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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엊그제까지 나의 발이 되어주던 동반자인 토스카차량을 보내주었다. 지난 금요일 저녁 퇴근길에 배고파하는 이넘에게 주유소에서 맛있는 가솔린을 5만원어치 먹여주고 나오던길, 주유소 나와서 300m쯤 주행을 하다가 시동이 꺼져버렸다. 참 황당하게 rpm이 떨어지고 시동이 꺼지길래 처음에는 혼유를 의심했다. 딱 증상이 혼유때증상~!!

주유소 사장님께 죄송한 말이지만 진짜 혼유된건 아닌가 심각하게 오해를 하고 있었다.

밤중에 멈춘거라 어디 공업사에 끌고가기도 애매해서 급히 차량앞유리에 아침에 견인하겠다는 내용을 적어두고 집으로.

다음날 아침에 버스를 타고 털레털레 차량이 있는곳에 도착하니 마침 동시에 [공무수행]이라는 견인차량이 도착했다. 내가 차문을 열고있으니까 머쓱하니 떠나는 견인차. 진짜 간발의 차이로 딱지를 면할수 있었다.

보험사의 도움으로 쉐보레서비스센터로 견인을 했다. 주유 후 상황발생을 말씀드리고 검사를 부탁드렸다.

시동을 걸면 힘없이 쒹쒹거리다가 rpm이 200~800사이를 오고가다가 시동이 꺼져버린다. 

토스카야~ 아프냐? 나도 아프다 ㅠ.ㅠ

결국, 토스카는 배기촉매장치파손과 이젤벨브불량, ecm계통불량, 머풀러파손으로... 수리비가 250만이상이 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다 고쳐도 년식이 있다보니 또다른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기사님의 조언에 폐차를 하게되었다.

오랫동안 정들었던 이넘과의 이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지만 보내주기로 했다.

당장 차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중고차매매상사는 거치기가 싫어서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을 이용해서 중고차를 섭외했다. 아무래도 차량상태와 가격이 적당한 차량을 쉽게 구하기는 힘들것이라던 내 예상과는 달리 금새 적당한 가격의 차량을 섭외할 수 있었다. 차주분께서도 2주전에 중고로 구매하셨다고하는데 집에 차량이 두대가 있는 상태에서 급한마음에 산거라 사고보니 보험료와 세금이 엄청나게 나온다고 급히 다시 파신다고 하신다. 사정은 참 딱하시지만 내게 필요한 차가 아주 저렴하게 나왔던지라 난 두말않고 바로 구매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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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차량이전에 필요한 서류와 이전절차를 밟은 후기를 이야기하겠다. [차량이전]후기

차량판매자와 구매자인 필자가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만나서 바로 인수에 들어갔다. 가장먼저...

 

1. 책임보험가입

나는 기존의 차량에 보험이 있어서 보험사에 연락해서 새로등록할 차량의 번호와 차종, 옵션등을 이야기하고 바로 보험을 이전했다. 새로 가입하는 분들이라면 그자리에서 바로 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따로 가입증명서를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보험가입시 등록사업소 전산에 등록현황이 뜨기 때문에 따로 팩스를 받고 그러지는 않는다.

 

2. 자동차양도증명서 작성(양도인, 양수인 직접 거래용)

등록사업소에 비치되어있는 양도증명서를 작성한다. 위에는 양도인과 양수인의 인적사항이 들어가며 차종, 차대번호, 거래가격, 주행거리 등을 기재하면 된다. 대부분 내용은 자동차등록증에 다 나와있다. 간단하다.

 

3. 이전등록신청서 작성

위의 신청서에는 양도,양수인의 인적사항과 차번호, 주행거리등 다소 간단한 내용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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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도증명서+이전등록신청서+차량등록증+신분증(각각) 제출

위에 준비한 서류들과 차량등록증을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번호표를 뽑고 순번이되면 창구로...

 

5. 취등록세 와 채권매입비 납부하기

이전을 진행하는 창구에서 내게 서류들을 주면서 취등록세 창구에가서 취득세와 채권매입비를 납부하고 영수증을 가져오라고 한다. 바로 옆에 있는 취등록세 창구로 받은 서류를 그대로 들고 간다.

그러면 이곳에서 내게 영수증과 인지세등을 바로 옆 농협에서 납부하고 영수증을 받아서 이전 창구로 가면 된다고 하신다. 취득세는 차량가액의 7%정도이고 인지세 3천원, 채권매입비는 6만원이였다.

생각해보니까 창구에 친절하게 설명해준 글이 있어 사진을 찍어 뒀다. 제글이 어려우신분들은 이 글을 참고하시길...

 

6. 차량 번호판 변경신청

차량번호판은 해도돼고 안해도 된다. 난 기존차량의 번호판이 많이 찌그러져 있어서 번호판을 새로 달기로 했다.

차량번호를 바꿀려면 등록비 28,000원이 추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존의 번호가 너무 이뻐서 난 번호는 그대로 살려두고 번호판만 바꾸기로했다. 골드번호는 아니지만 아주 쉬운번호인데다 내가 좋아하는 숫자들이라...

번호판 교체는 차량 앞만 바꿀때는 13,000원이였는데 뒤까지 하는데는 19,000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차는 차량뒤에도 보조판을 데야한다고 해서 총 29,000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천공부터 필름까지 종류가 나뉘는데 대부분의 중고차 거래는 저렴한 천공으로 많이들 하신다고 한다. 나도 천공으로 했다.

이곳으로 차를 가져가서 아까 창구에서 작성한 번호판교부신청서를 주면 결재 이후에 번호판을 바꿔주신다. 대략 10분쯤 소요된다.

차량 뒷판부터 작업을 해주시는데 작업은 수월하게 금방 끝났다.

 

7. 마무리를 하면서...

기존에 있던 번호판은 아까 업무를 본 이전창구에 반납을 하면 모든 이전업무가 끝이난다. 

전체적인 시간은 약 40분가량 소요됐으며 걱정했던것보다 아주 수월하게 이전이 끝이났다.


만약 양도인이 같이 안가면 양수인이 혼자서 처리를 할 수도 있다. 그럴때엔 매도인의 "자동차매매용 인감증명서"와 "차량매도증명서"에 매도인 이름이 들어간 도장을 날인해야한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모르는 남에게 인감증명서를 주는 사람은 없을것같다. 

 

이외에 중고차를 구매할때 유의할 사항이 몇개 있는데 그건 다른 전문가분들이 많이 포스팅해두셨기에 나는 어제 내가 겪은 중고차 이전등록 체험 후기만을 남긴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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