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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긋지긋한 이놈의 코로나덕분에 몸도 마음도 너무나 피폐해져가고있네요. 이건 뭐 끝날만하면 또나오고, 끝났다싶으면 또 나오고~ 이건 뭐하자는건지...

자체자가격리 2주차때 찍었던 턱수염 인증샷. 먹을때 자꾸묻고 나조차도 폐인처럼 보여서 한번 깎았네요. ㅋㅋㅋ

 

욕구불만이 쌓이는거같아 이러면 안돼겠다싶어 먹고싶은거라도 사먹자라는 생각에 제일먼저 생각나는 음식을 사러갔어요. 그게뭐냐구요? 당연히~ 순대국!!! 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중에 당당히 탑쓰리에 들어가는 메뉴. 천안 두정동으로 순대국을 사러왔습니다.

 

이집을 찾은 또다른 이유. 이집은 순대국이 포장시엔 5,500원입니다. 매장에서 먹을때는 6,900원이구요. ^^ 물론 공기밥은 빠지는 조건이지만 어차피 집에서 먹을건데 밥이야 하면돼죠. ㅋㅋㅋ

 

포장주문을 하기위해 들어간 매장내부. 시간대가 오후4시쯤이였는데 역시나 사람이 별로없네요. 한 5테이블정도 있나?

 

정말이지 사회적거리두기를 잘 지키시드라구요. 아주 넗찍하게 거리를 두고 앉아계셔서 카메라에 나오지도 않네요. ^^

 

매장 입구옆에 있는 가마솥. 여기에 소사골을 끓이는데요. 정말이지 끓일때 직접보면 장관입니다. 이건 직접봐야돼지 말로는 설명이 안돼네요.

 

주문을 해놓고 잠시 두리번거리는데 이런게 보이네요. 담소순대국의 프렌차이즈라는 증명서같은거네요. 수료증까지있는게 아무에게나 돈만준다고 가맹점으로 내주는건 아닌가봐요. 약간 믿음이 가네요. ^^

 

이게 필요하신분이 꼭 계실꺼같아 올립니다. 이곳매장에 포장하러오면서 시간을 줄일려고 주문전화를 할려고 했는데... 인터넷 어느곳에서도 두정동매장의 전화번호를 찾을수 없더라구요. 와보니까 간판에도 전화번호가 없어요. ㅠ.ㅠ

유일하게 전화번호가 들어가있는곳이 이매장의 명함이네요. 041)552-1821

 

철판순대볶음과 모듬순대에 수육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순대좋아하시는분들은 꼭한번 들러보세요. ^^

유민상씨 나빠요~! 순대국포장 5,500원이라고 해놓고... 밑에 그림에는 모듬순대에 수육을 떡~! 허니 갔다놨군요. 얼떨껼에보면 저것들이 5,500원이라고 오해를 할만한 사진입니다. 나빠요~! (솔직히 저렇게 차려놓고 먹어보고싶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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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전골은 패쓰. 저번에 육계장도 먹어봤는데... 음 그냥 순대국만 맛있게 먹는걸로~~ 

 

집까지 무사히 가지고온 순대국 포장. 이게 2인분이랍니다. 그럼 내용물을 한번 살펴볼까요?

 

짜쟌~! 봉투안에 요렇게 들어있네요. 육수2+야채2+반찬+양념4종

 

육수가 1인분씩 팩으로 포장돼어있네요. 딱 정량인듯~

 

야채팩. 속에 깻잎과 당면 등등이 들어있네요.

 

1인분씩 정성스레 포장된 모습이 왠지 있어보이네요. ㅋㅋ

 

반찬은 깍두기와 무채김치. 팩을 띃는 작은칼까지 테이프로 붙여주시네요. 이런 센스를~

 

양념장 4형제~! 왼쪽부터 고추다진거랑 새우젓, 깨가루, 다데기 순으로 나열해봤어요. ^^

 

포장이 깔끔하고 이쁘게 돼어있는게 정성까지 포장돼어있는듯... (저는 이집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ㅠ.ㅠ)

 

2인분을 포장해와서 4명이 먹는게 아주 양심이 없는거 같지만, 아이들이 아주 소량만 먹어서인지 전혀 부족하지 않았답니다. 전 여기에 소주한병. ㅋㅋㅋ

 

이건 우리 큰애꺼. 거의 절반가까이 남겨서 제가 다 먹었다는...(저넘의 양념게장이 문제.)

순대국의 진가는 역시나 순대죠! 토실토실 담백한 순대가 아주아주 먹음직해보이죠? 맛도 아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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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고기. 이게 또 순대국의 별미죠. 사장님이 손이 크신건지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네요. 작은애가 먹어보고 엄지척~ 을 한 머릿고기.

 

순대와 머릿고기도 야채봉투안에 같이 들어있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좀 무겁드라니...

