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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는 지난 6년동안 사용했던 스틱형 전자담배가 있다. 바로 이놈이다.

아직도 현역으로 뛰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씽씽한 넘이긴 하지만... 다른넘들은 어떤맛을 표현할지 너무 궁금했다. 조강지처 버리고 잘돼는 놈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확실히 요넘이 요즘 기력이 딸리는지 맛표현이 자꾸 아쉬워진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저렴한 놈으로 보조기기 하나를 들이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기기를 알아보던중 눈에 띄는 놈이 하나있었다. 저스트포그사에서 내놓은 "저스트포그 세이프킷(P16)"이 내 눈에 띈것이다.

처음 접한 전자담배는 "잔티 이고" 이였지만 언젠가부터 사라져 안보였는데 저스트포그사는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판매돼고있는 내가 알고있는 몇 안돼는 전자담배회사중 하나이다. 그당시엔 비싸서 못사는 기기였는데....

바로 이놈이다. 난 이놈을 보자마자 바로 질러버렸다.

지금 내 손안에 있는 놈이다. 6년만에 처음 접하는 새기기이다 보니까 마냥 신기하고 좋았다.

분해를 하면 이런 구조로 돼어있는것인데, 실제 분해해보면 별거 없다. 분해한 모습은...

밧데리본체와 경통, 노즐, 카토마이저, 코일... 저걸 일렬로 조립하면 끝.

액상을 주입하거나 코일을 교체할때에는 경통과 카토마이저를 분해해야하는데, 이놈은 살짝 누르면서 열어줘야 한다. 그래도 액상경통이 프라스틱 재질이라 잘 깨지지않아 안전해 보인다. 그동안 깨먹은 경통이 몇개인지... ㅠ.ㅠ

밧데리의 압을 조정해서 담배의 맛을 조절할수가 있다는게 제일 신기하고 내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아래 버튼으로 조절을 하는데 확실히 맛이 약간씩 다르다. 그리고 액상 소모량도.... 참고로 3단계로 놓고 쓰면 찐한 맛과 함께 액상 내려가는게 눈에 보인다. 깊은 폐호흡으로 땡겼다가는 사례에 걸리는 경험을 할 수있을것이다.

요게 1단계이다.

요게 3단으로 올린 모습이다.

플라스틱 소재로 돼어있는 경통과 공기흡입량 조절 노즐이다. 경통은 1.9ml라고 돼어있는데 일단 한번충전으로 하루는 너끈하게 쓸수 있는 양이다. 참고로 필자는 헤비스모커로서 옆에서 보고있으면 심히다 싶을 정도로 담배를 자주피우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공기흡입조절노즐은 경통을 좌우로 돌려서 노출량을 조절하게 돼어있는데 아주 극소량만 열어도 돼고 나처럼 활짝 열어도 상관없다.

1. 노즐을 조금만 열고 (극도량도가능) 담배를 즐기는 경우엔 흡입속도를 완만하게 하여 천천히 느슨하게 흡입을 하여야 한다. 콜라병에 빨때꽃고 빨듯 쪽~쪽~ 빨아대면 액이 역류하는 모습을 볼수도 있다. 참고하시길

2. 노즐을 활짝 열고 담배를 흡인하는 경우엔 역류의 걱정은 없다. 단 연기가 훅~ 들어오기때문에 어느정도 적응을 한 이후에 사용하길 바란다. 이 기기는 입호흡기기이지만 노즐을 다열고 쓰면 폐호흡도 아무 문제없이 가능하다.

노즐을 반만 열어놓은 모습

5핀 충전단자를 제공한다. 참고로, 밧데리용량이 900mAh 를 쓰고 있는데 이는 기기의 센서 및 모듈이 이보다 높은 전압으로 구동을 하면 에러를 일으킬확률이 높기때문에 안전하게 900짜리를 쓴다고한다. 물론 이정도 양만 돼어도 하루 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충전은... 1암페어 정도의 저속 충전기를 이용하길 권한다. 2암페어이상의 고속충전기를 쓰게 돼면 기기결함의 주 원인이 될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그래서 주로 노트북에 연결해서 충전을 하는데, 생각이상으로 충전속도가 매우 빠르다. 밧데리 바닥나고나서 노트북에 연결해서 충전하는데 완충까지 1시간도 안걸린다. 느낌상 평균 30분정도면 완충이 돼는거 같다. 충전속도가 빠른다음에야 굳이 급속충전기로 충전을 해야할 이유가 없었다.

캬~ 목욕하고 나왔더니 저 손 쭈글쭈글한거 보소. ㅋㅋㅋ 경통의 출구 부분은 액상튐현상 방지를 위해 망으로 돼어있다. 확실히 이게 있으니 옛날처럼 목구멍 또는 혀를 톡톡쏘는 튐 현상은 없어 좋다.

경통재질이 유리가 아니라, 그리고 약간 어두운 투명이라 휴대시 부담이 없고 액상관리가 용이해졌다. 외관 전반적으로는 우레탄을 입혀놓은 듯 미끄럽지않고, 금속처럼 차갑지도 않은게 꽤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아마도 몇달 지나면 꼬질꼬질해질것 같다. 그래도 필자에게 아주 만족스러운 기기입도 사실이다.

용트름 쑈~! 혼자 찍을려니 잘 안나왔지만... 무화량 만큼은 어느기기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 뭐냐 해머처럼 생긴 모드기기들이랑 굳이 비교하자면 조금 딸리지만, 그런것들은 어디가서 피우기도 민망하다. 이정도가 딱 좋다. ㅋㅋㅋ

회사 화장실에서 사람들 없을때 테스트 한건데 어찌 잘 표현이 됐나 모르겠다. 난 요즘 이것들고 화장실가서도 그냥...암튼 내게 매우 만족감이 높은 기기이다.

필자는 "저스트포그 세이프킷(P16)" 을 네이놈 쇼핑에서 2만5천원에 샀다. 저번 액상사러갈때 호기심에 물어본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이 9만원이였다. 매장가를 알고 인터넷을 보던순간 가격에 혹~ 해서 질러버렸던것이다. 금요일 저녁에 주문을 해서 화요일날 받았다. 해외직구라고 돼어있는데 받는데 딱 3일 걸렸다.

엊그제 단골매장에 가서 액상주문하며 "이담배는 짝퉁일것이다." 라고 했더니 사장님 말씀이 아마도 정품일거라고 하신다. 이게 뭔소린가 싶었는데 사장님 말씀이 외국에서 전자담배를 수입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올려면 밧데리에 관세가 붙고, KS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또 비용들어가고, 매장에 보통 3만원정도의 이윤과 판매책에서도 이윤이 남게 책정하기 때문에 원가가 2만5천원이더라도 우리나라매장에서 팔게 돼면 기본 9만원 이상이 된다 라고 알려주신다. 쉽게 얘기해서 수입품에 세금 있는데로 때리고, 국내판매 독점이기에 이윤을 넣어서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세상 참 돈벌기 쉽다. 필자도 어지간 하면 국뽕에 호소하는 애국순열이라고 할수 있지만, 같은 제품을 굳이 국내매장에서 더 비싸게 주고 산다는것은 뭔가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것같다.

오랫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을 만나 약 2주를 쓰고 난 소감을 말하자면, 노즐을 열지않고 흡입하여 역류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이쁜디자인과 성능면에서는 총점 85점 이상을 줄수있는 물건중에 물건임을 인증하는 바이다. ^^

 

P S -  나의 애마는 입호흡용 기기이며, 필자는 이걸로 30ml 액상 한통을 약 2주(15~16) 정도 핀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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