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흔히들 이런말을 많이 합니다. "비오는날에는 역시 파전에 막걸리 한잔해야지~ ㅋ~"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낮에는 이 비가 눈빨이돼어 흩날리고... 오후에 다시 비로 바뀌는 요상한 날씨에 하루가 눅눅한 기분이... 몸과 마음을 축~ 쳐지게 하고, 빨리 집에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하루였습니다.

언젠가 예전 이런날씨에 집으로 향하며 집사람에게 "막걸리 한잔할래?" 라고 했더니 바로 "콜~!" 이라는 반응을 보여 그날 찾아가 먹은 파전 생각이 나더군요. 다행이 그때찍은 사진 4장이 있어 포스팅을 합니다. ㅎㅎㅎ

어때요? 파전이 먹음직 스럽죠? 사진으로 다 표현돼진 않았는데 굉장히 크고 두툼한 사이즈입니다. 요즘 흔히 나오는 피자만큼이나 두껍게 나왔답니다. 이런 기가 막힌 파전을 파는곳이 우리동네에 있답니다. 천안 신방동에 "부원민속음식점"이라는 곳인데요. 이집은 늘~ 비가오는 날이면 손님이 꽉차는 곳이랍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신방중학교 바로 밑에 있는데 이집은 김치찌개와 파전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실은... 다른건 안먹어봄 ㅠ.ㅠ)

다른건 주문 안하고 파전과 막걸리만 주문했는데, 역시나 파전이 커서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한 안주였답니다.^^

캬~ 이 비주얼 보소~!!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파전. 솔직히 말하자면... 집사람이 집에서 해주는 파전보다 맛있다는 강한~ 매력때문에 일부러 이집에 갔었답니다. ㅋㅋㅋ 집사람도 자기손으로 해먹는거보다 누가 해주는걸 더 맛있게 먹는 성격이라 ㅋㅋㅋ 우리는 이런 부분에선 죽이 참~ 잘맞아요. 푸하하하

파전먹으러 간다니까 끝내 따라온 딸래미 둘도 참 맛있게 열씸히 잘 먹드라구요. 입으로는 "엄마가 만든것만큼 맛있다!!" 라는 영혼없는 립서비스를 해대면서 먹어치우는데... 이것들이 아빠 엄마 안주는 남겨야지... 다 먹어버리네요. ^^

간단하게 집사람과 막걸리한잔 한다는게 파전한장에 가족파티가 돼어버렸던 기억이... 아주아주 가끔씩 생각이 난답니다. 오늘 날씨도 꿀꿀한데 다시한번 "파전&막걸리" 콜을 날려봐야겠네요. 그런데 이집 오늘은 자리가 있으려나???

여러분은 어떠세요? 비가오는 꿀꿀한날 어떤음식이 생각나시나요? 먹고싶은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먹는것이 저는 세상에서 제일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행복을 누려보세요. ^^

저는 오늘 파전에 막걸리를 먹을랍니다. 콜~~~~~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