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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내나이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나이 40이면 불혹이라고 하는데, 불혹이라고하면 "미숙하지 않을 나이"라는 말로 이제는 어느정도 세상이치를 알만할 나이라는 뜻이다. 내나이 벌써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어린시절 철부지 소리를 들으며 지내던 시절. 군대가기전에는 세상무서울게 없었고, 제대 이 후 에는 못할것 없다고 느꼈던 시절. 다시 생각해보면 밥보다 술이 좋았고, 가족보다 친구가 중요하게 생각되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그시절 친구들과 즐겨 찾았던 포차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와이프와 즐겨가던 술집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타지에서 천안으로 이사온 후, 친구가 없어 외로워할 와이프를 위해 우리부부는 동네 이곳저곳을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그러다 알게된 곳 중 천안 용곡동에 위치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는 주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쓰는 글마다 어디어디를 소개한다라는 좋은 말로 포장하지만... 실은 자랑이 하고싶은거다. 난 이곳도 가봤다. ^^

약간은 후미진곳인 용곡동 뒷길 천변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 주변아파트의 단골손님들만 오시는듯하다.

이곳은 우리식구가 자주가는 "소덤소덤"이라는 고깃집 바로옆에 붙어있는 곳인데... 옛날감성에 끌려 가보게되었다.

 

이 곳 주점의 인테리어는 80년대 감성을 풍기고있다. 외부 인테리어부터... 70~80년대 감성이 느껴진다. 어디서 할수있는지도 모르는 나무유리샷시와 정말 오래되 보이는 가게내부 인테리어가 휀히 들여다보이는 구조가 신기하다.

 

매장 내부 전경. 와~ 이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으로 돌아간듯하다. 저런 tv와 집기들을 어디에서 구했을까 싶다.

 

요즘 젊은세대들은 알아볼수도 없는 "풍금" 어린시절 교실마다 하나씩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아마 피아노로 오해를 할수 있을것이다. 이것은 '풍금'이다. ^^

 

이제는 어머니 또는 할머니가 되어 계실분들의 학창시절 사진이 있다. 정말 대단하다. 저런 교복이 언제적 건데... 필자도 저런교복은 관광지 또는 tv속에서만 봤지 저런 졸업사진을 직접 보는건 처음이다.

한쪽 진열장에 자리하고 있는 팔각성냥곽 과 옛날 담배들... 푸하하하 나도 처음보는 담배들이 즐비하다^^

어린시절 아빠의 담배인 거북선 심부름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말고도 참 여러종류의 담배가 있었나보다.

 

아주아주 희미하기만 한 옛감성을 느끼며 우리부부는 골뱅이무침을 주문했다. 사장님께서는 머리가 하얗게 바랜 멋진 백발의 중년이시다. 어쩜 이렇게도 이 가게의 감성과 싱크로율이 좋던지... 아무튼 우리가 골뱅이를 기다리는 동안 내어주신 기본안주. 뻔데기와 옛날과자 그리고 김이 나왔다. 솔직히... 이미 이것만으로도 소주두병은 거뜬하게 먹을수있다. 

어느정도 기본안주로 달래며 소주로 위를 적시고 있을 때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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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골뱅이소면무침이 나왔다. 헉~! 이건... 양이 너무 많다. 주방에 계신다던 사모님의 손이... "응답하라1994"에 나오시는 하숙집아주머니 손과 비견될만하다. 엄청나게 많은 양. 미리 말하자면 소주3병에 골뱅이소면무침을 다 먹고... 배가 찢어지는줄 알았다. 위험했다.

 

지금다시 생각해봐도 양이 무지막지하게 많다. 어지간한 장정 3명이 먹어도 배부를거같다.

 

우리 부부는 배가 찢어질것같은 위험을 감수하고 꿋꿋하게 골뱅이무침을 다 먹어 지웠다. 맛이라도 없어야 남기기라도 하지. 양도 많은데 맛도 좋다. 미치는줄알았다.

