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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돌짜장'이라는 음식을 한번쯤은 드셔보셨을 것이다. 필자가 오늘 소개할려고 하는 메뉴는 "천안신방통정지구"에 자리하고있는 [천안짬뽕작전]이라는... 돌짜장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다. 달구어진 돌판위에 짜장을 담아내어 오랜시간 따뜻함을 품은채로 짜장을 먹을수 있어 인기가 대단히 많은집이다. 그런데 몇일전 짬뽕작전에서 돌짜장뿐만 아니라 돌짬뽕이라는 신메뉴를 출시했는데 그 맛이 대단하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었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맛있다는 입소문이 돌정도인가 싶은 궁금증에 우리집식구들은 주말을 이용해 방문해보기로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천안짬뽕작전으로 출발~~!!!

천안짬뽕작전은 "천안신방통정지구"내의 한성필하우스 입구에 위치하고있다. 주차장이 협소하여 일찍가야지만 주차를 할수있다. 개장을 11시 30분에 하는걸 알고있던 우리는 오픈시간에 맞춰 음식점을 찾았다.

삼선짜장을 긴장하게 하는 돌짜장이라는 멘트가 멋있다고 생각된다. ^^

이집 사장님 성격하나는 화통하신듯하다. "보통과 곱빼기 값은 동일합니다. 더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내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곱빼기는 양많은 사람을 위한 서비스개념으로 제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위의 안내문에 이집 주인장의 성품과 인성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듯하다. 뭔가 당연하면서도 섬세한... 손님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자하는 의지와 정성이 느껴지는 안내문이다. 이집 사장님 혹시... 서울대 출신이신가? ㅋㅋㅋ

가게안을 들어가기 전부터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혹시몰라 갑자기 내리는 비까지 생각해서 "양심우산"을 비치해두는 음식점은 처음이다. 이건 참신하다못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이정도되는 주인장의 마음씀씀이라면 손님이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다. 손님을 위해 우산까지 비취해두는 음식점은 내겐 처음이다. 대. 단. 하. 다. !!!

얼마전 TV프로그램에 방송출연까지 했었던 이곳 사장님은 백종원씨와도 인연이 있는듯하다. TV에서 봤던 기억으로는 아마 아버님이 중식을 하셨었고 본인은 중식을 할 마음이 없었는데 결혼이후에 이곳에서 아버님의 도움으로 중식당을 시작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기억이 있다. 처음시작할때는 어쩔수없이 등떠밀리듯이 시작을 해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후에 음식을 진지하게 대하면서 인생이 바뀐 케이스 인듯하다.

누구나 어떤일을 하던지, 대충대충 또는 마지못해 할때와 진심으로 진지하게 대할때와는 그 결과가 달리 나타날것이다.

예전에 그러니까 방송나오기 전에 이곳 사모님과 잠시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결혼 후 이 음식점이 아닌 다른 메뉴를 하셨었는데 굉장히 힘들었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메뉴를 찾다가 아버님의 비법 아닌 비법을 전수받아서 중식당으로 바꾸신 케이스라고 말씀해주셨다. 후에 TV에서 내가 들은 이야기가 프로그램에서 나오는데 신기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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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대표메뉴는 돌짜장인데.... 우리는 오늘 이것~! 돌짬뽕을 먹어보기 위해서 찾은거다. 아이러니하게도 돌짬뽕은 하루에 20그릇 한정으로만 판매한다. 인기가 좋은만큼 더 많이 팔면 좋을것 같은데.... 잠시후에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시라고 메뉴사진을 올려놨습니다. 여기서는 다른말 않하겠습니다. ^^

매장 안 구석구석까지... 정성이 안들어간곳이 없을 정도로 정감있고 이쁘게 꾸며저 있다. 거기에 서비스 정신까지...

