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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애물단지 중고차가 한대 있다.

그동안 나와 동고동락하던 차량이 주인의 관리불찰로 폐차장에서 생을 마감하고... 차가 필요한 시점에 마침 회사지인이 멀쩡한 차를 바꾸는 바람에 2010년식 SM5 차량을 인수하게 되었다. 

 

저렴하게 인수한 차량이 주행 및 모든 면에서 멀쩡한 차량인줄 알았는데... 딱 한가지! 네비가 문제가 있었다.

트립컴퓨터가 연동이 안되는 문제였는데, 이것때문에 네비와 블루투스연결이 안되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근처의 사설 네비업체를 방문하였다.

원인은 의외로 간단한 문제였다. 버전에 맞는 비타스프로그램 재설치!!!

하지만 업체에서는 한참지난 예전모델이라 비타스프로그램을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설치를 한다해도 또 금방 고장나기때문에 아에 새로운 네비게이션으로 바꾸기를 권하였다. 매립형 네비와 블랙박스 신형을 저렴하게 40만원에 해준다는 것이였다. 

하~! 네비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 될 문제를... 네비자체를 바꿔야하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솔직히 2010년식 차량을 언제까지 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형네비를 단다는건 사치라는 생각에 거두절미하고 프로그램 업데이트방법을 모색하던중.... 폭풍검색을 하여 알게된 "비타스 서비스센터 하남점"

비타스가 망한 업체인지 대부분의 업데이트지원이 2019~2020년에 중단되었고, 그나마 서비스센터라고 있는곳이 전국에 하남시 딱 한군데 인듯했다. 굳이 네비를 살리자고 약 110km거리의 매장까지 시간내어 찾아가기엔 부담이 되어... 네비는 폰으로 티맵을 사용하고, 오디오는 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결하여 잘 사용하다... 하남에 갈일이 생겨 "비타스서비스센터 하남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어떻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매장이 위 사진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한국애니매이션고등학교" 바로 앞이였던 것이였다. 울집 큰애가 올해 초 이곳을 졸업했다. ㅋㅋㅋ 아이 졸업식 가는 길에 매장에 들릴 시간이 있었다. (물론 이것때문에 졸업식에 살짝 늦었지만... ㅋㅋㅋ)

여차저차 해서 찾아간 "비타스서비스센타 하남점"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매장이였다.

바로옆에 차량정비소와 같은 건물을 쓰고있었는데, 언듯봐서는 서비스센터 공식대리점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이 전국에 딱 한군있는 곳이란다. 

이곳에서 트립연동의 문제를, SD카드 포맷 및 프로그램 재설치 한방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였다. 네비문제로 40만원주고 네비를 바꿔야하나 하는 문제를 SD카드 업데이트 비용 1만원주고 해결하게 된것이다.

업데이트 이후 네비와 차량블루투스 문제도 깔끔히 해결되어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이용하고 있다.

참고로, 이곳까지 올수 없을때에는 SD카드를 택배로 보내주거나(택배비와 업데이트비용 발생), SD카드를 새로구매(비용3만원+택배비4천원)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이미 단종된 네비게이션의 A/S는 참으로 불편한것이 많다. 그래도 아직은 멀쩡한 차량에 쓸만한 네비게이션 이기에 나는 이 차량과 네비를 명이 다할때까지 쓸것이다. 아껴야 잘산다~! ( 나 옛날사람 맞음 )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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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소주한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날!!

소주잔을 입에 털어 넣으며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내고 싶은날~!

나를 위로하기 위해, 또는 위로받고 싶을때, 맘이 맞는 사람과 둘이서 소주한잔!!

 

오늘은... 위로고 나발이고, 잡사람이 소주한잔 하자고 해서 집 앞 "조개탕 전문점"인 [신방동 비풍초] 를 찾았다.

이곳 비풍초 조개탕집은 우리부부의 단골집이다. 저녁식사로도, 술한잔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맛도, 분위기도, 가성비도... 모두 훌륭한 곳이다.

가게 입구에 나열되어 있는 수조안에는 구미를 확~ 땅기는 조개들이 진열되어있다. 

