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보쌈+막국수 셋트를 1인분에 15,000원에 무한리필이 가능하군요. 이걸로 방송을 탔나봅니다.
홀에서 먹을때엔 이런 테이블에서 먹나봐요. 가운데 불판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족발은 다 조리가돼서 접시에 나오는데 여기선 계속 불판에 데우면서 먹나봐요. ^^
포장을 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거리에 차와 사람들이 꽤 많쿤요. 아직 코로나가 종식된것도 아닌데... 젊은사람들에겐 그냥 감기일지 몰라도 이게 다른사람에게 옮겨지는 감염성이 강하고, 이게 혹시라도 노약자에게 전염이 되면 위험해질텐데... 안전불감증이 또 인상을 찌푸리게 합니다.
오는길에 있는 우리의 단골집인 [통발집] 이곳도 코로나예방을 목적으로 3월 15일까지 임시 휴업중이군요. ㅠ.ㅠ
포장을 풀고 부랴부랴 먹다가 아차~! 사진을 안찍었다... 그래서 중간에 찍은 사진. ㅠ.ㅠ 블러그 초짜 티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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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과 보쌈이 반반씩 들어있어요. 가격대비 양이 꽤 괜찮아 보이네요. 1/3을 먹어버린 상태에서 찍은 사진. ㅋㅋㅋ
셋트메뉴에는 막국수가 기본셋트로 구성되어있어요. 막국수도 그럭저럭 먹을만 해요. ^^
아이들 때문에 시킨 반반셋트인데, 보쌈셋트가 의외로 맛있네요. 흔히 알고있는 물보쌈이 아니고 뭔가 더 찐~ 한맛을 가지고 있네요. 살코기부분이 약간 퍽퍽할수도 있지만 먹기 좋았네요. 얘들이 잘먹네요. ^^
미리 사리도 2개를 넣어줍니다. 보통은 한개만 넣는데 이때엔 유난히 배가고파서 2개를...
고기와 김치를 한꺼번에~~ (저 라면한가닥은 뭐야~)
폭풍흡입으로 빠르게 없어지고있는 김치찌개.
이집의 특징이라면, 음식이 금방 집에서 집사람이 해준듯한 편안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인데요. 우와~ 맛있다~ 이런 느낌보다는 늘 먹어오던 아주아주 익숙한 맛. 그래서 더 편하고 친숙함을 느끼게 해준답니다. 솔직히 집에서 김치찌개 해먹을라고해도 이정도 재료와 정성을 넣어서 만든다면 1인분에 7,000원 이상의 노력이 들어갈텐데 이가격에 이런 맛을 느낄수 있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가격과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정동 매트로병원옆, 그러니까 농협 바로 뒤에 있는 두정국수.
이집의 또하나의 특징이 국수를 예산국수를 쓴다는 것인데요. 보통 잔치국수를 소면으로, 비빔국수를 중면으로 하는데 이것저것 할때마다 국수를 바꾸기가 힘들어 예산국수를 쓴다네요.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할때에 굵기가 통일된 예산국수로 쓰니 조리가 편하기도 하지만 제가 먹어본바로는 예산국수 면 자체에 간이 되어있나봐요. 국수자체가 맛있어요.^^
바쁜 회사생활중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이 이런저런 음식을 점심때 다양하게 맛볼수 있다는 것인데요. 주에 한두번쯤은 꼭 들리는 두정국수집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비록 지금은 못가는 실정이지만 몇일후면 다시 회사로 복귀해서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
집에서 꼬막국수를 해봤어요. 집사람이 갑자기 꼬막이 먹고싶다고 타령을 하는데... 나가서 사먹으면 그만이지만 요즘 코로나 덕분에 밖에서 먹기가 겁이 나기도하고... 인터넷으로 꼬막을 주문해서 집에서 "꼬막국수"를 만들어 먹자고 합니다. 지난번에 슈퍼에서 사온 꼬막으로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자신감이 붙었나봐요.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겠다고 합니다. ㅋㅋㅋ
인터넷에서 꼬막 2Kg을 주문했습니다. 대략 만원정도 하는군요. 엄청나게 쌉니다.
