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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다. 뜨겁게 먹는 것, 차갑게 먹는 것, 구워서 먹는 것, 날로 먹는 것, 삭혀서 먹는 것 등등등

오늘은 날로 먹을 수 있는 초밥에 대한 이야기이다. 필자의 가족들은 모두가 회를 좋아한다. 아니, 아주 환장을 한다. 한마디로 없어서 못먹는다. 그런 우리 집사람 눈에 띄인 다소 생소한 초밥집.

우리집 주변에 있는 신방중학교 맞은편에 언제 생겼는지 모를 초밥집을 하나 발견했다. 

견물생심[見物生心]

집사람의 눈에 띄인 이상 그집 초밥은 무조건 먹어줘야된다. 이건 불변의 진리이다.

무모한초밥 이라는 음식점을 발견한 즉시 내게 연락한듯하다.

"초밥에 소주한잔 어때?"

참으로 쌩뚱맞는 생각이지만.... (먹고싶으면 그냥 사달라고 하지...) 난 조건반사적으로 "응~! 사갈께~!" 를 외친다.

사람은 현명하게 굴어야한다. 이래야 한 2주정도는 편하게 지낼수있다. 흐흐흐

 

초밥 32피스에 2만원이라는 문구가 너무 자극적이다. 이런 문구를 봤으니.... 이건 내가봐도 사야될듯한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이곳이 떡복이집이였는데(예전 떡복이집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곳이였다.) 어느날인가 테이크아웃 초밥집으로 바뀌어있다. 그러고보니 집사람은 참 이런걸 잘도 찾아낸다. 

 

다양한 메뉴의 초밥들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구성되어있는데... 어떤게 맛있는건지 모르니까 일단은 메가초밥세트를 주문했다. 모든 종류가 포함돼어 32피스짜리.

 

여기가 김밥지옥도 아닐진데... 메뉴가 너무 많다. 다양한 가격에 다양한 초밥이 사람 헷갈리게한다. 그냥 무조껀 모듬으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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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포장해온 메가초밥셋트. 특별히 제작된 비닐에 포장된 초밥인데 정성을 담은듯 좋아보인다. 보기좋은것이 먹음직스럽다. 딸랑 포장된 초밥만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쿨피스와 초마늘 와사비 등등이 따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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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찍을려고 쇼파위에 진열을 해보니... 제삿상 본듯 한다. ㅋㅋㅋ 이거 정말 웃긴다.

 

생와사비는 기호에 맞게 알아서 먹으라고, 초밥에 직접 넣지않고 따로 덜어놨다. 이거 참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와사비를 못먹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와사비를 따로 포장할 생각을 하다니... 집사람과 나는 와사비를 좀 많이 넣는 스타일인데 우리집 애들은 와사비가 매워서 안먹는다. 그러니 이 초밥은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생와사비가 맛있다. 거짓말처럼~ 와사비를 좋은것을 쓴것인지 정말 맛있다. 

 

쭈욱~ 종류별로 8개씩 4열종대로 진열된 초밥들이... 형형색색 나열된 모습이 참 이쁘다. 하지만... 이중에도 분명 맛없는 초밥도 있다. 간장새우초밥이나 연어초밥, 장어초밥은 진짜 맛있었는데... 차마 말은 못하겠지만 맛없는 초밥이 딱 하나가 포함돼어있었다. 결국은 아무도 안먹어서 내가 다 먹었다. ㅠ.ㅠ

 

혹시 와사비를 많이먹어 맵거나 체할까봐 미소된장국과 쿨피스를 주신다. 초밥에 쿨피스는 좀 쌩뚱맞지만... 꽁짜니까^^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은 초밥들이 4열 종대로 8개씩, 이쁘게 나열되어있는 모습은 언제봐도 먹음직스럽다. 집사람이 밥하기 싫다고 해서 라면과 초밥, 그리고 소주한잔으로 오늘 하루도 화려한 만찬을 즐겨본다. 

 

천안 신방동에서 만나 본 무모한초밥의 메가초밥세트는 감히 추천해줄만한 메뉴인듯하다. 적! 극! 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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