 

옛 분위기와 향수를 불러오는 분위기에,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 맛있는 골뱅이무침을, 배터지게 먹으며 술을 즐길수 있는... 이런 곳이 있어서 우리는 행복했다. 이럴때마다 느낀다. 참... 이사오길 잘했다. 

 

이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옛추억에 젖어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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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신방동 먹자촌에 새로생긴 '곱분이곱창'이라는 음식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곱창이라면 환장을 하는 우리집 마님의 안테나에 걸린 조그만한 음식점. 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아담하니 정말 이쁘게 꾸며져 있네요.

매장을 정찰을 가서 본 메뉴판. 매장앞에 이쁘게 차려진 메뉴표에는 '직화곱창'과 '직화막창'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먹음직스러운 메뉴가 저렴한 가격에 사람들 식욕을 자극하는것이... 이집 장사좀 할줄 아는것 같습니다. ^^

 

매장 이미지와 메뉴표에 혹한 우리부부는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안으로 향합니다. 들어서자 마자 우리의 눈을 자극하는 칠판으로 된 메뉴판. 밖에서 본 메뉴표와 별 차이는 없는데 직접 손으로 작성한 듯한 메뉴표가 더 정감스럽게 다가옵니다. 

 

테이블 칸막이에 붙어있는 신문? 신문지에 따로 메뉴표와 주의사항을 올려놓은 모습이 참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집 사장님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 사장님이 젊으신 분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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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안주로 먼저나온 오뎅국과 양념장. 식전에 간단하게 소주한잔하기 좋게 뜨거운 국물이 먼저 나오네요.

 

특이한것은 양념장중에 마요네요+와사비 인데요. 이걸 어떻게 먹나 했더니... 와사비를 풀어서 곱창찍어 먹어보라고 직원분이 알려주시네요. 이집 참 특이하다. 특이해.

잠시의 기다림후에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직화곱창구이가 나왔습니다. 다소 아쉬운 양인듯 하지만 일단은 먹어보기로 합니다.

 

그래도 곱창이 하나 하나 구워진 모습이 정성스럽게 보입니다. 일단 보기가 좋아~ 맛도 좋을것 같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렇게 차려놓고 보니까 참 깔끔하네요. 차려놓고보니 진짜 술맛 납니다. 이렇게 우리부부는 오늘도 달릴준비를 마칩니다. 이제부터.... 달리는 겁니다. ㅋㅋㅋ

 

곱창이 양이 적은듯하여 미리 '참치마요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밥을 안먹어서 식사대용으로... 양은그릇에 담겨온 주먹밥을 맨손으로 주물딱거리며 집사람이 뭉쳐서 만들어주는군요. 이럴땐 정말 등에 날개가 있을것같은...

 

집사람을 위해 계란찜도 하나 시켜줍니다. 소주먹을때 계란찜이 빠지면 섭섭하드라구요. ^^ 이렇게 시켜놓고보니 결코 작은 양이 아닙니다. 

"직화곱창구이 + 참치마요주먹밥 + 계란찜 + 소주2병" 환상의 조합입니다. ^^

 

한참을 정신없이 먹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네온사인이 있네요. 멘트가 위트가 넘치네요. ^^

 

어느정도 곱창과 주먹밥, 술이 한잔 들어가고 나니 매장 분위기가 더 좋아보이네요. 이런 이쁜 인형들로 꾸며진 분위기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곱창에 소주한잔 하기에는 끝내주는 곳이네요. 앞으로 이집을 자주 찾을거 같네요. 

 

천안 신방동에 있는 [곱분이곱창]집이 대박날때까지 이용하렵니다. 여러분도 대박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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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전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지더니 기온이 영하권을 밑돌고있네요. "아이 추워"소리가 절로 나는 날씨에 뜬금없지만 집사람과 충남 예산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구경다녀왔습니다. 즉흥적인 아주 짧은 여행? 천안 집에서 1시간 거리라 다소 부담은 돼지만, 보고싶을때 가는게 제일이죠. 바로 출발~! 고고~ 씽~!!