항상 느끼는 부분이 이집의 기본찬을 보면... 진심이 느껴진다. 번데기메추리알, 옛날소시지 등등... 어느하나 버릴것없이 모두 맛있다. 특히, 저 소시지는 추억이 묻어있는 그리운 맛이다. 소시지를 초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끝내준다. ㅋㅋ 

기본찬에는 계란찜이 포함된다. 기본 찬에 계란찜만으로도 소주한병은 거뜬히 먹는다. ^^

기본찬에 소주 한두잔을 하다보면 조개탕이 나온다. 우리부부는 둘이서 조개탕 小사이즈를 주문했다. 대중소의 차이는 냄비사이즈의 차이로 구분한다. 작은냄비에 꽉채우니 꽤 푸짐해 보인다. 아니 푸짐하다. ^^

소주병과 비교해본 냄비 크기. 둘이서 술한잔 하기에는 충분하다. 물론 식사로도 충분하다. 식사가 되는 이유는 잠시후에 저절로 아시게 될것이다.

싱싱한 생물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조개들. 보는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조개가 어느정도 익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겁질을 아주 능숙하게 발라주신다. 물론 자잘한것들은 직접 발라야하지만 약70%정도는 발라주기에 먹기도 편하다.

직원분이 발라준 조갯살에 소주한잔. 이렇게 사진에 담아본다.

조개를 다먹고나면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서 끓여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조개탕 칼국수가 된다. 칼국수 1인분에 김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칼국수가 된다. 솔직히 나는 조개탕보다 이 칼국수가 더 좋다. 

꽤 많은 양이지만... 이게 칼국수 1인분이다. ^^

둘이서 조개탕 小자를 시킨 후에 칼국수 1인분이면 충분히 식사가 가능하다.

조개탕보다 맛있는 칼국수가 술안주로 더 훌륭한 "조개탕(칼국수)전문점" 에서의 맛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상. 끝.

 

PS - 이말은 꼭 하고 싶다. 조개탕은 여름에 먹어도, 겨울에 먹어도 사철내내 훌륭한 술친구이자 밥안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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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쓰는 글의 말투는 "독백체"라는 것을 먼저 말한다. 대화체의 글을 써봤지만 내게는 독백체가 체질에 맞는것 같다.

 

우선, 글의 제목을 "고등학교 급식현황" 이라고 해놔서 부실한 급식환경을 고발하는듯한 글로 오해를 할수도 있겠지만, 아래 전개되는 사진과 글을 모두 읽은 후에 판단하기 바란다.

 

이제부터 말할려는 '급식사진 논란사건'은 3년전, 큰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인 2021년에 학교에서 나왔던 급식사진들 중 일부이다. (3년이 지난 급식사진이 논란거리가 되지는 않을것이라 판단하고 사진을 올린다.)

큰애의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생활을 하는 학교다. 고학년들은 진학 및 진로문제로 일부 기숙생활을 못하는 이들도 있지만 절대다수가 기숙사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졸업을 하였다. (물론, 지금은 당당히 백수선언을 하고 놀고먹고 있지만... ㅠ.ㅠ)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 저녁에 집에와서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저녁에 학교기숙사로 들어가는 아이가 어느날 반찬투정 비슷한것을 하였다. 물론 이에 극대노한 와이프가 급식보다는 집밥이 영양가 풍부하고 맛있다고 성토를 하였고... 이에 발끈한 큰애가 학교급식이 집밥보다 훨~씬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열변을 토하였다.

이에 급기야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져서 그 다음주부터 가족 단톡방에 올라오기 시작한 큰애학교의 급식사진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사람의 완패였다. 원인은?

월요일부터 올리기 시작한 학교 급식사진들이다. 무슨 고등학교 급식에 나도 먹어본적없는 희한한 갈비가 나왔다. 그것도 레스토랑 급으로 고급스럽게... 그리고 저 한입 싸이즈의 케익은 또 대체 뭐란 말인가?

집사람은 가끔 한번씩 이렇게 나오는 거겠지 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뭐 나도 비슷한 생각을...