요즘은 포장이 너무 잘돼서 제품이 상하거나 변질될 염려가 없네요. 아주아주 싱싱한 꼬막이 도착했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꼬막들이 아직도 살아있어요. ㅎㅎㅎ 자 그럼 조리를 시작해 볼까요?
소금을 풀어준 물에 꼬막을 해감해 줍니다. 소금물에 한시간정도 담가놓으면 꼬막이 뻘을 뱉어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꼬막이 밤이라고 착각하게끔 뚜껑을 덮어서 깜깜하게 해줍니다. ^^
해감을 한 꼬막들을 이제 삶아줘야 하는데요. 꼬막의 비릿한 향을 없애기위해 청량고추를 몇개 같이 넣어줍니다.
이제 신나게 끓이면 돼요. 오래 끓여도 질겨지거나 하는게 아니니까 충분히 삶아주세요. ^^
충분히 삶아준 꼬막이 입을 벌리는데요. 이때 입이 안벌려진것들은 아픈놈들이니 주의해서 열어주세요. 이물질이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수작업으로 숫가락을 이용해서 꼬막을 벗겨주면 되요.
햐~ 그냥 먹어도 맛있는 꼬막알맹이가 토실토실 하네요. 굉장히 실한놈이 왔어요. 지금처럼 찬바람부는 때가 제철인가봅니다.
꼬막알갱이를 초고추장소스(네이버레시피참조)에 버물려줍니다. 집사람이 인터넷보고 한거라 자세한 레시피는 잘 모르지만... 우리는 양념을 버무릴때 집에 남아있는 "불닭볶음면소스"를 같이 넣어줬어요 ^^ 애들이 먹을때 볶음면소스가 매워서 하나씩 남겨둔게 있었거든요. 볶음면소스가 들어가니 땟깔이 윤기가 쟈르르르~ 합니다.
드디어 꼬막비빔국수 완성. 생각보다 꼬막알갱이가 실하게 커서 더 풍성해 보입니다. 다른 재료는 일체 들어가지 않고 꼬막과 양념장, 국수만 들어갔네요. ^^
어때요? 비쥬얼이 그럴싸하쥬? 어느 식당에서도 맛볼수없는 큼지막한 꼬막알갱이국수가 완성돼었습니다.
때아닌 꼬막열풍에 집에서 즉석에서 해본 꼬막국수. 먹을만 했어요. (솔직히 약간 싱거웠음 ㅠ.ㅠ)
직접 꼬막을 사다가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며 만들어본 꼬막국수라, 우리손으로 직접 만든 국수이기에 더 맛있게 먹었네요. ^^
가끔은 이런 요리도 해보는게(큰돈드는것아니니까) 재미도 있고, 맛도 그럭저럭...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내입에는 맛은 그닥이였지만, 아이들은 맛있다며 엄지 척~! 을 하며 열씸히 먹어주네요. ㅋㅋㅋ
이런것을 직접 만들어 주는 집사람이나, 맛있게 먹어주는 딸들이 있어... 이런걸 가족이라고 하는가봅니다.
필자에게는 31년지기 친구가 하나있다. 중학교1학년때 인연이 지금까지 왔으니 올해로 정확히 31년차이다. 친구이자 웬수인 셈이다. 그외의 친구들도 대부분 20년이 넘는 사회친구들이다.
필자가 천안으로 이사오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많이 소원해진것도 사실인데, 이친구들이 어제 천안으로 놀러왔다. 딱 찍어서 조개탕집에서 보자고 한다. 6개월 전쯤 한번놀러와서 "신방동비풍초조개탕"에서 탕을 먹은적이있다. 그때 그맛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가자고 한다. 언제적인데 그걸 기억하고있다니... 대단하다.