 

주차를 하고 나와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한잔을 사들고 출렁다리 앞에 서는 순간,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수면위로 얼음이 둘러지고 살짝 눈이 쌓인모습이 내몸의 스트레스를 녹이는듯한 느낌입니다. ^^

 

출렁다리의 위풍당당한 자태. 신기한게 저 다리가 왜 출렁다리인지 위를 걸으며 바로 알수있었답니다. 다리가 살아 숨쉬는듯 작은 움직임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 집사람은 처음 올라보고 무섭다고 하네요. ㅋㅋㅋ

굉장히 견고하게 만들어진 다리이지만 출렁거리니까 저도 처음엔 살짝 당황?!

 

수면위의 살얼음이 마냥 신기하게 펼쳐저 있네요. 이런 큰 호수도 어는구나. 와~~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곳은 얼지 않았네요. 그리고 물위에 띄어놓고 낚시를 할수있는 방갈로? 가 몇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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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출렁거림에 부서져 떠다니는 얼음조각들.... 자연의 신비로움은 놀랍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다리의 길 가운데 망으로 된 공간에서 내 발밑을 볼수있게 해놨네요. 가만히 서서 보고있자니 어지럽습니다. 울렁~ 울렁~

 

물위를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 한쌍과, 얼음위에서 몇마리가 모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쟤들은 춥지도 않나?"

 

호수 주변의 둘레길을 거닐다 멀리 출렁다리가 한컷에 담기는 각도가 나와서 한폭의 사진에 다리모습을 담아봅니다.

 

한쪽에 있는 고인물과 밀려들어오는 물이 만나는 곳. 겹겹이 얼음이 되어 쌓여가는 모습에서 우리네 삶의 치열한 모습이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서지고~ 얼어붙고~ 다시 부서지며 생겨난 얼음 띠.

 

추운날씨에 움추려들기만 하던 어느날 오후, 몸과 마음을 정화 하고자 찾아나선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우리부부는 조금의 위안과 설레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이런 짧은 여행이 이렇게 나에게 위로가 될줄 몰랐네요. 아주~ 좋아요~^^

 

돌아오는 길에 예산의 특산물이라는 사과를 한박스 사왔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만족스러운 짧은여행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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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라는 도시에는 동네마다 먹거리촌이 형성되어있다. 그리고 먹거리촌마다 그동네를 대표하는 음식점들이 한둘씩은 꼭 있다. 필자가 어제저녁 회사 동료분들과 함께 찾은 음식점은 천안백석먹걸리촌을 대표하는 "석정" 이다. 

코시국 이전에는 회사동료분들과 가끔 찾던 곳인데, 근 2년만에 다시 찾는 석정으로 설레는 발걸음을 향해본다.

 

오랜시간을 이곳을 지켜온 장승같은 존재. 석정의 입간판이 가게 입구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다. 위의 대표메뉴 3가지 중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것은 두말할것도없이 돼지왕갈비 이다.

 

오랜시간을 이곳을 지켜온 저 빨간간판~! 가게이름을 참 이쁘게 잘 지었다. 돌우물. 가게전경이 참 이쁘다.

이곳은 연말에는 예약을 해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쁜곳이였는데 지난 연말은 코시국이라 어땠는지 모르겠다. 

 

점심특선으로 정식을 판매하고 있나보다. 그러고보니 이곳에 점심을 먹으러 와본적은 없다. 갈비탕도 맛있는데...

 

이곳의 또 하나의 명소? 가게 입구쪽에 자리한 정자가 고풍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도심속에서 이런 정자를 볼수 있다니... 요즘 어린아이들은 이게 뭔가 싶을거다. ^^ 진짜 예전 시골에나 있을 법한 정자를 가게마당에 완벽하게 재현해놨다.

 

가게옆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는 참 편하다. 이가게를 자주 찾았던 두번째 이유이다. 물론 첫번째는 맛~!