 

끓일때 살짝 오버하듯이 오래끓여야해요. 깻잎이 흐물흐물할때까지... 그리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 팔팔끓을때 아주아주 뜨거울때 먹어야 제맛이 난답니다. ^^

 

작은애가 홀딱반한 깍두기.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무채김치. 솔직히 이것들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어요. 이거만 사는방법이 없어서... 이거 먹을려고 순대국을 사먹는 느낌.

 

오늘도 이렇게 4식구가 저녁한끼 맛있게 잘 먹었네요. 큰놈은 양념게장과 씨름을 하느라 아직멀었지만... ㅋㅋㅋ

 

오는길에 겸사겸사 다이소(순대국집 옆에있는)에 들러 글라스잔 2개를 샀습니다. 양이 딱 맥주한캔/소주한병 양이더군요. 와~ 집사람은 맥주한캔, 저는 소주한병 따라서 먹으니까 좋군요. 진즉에 이렇게 먹을껄... 소주한병 먹을라구 8번을 작은잔에 따르느라 생고생을 한 생각을 하면...

 

자체자가격리기간이 길어지면서 스트레스만 쌓인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먹고싶은거 맛있게 먹으면서라도 조금 풀리니 마음이 한결 개운하네요. 내일은 모처럼 차 내부청소를 한번 해볼려 합니다. 이렇게라도 버티고버텨 4월부터는 다시 열씸히 일해야죠.

 

나만 힘든게 아닌, 우리모두가 힘든시기이기에 슬기롭게 잘버텨볼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맛있는거 드시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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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사진이 있다. 신규 오픈을 한 순대국집의 유리외벽에 유민상씨가 놀라는 포즈로 순대국을 소개하는 광고그림이 있다. 큰맘순대국은 정준하씨가 광고하는것을 봤는데, 이곳 담소순대국은 유민상씨가 광고모델인가보다.

몇일전부터 가게내부 공사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이제서야 오픈을 했다.

바로어제 오픈하자마자 찾은 담소순대국집에서 사골순대국을 먹고 그 맛에 감동했는데... 오늘은 육개장을 먹어보기위해 또왔다. ㅋㅋㅋ

매장입구에 놓였는 돌탑이 지나는 이의 시선을 끈다.

매장입구에 왠 기왓장이 쌓여있다. 이집 인테리어한번 참 독특하다.

이집 이름이 "다소소사골순대국"인 이유가 소 사골(뼈)로 육수를 우려내기 때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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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순대국을 먹어봤으니 오늘은 육개장을 정복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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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놓여있는 김치독들이 이쁘다. 테이블마다 반찬은 셀프로 먹을수 있게 돼어있다. 깔끔.

입구 한쪽에 놓여있는 솥. 이곳에서 직접 24시간 육수를 내는 것인가? 하지만 가동돼고있는 모습은 본적이 없다.

내가시킨 육개장의 사진이다. 사진만 봐서는 굉장히 푸짐하게 나오는게 기대가된다.

조신하게 육개장과 순대국을 기다리는 무김치와 깍두기.

드디어 내가시킨 육개장이 나왔다. 얼~! 그릇이 대접이다.

사진에서 본것처럼 양이 많치는 않지만 내용물은 알차게 구성돼어있는것 같다.

소고기와 당면, 그리고 파가 넉넉하게 들어있다. 국물도 내가 너무 기대했는지 찐~하지는 않지만 나름 개운하고 얼큰했다. 매운거 싫어하시는분들이 먹기에 딱 좋았다.

육개장을 한숫가락 먹어보니 앞에서 시킨 과장님의 순대국이 부러워진다. 이집은 순대국 맛집이다. ㅋㅋㅋ

일단 육개장 맛을 보았으니... 공기밥을 투하해준다. 말아먹으면 어떨까? 기대를 해본다.

캬~ 밥을 말아먹으니 맛이 완전히 변한다. 밥이 술~술~ 넘어간다. 먹기 편하다. 양도 푸짐한게 맛이 아주아주 뛰어나다는 아니지만 참 먹기 편하고 익숙한 맛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육개장을 정복하였다. 나름 만족할만한 맛과 양을 선보이는 "담소순대국"에 점점 더 정이 간다.

이집 순대국은 일반순대국과 매운순대국, 사골순대국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다음에는 소사골순대국을 먹어봐야겠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맛있는 점심이 있어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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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필자의 사무실이 있는 천안 두정동 먹자골목 소재에 매장 한곳이 공사를 하고 있었다. 오며 가며 관심있게 지켜본 곳인데 이곳에 음식점 리모델링이 한창이였다. 몇일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본바 이곳에 "담소 소사골 순대국"이라는 음식점이 오픈준비에 한창이였다.

몇일전에 포스팅한 "더참맛 수육국밥" 음식점의 맞은편에 위치하고있다.

공사가 한창일줄 알았는데 오늘 우연히 지나다 보니 영업중이다. 오호라~ 이렇게 반가울때가~ 필자는 순대국을 좋아한다. 그냥 좋아하는것이 아니라 광적으로 좋아한다. 그런 필자가 신장개업을 한 사무실옆 순대국집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다. 회사 동료분을 꼬셔 오늘 점심은 이집 "담소순대국"을 정복해 보기로 한다. ㄱㄱ~~

"담소순대국"의 광고모델이 유민상씨인가보다. 순대국 포장이 5,500원이라는 말에 놀라자빠지는 유민상씨.