다음날 올라온 급식사진. 이걸보면 급식을 무슨 레스토랑에서 공급받는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스파게티는 알겠는데... 밥대신 나온 저건 대체 뭐란말인가. 토마토는 또 뭐고....

또 다음날. 우동은 알겠는데... 밥위에 있는 저건 대체 뭐야.

이제는 말문이 막힌다. 영양볶음밥은 알겠는데... 저건 국인지 스튜인지...

허허허... 저것도 스파게티인가?

냉국수에... 이제는 토달기도 귀찮아진다.

이건 내취향은 아니다. 노코멘트!

학교 아이들이 쌍따봉을 날렸다는 햄버거. 고기패드가... 먹어보고싶다.

부대찌개?

급식을 국수와 닭꼬치라니... 미친 조합이다. 그런데... 저 컵에 담긴건...

이건 위에 나왔던 스파게티가 다시 나온듯하다. 물론 밑반찬 조합이 살짝 변형되서...

 

이러니 아이가 급식을 찬양했던 것이다. 이정도면 나 또한 급식을 찬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매일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당시 중학생이였던 작은아이도 큰애 고등학교로 진학을 한다고 아우성이였다. (물론, 떨어졌다)

 

그당시 급식 시스템이 점심은 교육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무료로 제공이 되었고, 아침저녁은 개인이 신청해서 먹는 방식이였는데, 큰애는 학교에서 나오는 점심과 아침저녁을 신청해서 먹었다. 아침은... 밥먹을 시간에 10분이라도 더 자겠다고 했을법한 놈인데... 잠을 포기하고 아침을 챙겨먹을 정도였다. 한달에 약 17만원정도의 비용으로 주 4.5일(금요일저녁X, 퇴소)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한끼에 5천원정도 였던걸로 기억된다.

 

부모의 입장에서 저렇게 나오는 급식에 토를 달수는 없었다. 캐터링업체에서도 충분히 비용을 받기에 아낌없이 재료를 써서 음식을 했고 학교엄마들도 단톡방등에서 열화와 같은 지지를 보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것 같다.

 

여기서 글을 끝마침 해야 하는데...

2학년이던 2022년도에 잠깐 급식업체가 바뀌었던 적이 있었다. 이유는 단가 문제였다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한끼에 5천원 비용은 변함이 없고 위의 사진처럼 식단이 바뀌었단다. 몇장의 사진이 더 있지만... 의미없을 것이다.

업체가 바뀐후 우리 큰애뿐이 아니라 여러학생들이 급식을 끊어서, 급식비를 통장으로 입금해주고 그럼 큰애는 편의점이나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대처하게 되었다. 친구들이 4명이서 3인분, 3명이서 2인분 이런식으로 주문해서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했단다. 가끔씩은 치킨이나 육회덮밥, 부대찌개 등등 여타음식을 주문해달라는 톡이 내게 오기도 했었다. ㅎㅎㅎ

 

결국 급식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업체에서는 수익이 안맞는다며 만세를 부르고 다시 업체가 바뀌는 과정을 겪었지만... 음식에 재료를 아끼면 망한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단다.(물론 엄마들이 급식실태조사 및 감시등등 난리를 쳤던것도 한목했을것이다.)

 

암튼, 우리 아이의 소중했던 학창시절 먹었던 급식사진을 보게되어 소소한 추억을 소환하며 글을 마친다.

 

이상. 끝.

 

PS - 이글을 쓰며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학교 홈페이지에 매일 올라오는 급식사진이 학생들이 받는 식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증언을 듣게 되었다. 우리 좀 정직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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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는 550년으로 추정되는 "가림성" 사랑나무(느티나무) 입니다. 

둘레만 5.2m길이라고 하네요. 옆에서면 사람이 초라해보일정도로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네요.

자연의 위용을 뽐내는 위상입니다. 사람이 일부러 저렇게 키울려고 해도 안될듯 싶네요.

느티나무 아래에서 내려다본 전경. 날씨가 도와준덕분에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네요.