 

석정의 바로 옆에는 신화수산이라는 횟집이 있다. 이집도 나름 유명한 곳인데 내게는 별루... 나름 회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내게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특이하게 가게의 입구에 냉동창고가 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는데... 다시보니 냉동창고이다. 

입구에서 가장먼저 반기는 것은 체온측정기와 QR체크기. 이제는 매장의 필수품.

 

매장내부의 전경은 원목느낌을 그대로 살린 풍미가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테이블이 참 이쁘다. 디게 비싸보인다. 예전에는 좌식테이블과 입시테이블이 공존했는데 이젠 좌식은 문을 달아서 방으로 꾸며놓은듯하다. 코시국이라 밀폐된 방은 영업을 안하는듯....

 

고급스러운 메뉴판이.... 세월의 흔적을 띄고있다. 조금은 갈라지고, 조금은 빛바래고 얼룩이 져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후식으로 나뉘는데 나는 소고기를 않좋아한다. 그래서 선택된 메뉴는 돼지왕갈비.

 

고기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니 인삼튀김이 있다. 하하하 이제는 인삼을 기름에 튀겨먹는 시대가 된거다. 하하하

 

기본 반찬과 계란찜, 소라회, 인삼튀김 맛보기용, 양념장들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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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왕갈비가 드디어 나왔다. 양념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이래뵈도 양념갈비이다. 고기가 땟깔이 죽여준다. 캬~

구리석쇠에 올려진 고기를 강한화력의 숫불이 달구어준다. 영상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자태.

 

이 집의 또하나의 명물. 양념게장. 먹는게 귀찮아서 게장을 안좋아하는 나도 이집 게장은 꼭 먹어준다. 참, 생각해보니 우리집 큰애와 집사람이 좋아하는데... 오늘 저녁에 따로 사가야겠다. 

 

맛보기용 인삼튀김. 이게 왜 나왔지? 정체를 알수 없는 놈.

 

소라회. 이것도 내 입맛에는 별루였다. 약간 질긴 느낌? 그대로 남겼다.

 

어느정도 고기가 익는데까지는 정말 순식간이다. 강한 화력과 구리석쇠의 연전도율이 아주아주 훌륭하다. 숫불과 구리석쇠의 조합이 아주 좋다. 상냥한 여직원분께서 오셔서 먹기좋게 잘라주셨다. 참 고기가 좋은게 잘라놔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고기를 잘라놓차마자 불판위의 고기가 불티나게 팔린다. ^^

 

이곳을 처음 오신다는 직원분께서는 양념게장에 꽃히셨다. 옆테이블의 남은 양념게장까지 싹~ 싹~ 비우신다. ^^

 

거하게 먹고, 냉면까지 깨끗하게 비운 후 자리를 보니 웬지 뿌듯하다. 그래, 이렇게 먹어줘야 한끼 식사 제대로 했다고 할수있지. 후후후~~

 

이 음식점은 가족단위 외식이나, 회사 회식, 연말모임을 하기에 딱 좋은 위치와 메뉴구성이 되어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다시 다짐하게 돼는게... 빠른시간안에 집사람과 아이들을 꼭 데리고 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런걸 나혼자 즐긴다는 건 죄책감이 들 정도이다. 우리집 사람들은 항상 고기앞에서 진지하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집을 포스팅 해놓고 자신을 안데려간것을 알면... 큰딸이 무섭다. ♡

 

석정 이라는 음식점을 홍보하는것 같아서 이런 명함을 올리는건 좋아보이지 않지만... 혼자 알고있기에는 아까운 생각에 명함사진 한장을 공유해본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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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다. 뜨겁게 먹는 것, 차갑게 먹는 것, 구워서 먹는 것, 날로 먹는 것, 삭혀서 먹는 것 등등등

오늘은 날로 먹을 수 있는 초밥에 대한 이야기이다. 필자의 가족들은 모두가 회를 좋아한다. 아니, 아주 환장을 한다. 한마디로 없어서 못먹는다. 그런 우리 집사람 눈에 띄인 다소 생소한 초밥집.