천안 신방동 먹자골목에 있는 "비풍초조개탕" 조개탕전문점이다. 이집은 언제나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가게 입구에있는 수족관이 오늘따라 더 싱싱해 보인다. 이런 맛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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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사리. 이집에선 조개탕을 먹고 그 육수에 넣어먹는 칼국수가 일품이다. 칼국수위에 김가루 뿌려서 먹으면 기가막히다.
요즘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게마다 손님이 없어 걱정인데 그래도 이집엔 손님이 꽤 있다. 역시나 맛은 정직한 법이다.
입구옆에 쌓여있는 술박스가 모든것을 증명하고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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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넘들이 내게 천안 로또를 요구를 한다. 나보고 로또를 사오란다. 헐~! 미친넘들... 그래도 오랫만에 본 친구들의 부탁이라 주문을 하고 로또를 사러갔다. 가는길에 카운터에있는 복 고양이(마네키네코)가 잘갔다오라고 손을 흔들어준다. ㅋ
기본셋팅이 돼고 우리는 메인메뉴인 조개탕 중자를 기다린다.
이집의 서비스 안주인 옛날소세지 붙힘. 어린시절 반찬중 탑오브더탑 이였던 소세지.
뻔데기. 이맛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ㅋㅋㅋ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조개탕 중자가 나왔다. 사진으로 보니까 냄비가 굉장히 작아보인다. 결코 작지않는 냄비에 넘칠듯이 담겨온 조개들. 남자셋이 주문한거라 그런지 굉장히 많은 양을 주신듯하다. ㅎㅎㅎ
조개속살의 고운자태가 우리의 눈길을 유혹한다. 햐~ 먹음직스러운 놈들...
아르바분께서 오셔서 하나하나 직접 해체를 해주신다. 물론 작은것들은 아니지만 큰것들을 먹기좋게 작업을 해주시니 먹기도 참 편하다. ㅋㅋㅋ
지금이 조개철이라 그런가 보면 볼수록 참 이쁘다. 먹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일단은 조갯살 한입~
해체작업중에 작은놈 하나가 테이블위로 떨어져 처량하게 있다. ㅋㅋㅋ 어차피 이넘도 먹을거다. 흐흐흐
큰넘들을 몇개 건져내자 바글바글 끓고있는 조개국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름답다.
먹다보니 조개살 속에서 이런게 나왔다. 이빨조각처럼 생긴건데... 친구의 말로는 이게 진주란다. 저런뼈를 가공해서 진주를 만든다고 한다. 물론 신뢰할수 없는 말이다. 버렸다.
칼국수 2인분을 넣었는데... 냄비가 넘칠려고 한다. 맛과 비쥬얼이 엄청나다. 기가막히다.
잘 익으면 칼국수위에 김가루를 뿌려주고, 칼국수와 국물을 건져낸다. 솔직히 이거 먹으러 이곳에 온다. 캬~
이미 둘이서 3병을 먹었는데(한넘은 못마신다.) 이런 안주가 생겼으니 또 안먹을수가 없다. 한병추가~
조개탕과 칼국수가 궁합이 잘맞는다는걸 몸소 보여주는 곳이다.
조개탕의 엄청난 맛과 칼국수의 시원함이 어우러진 맛의 향연이 끝났다. 조금 지저분하게 먹긴했지만 만족스런 술자리였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저녁식사겸 술자리로 "비풍초조개탕"집은 선택한것이 신의 한수 였다. 끝내고 나서야 친구놈이 말해준다. 실은 나보고 싶어서 온게 아니고 이집 조개탕이 먹고싶어서 왔단다. 대단하다.
오래묵은 친구들과 오랫만의 만남이였지만 남정네들이 만나서 수다떨일도 없고(할말도없다) 그저 편하게 술이나 한잔하자해서 가진 자리였지만 아주아주 훌륭한 만남의 자리였다.
지금이 조개철이다. 조개먹기 딱 좋은 시기이다. 이럴때 먹는 조개는 보약부럽지 않다. ^^
이글을 보고계신 분들도 부러우시다면 "비풍초조개탕"을 한번 드셔보시길 권해드린다. 이상. 끝.