아래에서 올려다본 느티나무.

아담한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를 뚫고 나와 당당히 버티고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아주 오래되 보이는 계단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 다녀오기에는 좋네요. 

가림성 사진 이였습니다. ^^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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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8월의 한가한 일요일 아침.

충남 부여의 궁남지라는 공원의 전경입니다. 이곳이 백제의 사적이라는 세계문화유산 어쩌구 저쩌구... 이쁘네요. ^^

어설프게 찍은 사진이지만... 그림이 너무 좋으니까 화보가 되네요. ^^ 

사진이 너무 좋아 말은 아끼겠습니다. 사진으로 쭈~욱~ 감상해보세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둘러보니 세상이 이렇게나 이쁘고 아름다운것들이 많네요. 

글로써 사족을 달기에 나무 이쁜것들이라 그냥 감상만 하시라고 잘나온 사진몇장을 나열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못난이 사진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쌩뚱맞게 앉아 일광욕을 즐기는 개구리 한마리. ^^ (포인트가 안맞았네요)

 

여유로운 일요일.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 되세요. ^^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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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지난해 여름처럼 많은 비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무더위는 지난여름을 훌쩍 뛰어넘어 기록적인 열대야를 선물하고 있네요. 우리집만 봐도 저녁 5~8시까지는 에어컨과 선풍기 4대, 이후시간에도 선풍기 4대는 풀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이제는 선풍기만으로는 이 더위를 이기기가 힘들어지고 있네요. 

 

지난 14일이 말복이였는데요. 그때쯤 저희집에 찾아온 뜻밖의 선물이 있어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까운 지인분께서 올여름 보양식으로 기력충전하라며 [카*오톡]으로 보내주신 "통영바다장어" 2kg 입니다.

ㅎㅎㅎ 뜻밖의 선물을 받으니 생각보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지난번 술자리에서 형님이 손톱무좀으로 고생하시는걸 보고 평소에 알고있던, 효과가 좋다는 제품을 검색해서 깨톡으로 선물한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바로 복수를 하시네요. ㅋㅋ

 

2kg이라 검색을 해보니 약 4.4만원정도 하는거 같은데 양이 상당합니다. 한번 보실래요?

(상품광고의 우려가 있어 제품과 포장등은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손질된 장어가 덩어리째로 포장되어있는데, 그릴에 통째로 올려서 굽고 난 후 어느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여느 식당이나 별 차이 없네요. ^^ 

장어 초벌이 어느정도 되면 기호에따라 양념소스를 넣어도 되고, 그냥 구워도 맛있네요. 소스가 매울거라는 안내문구에 애들이 못먹을까봐 양념은 조금만 넣어 줬습니다.

더워서 거실에 에어컨키고 밥상에 차려놓은 오리지날 "가정식 장어구이" 입니다. 식당메뉴 따라한다고 미역국에 무쌈, 양배추까지... 제법 흉내를 냈습니다. ㅎㅎㅎ

구워주는 그릴도 중요하네요. 집에 있는 캠핑용 그릴이 그나마 덜 늘러붙는데, 생각보다 조리하는데 요란법썩 하네요.

애들이 신기한듯 처다보고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서 장어를 해먹어보는게 저도 처음이더라구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양념을 조금만 구웠는데... 먹다보니 이건 양념구이가 너무 맛있네요. 생구이는 좀 밋밋하고 조금만 먹어도 금방 느끼해지더라구요.. 양념구이가 걱정보다 맵지도 않아 애들도 양념을 좋아하네요. 양념장 무차별 투척.(안매워요)

저는 양념구이 적극추천!!!

장어 비주얼이 어때요? 냉동포장제품이라 경시했는데, 생각보다 실하고 맛도 좋은게 꽤 먹을 만 하더라구요.

이정도 양을 식당에서 먹을려면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텐데,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파티 분위기 내기에는 이만한게 없다 생각합니다.