코시국이라 매장의 절반만 손님을 받으신단다. 우리 옆자리도 비어있다. 이러니 매장이 꽉차지않아서 번거롭지 않은데도... 밖에서 못들어오고 기다리시는 손님이 생겼다. 방역수칙을 아주 철저하게 지키신다. 미안할정도로....

단무지는 아에 단지째로 주신다. 알아서 덜어먹으라고 하신다. 이집 인심이 정말 푸짐하다.

단무지를 보관하는 온도까지 신경쓰는 집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섬세하시다. 정말 대단하다.

식당 카운터위에 이런저런 상장과 수료증이 몇개가 걸려있다. 이 말인즉슨, 사장님이 직접 조리교육에 대한 이수과정을 정식으로 밟으셨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각종 상장도 받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진짜 이곳 음식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우리식구들은 양이 조금 많다. 아니 많이 먹는다. 4식구면 기본 고기 5인분에 밥까지 먹는다. 그런이유로 우리는 돌짜장 중짜리와 돌짬뽕 중짜리를 시켰다. 깜빡하고 음식나오자 마자 사진부터 찍었어야하는데... 젓가락먼저 들어버린 결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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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늘 우리식구를 이곳으로 부르게된 돌짬뽕이다. 보기와달리 매콤 얼큰한 국물과 면이 조화를 이룬다. 맛이 기가 막힌다. 진짜 허구 쪼금도 없이 진지하게.... 겁나게 맛있다. 이 음식을 먹어보고 알게돼었다. 내 짐작이지만... 하루 20그릇 한정으로 판매하는 이유는 음식재료에 비해 너무 저렴한 가격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깊은맛을 내기위해 많은 재료가 들어갈텐데 판매가격으로는 충당이 안돼지 싶다. 그래도 이맛을 손님들에게 알려야 하겠기에 20그릇한정으로 팔고는 있지만, 가격을 올리는것도 문제. 그렇게되면 짬뽕의 대중성이 떨어지기때문에 그것도 쉽지 않아보인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 돌짬뽕이 무지막지하게 맛있다는 것이다. 

적당히 먹어준 돌짬뽕에 공깃밥을 넣어준다. 아직 돌판이 뜨겁기때문에 이렇게 비벼주다보면 국물이 쫄아든다. 그렇게 볶음밥이 되어간다.

이것이 진정한 돌짬뽕의 볶음밥이다. 이건 거짓말 쪼금 보태면... 돌짬뽕보다 맛있다. 이미 배가 부른상태에서도 맛있다고 느껴진다면 상당히 맛있는 것이다. 정말 맛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먹은 돌짜장에도 밥을 볶아준다. 짬뽕은 아이들이 먹기에는 매워서 짜장에 집중한다. 이집 짜장은 약간은 탄맛이 살짝 올라오는데 이게 또 기가막힌다. 어디가도 이런 맛을 보기는 힘들것이다. 

위의 두가지 볶음밥. 짬뽕볶음밥과 짜장볶음밥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쌍벽을 이루는 맛~!!

내 입맛에는 짜장의 달달함보다는 짬뽕의 매콤함이 더 훌륭하지만 또 아이들은 짜장을 최고로 친다. 어느것이 더 낫다라고 말하기 힘들정도로 우열을 가릴수 없는 맛이다.

우리집 4식구와 오늘 찾아온 손님인 큰처남까지 우리 5명이 배불리 맛있게 먹고 나온 계산서이다. 성인3명과 중고등학생2명이 먹은양과 맛을 생각한다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집사람이 인터넷에 찾아보니 일부러 이집 짜장면 먹을려고 타지방에서 찾아오시는 분도 계시다고 하는데... 왠지 수긍이 간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린다. 아니, 적극추천한다. 

 

PS- 필자는 [천안짬뽕작전] 매장의 친절함과 맛에 반해서, 내돈주고 사먹으며 대신광고를 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쓰는글임을 밝히는 바이다. 이런집은 꼭~ 흥(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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