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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으로 이사온지 벌써 1년. 나름 잘 적응하고있는 아이들과 집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가족들에게 맛있는것을 먹자고 했다. 그러자 집사람 입에서 바로 튀어나온 메뉴가 곱창이다. 집사람은 곱창에 환장한 사람이다. 곱창을 너무 사랑한다. 그동안 천안살면서 "예산명품광시한우곱창"도 가봤고, "아리랑곱창"도 데리고 갔지만 난 제대로 된 곱창집을 소개해 주기로 맘을 먹고 두정동 성정중학교 옆에있는 "광시한우곱창"을 먹여주기로 했다. 

온가족이 출동~! 할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귀찮아서 안간단다. 덩달이 집사람도 우리끼리 가잖다. ㅎㅎㅎ 그런 관계로 우리낄 ㄱㄱㄱ

이집은 오후5시부터 영업을 하는데 항상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곳이다. 두정동근무할때 회사사람들이랑 회식으로 가끔씩 들른곳인데 빈번하게 헛걸음을 하던기억이(자리가 없어서) 있다. 이번엔 미리 전화로 확인을 했는데 5시30분쯤인데 아직 3자리가 남아있다고 한다. 신방동에서 두정동으로 열씸히 달렸다.

마침 도착해보니 딱 2자리의 여유가 있었다. 나름 입맛이 까다로운 집사람에게 소개하는 음식점이지만 난 자신있었다. 내가 먹어본 곱창중에 5손가락안에드는 맛집임을 자신했다. 난 당당히 모듬 2인분!!

곱창모듬이 1인분에 21,000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다. 난 이집의 곱창을 알고있기에 절대 아깝지 않다.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 사진을 찍기에 조심스럽다. 오늘도 천장만 찍어본다. ㅋㅋㅋ

돌판위에 곱창꽃이 피었습니다. 휴~ 주변을 식빵으로 둘러 곱창이 나왔다. 저렇게 하니까 기름이 안튀고 좋다. 곱창이 너무 이쁘게 나왔다. 사진 한컷

기본안주는 아주 깔끔하다. 특히 간, 천엽이 굉장히 신선하다. 입안 가득퍼지는 고소함~ 난 개인적으로 간과 천엽을 더 좋아한다. 곱창 나오기도 전에 천엽에 소주 한병. 캬!~

간 천엽 육회. 육회는 집사람이 다 먹어서 무슨맛인지 모르겠지만 간과 천엽은 굉장히 고소하다.

맛은 못봤지만 육회도 굉장히 이쁘게 나왔다. 

이런 날 음식이 어떻게 이렇게 고소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드디어 곱창이 먹기 좋게 익었다. 집사람과 주거니 받거니 한점씩 안주삼아 먹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곱창으로 배 채울 이유가 없으니까... 왜냐고? 나중에 볶음밥 먹어야지....

이게 뭘까요? ㅎㅎㅎ 보기 흉하네. 꼭 피지... 우엑~! ㅠ.ㅠ (천엽부스러기임)

볶음밥 2인분 대령이요~~

볶음밥은 어떻게 해도 맛있다. 하긴 볶음밥이 맛없게 하기가 더힘들거다.

집사람도 볶음밥에 열광을 한다. ㅎㅎㅎ 왜? 우리부부에겐 볶음밥이 소주의 최애안주로 대접을 받는다. 술안주는 밥이 최고여~~!

아르바님의 현란한 숫가락 퍼포먼스 후 우리는 아주아주 맛있고 행복하게 밥과 술을 먹을 수 있었다.

정말 별거아닌 사소한 자리에서 엄청 행복해 하는 집사람을 보며, 내가 너무했다 싶은 반성이 든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좋아하는지...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가는 내내 큰딸과 다시 한번 오자고 조르는 집사람에게 흔쾌히 약속을 하고 집으로 향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같는게 뭐 별거겠는가? 맛있는것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곧 행복아니겠는가? 추운날 고생하는 서로를 위해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길...

 

그럼 이만... 끝

 

 

#광시한우곱창  #두정동광시한우  #두정동곱창  #두정동곱창집  #맛있는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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