 

이번에 알았습니다. 선물이란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라구요. 과하지 않은 비용으로 이렇게 큰 행복을 선물 할 수 있다는 것~!! 저도 몇몇 지인분께 장어를 선물해봐야겠네요. 뭐니뭐니해도 먹는게 남는거라는 말이 있잖아요. ^^

 

무더운 올여름 잘 지내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맛있는 추억을 쌓아보세요.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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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진짜로 뜬금없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밤, 여기저기 인터넷카페를 기웃거리던 마눌님께서 갑자기 꽂혀서 다음날 바로 방문하게 된, 아산 탕정면에 위치한 "꽃시육회"라는 음식점의 방문기입니다.

천안아산 엄마들 카페에서  쌍따봉을 남발하며 극찬을 하는 곳이라며 한번 가보자고 닦달을 하더라고요. 또 이런 음식은 생각났을 때 먹어줘야 제맛이지요. 며칠만 지나도 감흥이 떨어지잖아요. ^^

 

다음날 바로 점심에 마눌님과 큰딸래미를 데리고 방문하게 된 육회집.(작은딸래미는학교에...)

입구부터 육회비빔밥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나름 육회비빔밥과 칼국수를 1.2만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혜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맛있다는 조건하에~~ 

실내 인테리어는 무척 깨끗하네요. 약간은 이국적인 스타일인듯 하면서도 군데군데 대나무 인테리어가 동양적인 미를 뽐내고 있어요. 엄마들이나 여성분들이 선호할만한 인테리어 입니다.

이른 점심시간에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하는데... 1인분은 육회와 소고기뭇국만 가능하고, 2인분부터는 칼국수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집사람과 딸래미는 칼국수를, 저는 소고기무국을 주문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는 안되는데 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 사장님이 젊은남자분인데 성격이 시원시원하시네요. 장사는 역시 쎈스 있게!!

저녁 술안주메뉴들도 근사한 것들이 있네요. 물론 낮부터 술을 할 수 없기에 눈으로만 보는데, "코로나 빚 다 갚음!"이라는 글귀가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우리나라 자영업자분들 모두 코로나 때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주방입구 쪽에 카운터가 있는데 인테리어를 쎈스 있게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한눈에 확 들어오는 인테리어가 주방입구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습니다.

잠시간의 기다림 뒤에 찾아온 육회비빔밥, 깔끔하고 먹기 좋게 담아 나온 그릇이 놋그릇이네요. ^^ 이정도면 음식이 아닌 작품에 가깝네요. 아까워서 못비빌정도로 이쁘게 담아 나왔네요.

자세히 찍어 올리려고 했는데, 이 음식의 정갈함과 맛은 도저히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네요.

1인메뉴 시킬 때 나오는 소고기 무국~!! 사장님이 특별히 넉넉하게 주셨다고 하시네요. 베리베리땡큐!!!

육회와 함께 나오는 칼국수. 이건 바지락칼국수인데, 2인분을 주문했는데 넉넉히 3인분을 주셨다네요. 감사합니다. ^^

이 집 사장님 인심도 좋치~! (실은 우리가 오늘 이집 첫 손님이었답니다. ^^)

모든 메뉴가 세팅이 되고 이제부터 먹기 위한 기초작업에 들어갑니다. 난 아까워서 못 비비고 있는데, 무차별하게 쓱~ 쓱~ 밥을 버무려주는 두 여성분들. 

그래도 일단은 먹어야 하니 밥을 쓱쓱 비벼 육회비빔밥의 완성체로 변신을 시켜줍니다. 어때유? 오색찬란한 비빔밥이 먹음직 하쥬~~!??

칼국수도 맛이 칼큼하니 제 입맛에 딱 맞네요. 이 집 칼국수만큼은 호불호가 없을 듯합니다. 기본에 충실한듯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육수와 탱탱한 면발이 마치 칼국수전문점인듯한 맛을 내줍니다. 빈말이 아니고 아주아주 무난한 맛입니다.

엄청 맛있다고는 말씀 안드립니다. 제 입맛이 우리나라 칼국수맛의 표준이 아니기에 무난하다는 표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육회비빔밥과 칼국수는 너무 엉뚱하다 싶은 조합이라고 생각하며 반신반의하며 찾아왔는데... 의외로 비빔밥과 칼국수가 캐미가 좋네요. 육회비빔밥만 단품으로 먹었다면 뭔가 많이 아쉬웠을 듯한데 그 부족한 부분을 칼국수가 매워주네요.

