사히 결재를 할 수 있었다.

결재가 끝난 후 찬찬히 둘러본 매장내 풍경. 참 매력적인 인테리어.

이제는 어디를 가도 순수 국내산만으로 구성되어있는 곳은 찾기가 어렵다. 슬프지만 현실.

특이한점 발견. 벽 인테리어가 진짜 벽돌로 되어있다. 너무 이뻐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미장을 안한 벽돌 그자체. ㅡ.ㅡ;;

준비된 컵과 수저 젓가락에도 정성이 묻어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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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에어컨이 냉난방의 기능뿐만아니라 인테리어로서도 한목 톡톡히 한다.

우리가 주문을 한 메뉴들. 싸움보쌈, 마늘보쌈, 1인보쌈. 다양한 맛을 보기위해 하나씩 시키고 같이 먹기로 결정. 혹시 작은거로시키면 양이 너무 작을까봐 중간사이즈로 선택.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보쌈이 나왔다. 나란히 열맞춰 있는 보쌈 3형제.

이게 가장 기본이 되는 1인보쌈. 아무런 장식없이 순수한 보쌈을 느낄수있는 메뉴.

마늘보쌈. 다진마늘양념을 보쌈위에 올려두었다. (많이먹고 사람되야 되는데...)

싸움보쌈. 별거없다. 보쌈위에 소스를 올려놓은건데 데리야끼소스는 아니고... 흠... 낙지볶음? 낙지볶음에 들어가는 양념소스맛? 그런 느낌이다.

밥을 참 재미있게 주시는데, 모양이 특이하다. 꽉꽉 눌러주신 느낌?

이집의 하이라이트. 무짱아찌가 너무 맛있다. 난 이거만있어도 밥먹을수 있을거같다. ㅋㅋㅋ

순수한 보쌈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는 1인보쌈은 맛이 깔끔?하다. 고기자체가  푹 익어서 먹기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맛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3명의 입맛에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 만장일치.

마늘보쌈은... 약간 찝찝한 맛? 맛이 없는것은 아닌데, 마늘이 보쌈본연의 맛을 방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순수한 필자 개인적인 소견이다. 마늘양념에 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간 느낌? 과하게 조미료를 많이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싸움보쌈. 이 양념맛을 참 표현하기가 힘든데... 가장 비슷한게 낙지볶음양념같은 맛이라고 생각해본다. 맛은 있는데... 굳이 돈 더줘가면서 이런 양념을 쓰는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보쌈을 맛있게 먹는 방법. 고기는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할때가 제일 맛있는거 같다. ㅋㅋㅋ

보쌈에 젓갈을 살짝 올려봤다. 보쌈자체가 약간 간이된듯 맛을 가지고 있기에.... 그냥 보쌈만 먹는게 젤루 맛있다는 판정.

나란히 3개의 보쌈을 펼쳐놓고 이것 저것 먹어보며 맛을 품평하는 우리의 모습이... 골목식당의 맛 평가단 같은 느낌? ㅋㅋㅋ (진짜 이런거 시켜주면 정말 잘할 자신있다.)

필자가 제일 맛있게 먹은 무말랭이. 이렇게 밥에 올려먹으면 이게 밥도둑이다. 진짜 맛있다.(필자입맛에는...)

마늘보쌈. 마늘을 많이먹으면 사람이 된다는데.... 이건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사람이 안될거 같다. ㅠ.ㅠ

이곳은 모든게 새롭다. 밥을먹다 고개를 들어 주방을 보니... 카운터가 빨간벽돌로 바리케이트를 치고있다. 인테리어비용을 아낄려고 이런건 아닐텐데... 은근 멋있다. 필자도 혹 나중에 음식점을 하게되면 이런 인테리어를 꾸며보고싶을 정도로...

혹시 필요하신분들이 계실찌몰라 메늎판을 올려본다. 이집은 기본에 충실한 집인거 같다.

이집 무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를 추가시키고 밥도 한그릇 부탁드려 더 먹었다.

밥과 무김치를 맛있게 먹고... 이글을 쓰면서 알았다. 김치와 공기밥도 추가 계산이 된다는 것을... (그런데 왜 공기밥과 무김치 값을 안받으셨지?) 무김치와 밥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데 조금만 더 주실수 없냐고 말씀드렸을 뿐인데... ㅋㅋㅋ

보통 보쌈 小자가 25,000원정도 하는데 혼자먹기엔 많고, 누구 같이먹어줄 사람이 없을땐 참 먹기 힘든 보쌈을 혼자서도 부담없는 가격에 먹을수있게 아이템을 짠 "싸움의고수"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디 감히 보쌈을 5,800원에 밥과 함께 먹을수 있다는 생각을 할수 있을까?

김동현씨. 흔히 볼수있는 동네 형같은 분.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해본다. 혹시라도 김동현씨를 마주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해보고 싶은말이 있다. "싸우자~! 덤뵤~!" 라고.... (속으로만 말해본다!)

기대 이상의 맛과 멋을 품고있는 "싸움의 고수"라는 보쌈집을 살포시 추천해본다.(1인보쌈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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