매일같이 점심을 뭘먹을까 고민을 하다 발견한 이곳. 요식업계의 거장 백종원씨가 하는 프렌차이즈 중에 하나인 새마을식당이다. 새마을식당은 그냥 술집인줄알았는데 점심시간에 문이 열려있다. 오호라~ 점심장사도 하는구나. 이곳은 아직까지 점심에 한번도 안가본 곳이다. 그래, 오늘점심은 이곳을 정복해 보기로 한다.
천안 두정동 먹자골목 안에 있는 새마을식당. 밥집이라고 하기엔 외관이... 굉장히 고전적이다.
점심에만 제공되는 연탄불고기셋트. 이걸보고 점심장사를 하는 줄 알았다.
가게안으로 들어가보니 손님이 별로 없는데 정상영업중이다. 요즘은 코로나 덕분에 어딜가나 음식점들이 손님이 귀하다.
요식업계의 전설이자 마이더스의 손이라 일컫는 백종원씨가 직접 모델까지 하고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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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은 고기만 있는게 아니고 점심식사메뉴도 있다. 7분돼지김치와 점심특선으로 제육백반과 불고기백반이 있다. 입구에서 본 점심셋트메뉴는 연탄불고기를 직접 불판에 구워야 된다고 해서 그냥 편하게 불고기백반으로 2인분을 주문.
요즘은 어딜가나 원산지를 보면 글로벌틱하다. 세계곳곳에서 재료가 수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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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돼지김치가 어떤건지 정말 궁금하다. 조만간 이것도 먹으러 와봐야겠다.
굉장히 오래돼보이는 테이블. 그래도 왠지 정감이 간다. ^^
내부가 좁지않게 넓직하게 배치돼어있다. 내부인테리어가 꽤 마음에 든다.
가게건너편에 위치한 한촌설렁탕과 2층에 닭갈비제작소. 닭갈비제작소에 한번 가본다는게 아직도 못갔다.
백종원씨는 한사람의 방송인이자 이제는 움직이는 기업이라고 해도 될것이다. 참 난사람이다.
잠시의 기다림뒤에 불고기백반 2인분이 도착했다. 생각했던것보다 정갈하게 잘 나온다. 흔히 집에서 먹는 메뉴구성이라고 해야할까? 불고기백반이 굉장히 먹음직스럽다. 약간 양이 적은게 흠이지만 맛있어보인다.
불고기백반은 간장소스로 조리한 것이고, 제육백반은 고추장양념으로 조리를 한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제육과 불고기의 차이점이 양념의 차이라고 한다. 제육백반이 굉장히 맛있어 보인다.
언제 봐도 삼겹살과 김치볶음은 나의 침샘을 자극한다. 이가격에 이런 맛과 양을 충족할 수 있는 곳은 천안에서 이곳뿐일것이다. 대만족~!
고기를 다 먹고 나서 볶음밥으로 마무리하기위해 수작업을 시작한다. 이집 직원분들의 손놀림은 장인수준이다. ㅋ~
순서와 방법을 무시한 무차별적인 볶음밥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게 삼겹살표 볶음밥이다.
먹음직스러운 볶음밥. 결코 어디에서도 따라할수없는 순수한 삼겹살표 볶음밥이다. 맛이 끝내준다.
이제는 아이들도 커서 4인분의 삼겹살과 볶음밥2인분 정도는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클리어한다.
삼겹살 4인분 4만원
공기밥 2인분 2천원
소주 1병 4천원
볶음밥 2인분 6천원
총 5만2천원에 우리4식구는 만족스런 삼겹살 파티를 할 수 있었다. 디저트로는 "대륙식자제마트"에서 판매하는 3천원에 10개짜리 아이스크림. 저렴한 가격에 풍성한 자녁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가족의 입이 잠시도 쉬지않고 수다를 쏫아낸다. 이런게 행복이지 뭐 별게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