맛있는 점심을 마치며...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했던가요? 정말 맛있게 먹으니까... 꽤 많은 양을 먹었는데도 과하지 않고 적당히 올라오는 포만감이, 꽤 만족스러운 런치타임이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는 만족감 보다... 맛있는 점심을 먹였다는 만족감이... 더 크네요.^^

오늘도 이렇게 소소하지만 맛있는 추억하나를 만들어봅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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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도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무더운 찜통더위가 찾아왔네요.

필자는 땡볕에 온몸이 녹아내리는듯한 삼복더위보다는, 귓볼이 꽁꽁얼어버릴정도라도 엄동설한을 좋아합니다. 추우면 여러겹 옷을 껴입기라도 하는데, 덥다고 살껍데기까지 벗을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

올해도 휴가를 가자고 아우성치는 "곰같은 여우" 와 "육식토끼" 두마리, 그리고 혼자서는 쪽팔려서 휴가를 못간다는 "독거총각" 남동생의 추진력에 밀려 가평으로 가깝고도 먼~ 휴가를 다녀왔네요.

남들은 휴가다녀오면 검게 그을리고 포동포동하게 쪄서 휴가복귀를 하던데... 왜 저는 휴가복귀해서 회사를 가면 사람들이 피골(皮骨)이 상접(相接) 되었다고 걱정을 해줄까요?

 

암튼 가평의 냇가옆에있는 팬션에 잡은 숙소를 찾아갔는데요. 날씨가 얼마나 덥던지... 웬 토끼한마리가 팬션 입구에 있는 물고랑에 배를 깔고 앉아 있네요. ㅋㅋㅋ

사람이 다가가는데도 도망가지 않는걸보니 집토끼인 모양이더라구요. 얘도 더위를 타나봅니다.

더위에 지쳐 첫날은 일찍 잠이들고... 이튿날 아침 맑은정신으로 둘러본 팬션주변 풍경.

간밤에 비가 왔었는지 세상이 젖어 있네요. 어제 뜨거웠던 산이 간밤의 비로 열을 식히는듯합니다.

팬션 마당에서 바라본 산에 낀 운무~! 이래서 사람들이 여름에는 가평을 찾는가봐요.

 

휴가 2일차에 잡혀있는 일정이 "아침고요수목원" 방문이였는데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입구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참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몇장만 올려봅니다.

이 소나무는 얼마나 모진 풍파를 겪었는지 옆구리가... 거의 돌연변이 수준이네요. 사람이 일부러는 저렇게 할수가 없을텐데... 대체 어떤 풍랑을 겪었는지 심히 궁금해지는 소나무입니다. 이름도 기적이라고 붙였줬네요. ^^

무지막지하게 시원해보이는 계곡. 하지만 산림보호를 위해 입수는 금지돼어 있죠. 여길 들어가는 무식한 사람은 없겠죠?

여기 아주 희귀한 풀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름은 못찍었는데요. 손가락으로 살짝만지면 마치 나비가 날개를 접듯 잎사귀들이 움츠러들더라구요. 

수렵을 위해 잎들이 닫히는건 아닌듯한데... 마치 나방이 날개를 접듯 접혀요.
정말 신기한게 세상에는 신기방기한것들이 참 많습니다. 이름을 아시는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

 

어마어마한 크기의 수목원을 채 반도 못돌아보고 우리일행은 배터리가 방전되어 기진맥진해진상태에서 충전을 위해 사전에 찾아둔 밥집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여기가 춘천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닭갈비를 먹어보자는 열화와같은 성원에 찾아낸 곳~!

인터넷 검색결과 평점과 후기가 상한가를 뚫을 기세로 평이 좋은 "사랑채닭갈비"

정식명칭이 "닭갈비&막국수 사랑채"라는 간판입니다. 