특이하게도 매장 입구에 돌탑이 세워져있다. 도심속에서 보는 돌탑이 어색하기만하다.

매장앞에 전시되어있는 입간판을 보니 순대국도 차별화가 돼어있나보다. 보통순대국과 돼지고기순대국, 소고기순대국??

소고기로 순대국을 만든다고? 이건 무슨 개풀뜯는 소리? 머리털나고 처음 들어본다. 차차 알아보기로 한다.

담소의 실수라고 하는 육개장?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저런 광고를 할수 있는 것인가? 필자가 잘먹기도 하지만 의외로 입맛이 예민하다. 절대 맛을 허투루 보지 않는다. 어차피 밝혀질 진실앞에서 저런건 무용지물이다. 이것도 차차 알아보기로 한다.

얼쑤? 우렁얼큰순두부 라는 음식도 있단다. 이집 정체가 뭐야?

일단 모르는것 투성이니 부딪쳐 보기로한다. 어차피 먹어보면 알일. 매장안으로...

매장안에 걸려있는 "담소순대국"의 장사마인드. 천천히 음미해보기로 한다.

"세계최초 사골순대국" 뭔지 모르게 대단하다는 느낌? 음식을 보약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담소의 약속.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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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친숙하고 익숙한 메뉴들로 구성되어있다. 반가운것들.

담소육개장에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다음엔 이것도 먹어봐야겠다.

순대국을 맛있게 먹는 방법? 참 애쓴티가 난다. 약간은 조잡스...럽다기보다는 그래도 쬐끔 정성이 있어보인다.

자리에 앉자마자 미니장독대 4개를 가져다 놓으시길래 이건뭔가 싶었다.

양념그릇이다. ㅋㅋㅋ 재미있네~~~

신종코로나의 영향인지 점심시간인데도, 신장개업집인데도 매장안은 약간 한산한 느낌이다. 이놈의 코로나가 언능 지나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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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가운데에 큰 돌탑이 떡~ 허니... 이거 느낌이 묘하다. 그런데 또 은근 이곳과 어울린다. 헐~!

테이블 한켠에 놓여있는 물컵과 앞접시, 그리고 항아리들... 정취가 있어보인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순대국이 나왔다. 일단은 처음오는거라 일반순대국으로 주문을 했다. 보통순대국.

순대국 두그릇을 가져다 주시고... 아무것도 안주신다. 이게 뭐지? 밑반찬도없이 그냥 순대국만 먹고 가라는건가?

황당해서 직원을 호출할려다 문득 생각에 혹시나 하고... 옆에 항아리를 열어보니 깍두기와 무채반찬이 담겨있다. ㅋㅋㅋ

이래서 앞접시가 있었던 거구나. 먹기좋게 양념이된 밑반찬을 옆에두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

자~! 이제부터 순대국 탐방에 나서본다. 이집 순대국이 어떤맛인지 알아보겠다. 일단 순대먼저...

순대는 일반 당면순대가 아닌 찰순대인듯하다. 시중에서 흔히 먹을수있는 순대는 아니다. 이거 맛있네??

순대국이지만 적당히 수육도 들어가있다. 

병천순대와 찰순대를 반반 섞어놓은듯한 순대의 식감이 좋다. 맛은 무난한 편이고 담백하다.

특히나 국물이 얼큰담백하니 일품이다. 사골순대국이라더니 진짜 국물맛하나는 끝내준다. 

양도 결코 적지않다. 큰 뚝배기 한가득 담아주시는데 같이가신 분께서 양이 너무 많다고 미리 내게 덜어주셨다.

애초에 순대국이 넘칠듯이 가득담겨 나와서 한참을 먹은 후에야 비로서 밥을 말아먹을수 있었다. 

순대와 수육의 조화속에 담백한 국물이 어울러져 있는 순대국속에, 깨가루와 깻잎으로 맛을 한층 더 높여 놓은 느낌? 깻잎의 향과 맛이 순대국의 풍미를 더 높인다. 어쩜 이리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알차게 구성되었을까?

꽤 많은 양이였지만 그 맛이 더해져 깨끗하게 비울수 있었고, 다먹고 나서도 "어후~ 잘먹었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게, 배부르다 라는 느낌보다는 속이 든든하다는 느낌을 더 강하게 받았다.

길 건너편 "수육국밥" 집과는 또다른 맛으로 다가오는 "담소순대국"오늘 처음 왔는데도 정이간다. 내가 자주 찾게되는 또하나의 단골집이 돼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디서나 만날수 있는 흔한 순대국을 지극정성을 다해 보약으로 승격시킨 음식점이라는 표현을 쓰면 이상할까? 

"밥이 보약이다" 라는 말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아에 진짜 보약처럼 만들어 버리는 "담소순대국" 집에 찬사를 보낸다.

 

내일은 "육개장" 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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