이곳은 자전거 트래킹이 많은 곳인가봐요. 입구옆에 자전거 보관소가 딱 허니 자리잡고있는것을 보니...

들어오자마자 숨가쁘게 주문한 닭갈비 4인분. 우리는 총 5명이지만 4인분에 우동과 떡, 그리고 쫄면사리를 추가해서 시켰어요. 나중에 볶음밥까지 생각하면 이걸 과연 다 먹을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직진~!!!

여긴 닭갈비를 조리해서 주는게 아니고 생닭과 생야채를 철판에 한꺼번에 담아서 즉석에서 조리를 해야 하더라구요. 

우리는 생닭갈비를 앞에두고 왜 숙연해지는 걸까요? 닭의 명복을 빌어줘야 할듯한 분위기. ㅋㅋㅋ

캬~ 닭고기가 실~하다는 표현이 맞는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실하더라구요. ^^

나머지 고구마. 양배추 기타등등의 야채들에는 별 관심이...

메뉴판

다행히도 직원분들이 오며가며 조리를 해주시더라구요. 가만히 둬도 억어나갈텐데 우리한민족의 특성상... 음식을 앞에두고 가만히 있을수 있나요? 내가 한번, 동생이 한번, 번갈아가며 뒤집어주니... 더 늦게 익더라구요. ㅋㅋㅋ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치즈사리를 추가해 줍니다. 처음에 그릇째로 치즈가 왔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했는데, 이것도 다 방법이 있더라구요. ^^

동서로 갈라서 고속도로를 내 줍니다. 캬~ 뭐든 보기좋은것이 먹기도 좋다고.... 점점 닭갈비가 노랗게 익어갑니다.

다 익었다며 직원분이 면 우동먼저 먹으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우리의 식욕을 가장 자극했던건 단연 치즈였죠. 너도나도 닭고기 한점을 치즈에 찍먹을 해봅니다. ^^

어때요? 풀샷을 잡아보니 제법 그럴싸하쥬? 만약 나와 동생만있었다면 장을 추가해서 더 맵고 빨갛게 했겠지만... 육식토끼들이 매운걸 못먹어서 약간은 밍숭맹숭한 맛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생고기를 써서 고기맛은 일품입니다.

(이상하다??? 분명 우리가 먹을땐 굉장히 푸짐해서 넉넉하게 먹었는데... 사진은 왜 이리 빈약해 보일까???)

닭갈비를 살짝 남긴상태에서 우리는 바로 국룰에 따라 볶음밥2개를 주문합니다. 주문하자마자 직원분이 오시더니 정말이지 순식간에 볶음밥을 해주시더라구요. 이때만큼은 진정한 프로퍼셔널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ㅋ~

드문드문 남아있는 닭갈비의 잔해들~! 진정한 볶음밥이란 고기와 야채, 김과 참기름의 조합이죠. 비율은 상관없습니다. 

모두가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도 너도나도 한숟가락씩, 순식간에 볶음밥이 사라저버리네요.

솔직후기를 말씀드리자면... 닭갈비보다 볶음밥이 2배는 더 맛있습니다. 닭갈비가 맛이 떨어진다는게 아니라, 쌀이 좋은건지 볶음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처력이 완전 방전되어 들어온 "사랑채"에서 우리는 에너지 풀충전을 했습니다. 

 

짧은 2박3일간 가평속으로 여행에서 우리가족에게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준 [사랑채닭갈비] 소개글이였습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추억을 담을수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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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1일 오후2시 기획재정부의 취득세완화 보도자료입니다.

다주택자 및 임대사업자의 아파트 분양 취득시 취득세를 감면한다고 합니다.

나름 파격적인 감면혜택이지만, 고분양가 및 고금리시대에 발맞춰 이루어지는 정책이라고 판단되지만 과연 이번 정책이 부동산시장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정책이지만 이번정책이 우리나라경제에 좋은 영향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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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역 전철시간표 공유합니다.

Tip - 스마트폰에서 사진의 식별이 어려우실때에는 사진을 다른이미지로 다운로드 하여서 확대해 보시면 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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