우리집 주변에 있는 신방중학교 맞은편에 언제 생겼는지 모를 초밥집을 하나 발견했다. 

견물생심[見物生心]

집사람의 눈에 띄인 이상 그집 초밥은 무조건 먹어줘야된다. 이건 불변의 진리이다.

무모한초밥 이라는 음식점을 발견한 즉시 내게 연락한듯하다.

"초밥에 소주한잔 어때?"

참으로 쌩뚱맞는 생각이지만.... (먹고싶으면 그냥 사달라고 하지...) 난 조건반사적으로 "응~! 사갈께~!" 를 외친다.

사람은 현명하게 굴어야한다. 이래야 한 2주정도는 편하게 지낼수있다. 흐흐흐

 

초밥 32피스에 2만원이라는 문구가 너무 자극적이다. 이런 문구를 봤으니.... 이건 내가봐도 사야될듯한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이곳이 떡복이집이였는데(예전 떡복이집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돈주고 사먹기 아까운 곳이였다.) 어느날인가 테이크아웃 초밥집으로 바뀌어있다. 그러고보니 집사람은 참 이런걸 잘도 찾아낸다. 

 

다양한 메뉴의 초밥들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구성되어있는데... 어떤게 맛있는건지 모르니까 일단은 메가초밥세트를 주문했다. 모든 종류가 포함돼어 32피스짜리.

 

여기가 김밥지옥도 아닐진데... 메뉴가 너무 많다. 다양한 가격에 다양한 초밥이 사람 헷갈리게한다. 그냥 무조껀 모듬으로~~ ㅋㅋㅋ

그렇게 포장해온 메가초밥셋트. 특별히 제작된 비닐에 포장된 초밥인데 정성을 담은듯 좋아보인다. 보기좋은것이 먹음직스럽다. 딸랑 포장된 초밥만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쿨피스와 초마늘 와사비 등등이 따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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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찍을려고 쇼파위에 진열을 해보니... 제삿상 본듯 한다. ㅋㅋㅋ 이거 정말 웃긴다.

 

생와사비는 기호에 맞게 알아서 먹으라고, 초밥에 직접 넣지않고 따로 덜어놨다. 이거 참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와사비를 못먹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와사비를 따로 포장할 생각을 하다니... 집사람과 나는 와사비를 좀 많이 넣는 스타일인데 우리집 애들은 와사비가 매워서 안먹는다. 그러니 이 초밥은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생와사비가 맛있다. 거짓말처럼~ 와사비를 좋은것을 쓴것인지 정말 맛있다. 

 

쭈욱~ 종류별로 8개씩 4열종대로 진열된 초밥들이... 형형색색 나열된 모습이 참 이쁘다. 하지만... 이중에도 분명 맛없는 초밥도 있다. 간장새우초밥이나 연어초밥, 장어초밥은 진짜 맛있었는데... 차마 말은 못하겠지만 맛없는 초밥이 딱 하나가 포함돼어있었다. 결국은 아무도 안먹어서 내가 다 먹었다. ㅠ.ㅠ

 

혹시 와사비를 많이먹어 맵거나 체할까봐 미소된장국과 쿨피스를 주신다. 초밥에 쿨피스는 좀 쌩뚱맞지만... 꽁짜니까^^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은 초밥들이 4열 종대로 8개씩, 이쁘게 나열되어있는 모습은 언제봐도 먹음직스럽다. 집사람이 밥하기 싫다고 해서 라면과 초밥, 그리고 소주한잔으로 오늘 하루도 화려한 만찬을 즐겨본다. 

 

천안 신방동에서 만나 본 무모한초밥의 메가초밥세트는 감히 추천해줄만한 메뉴인듯하다. 적! 극! 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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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집에는 예전에 쓰던 구형스마트폰이 하나씩은 있을법하다. 우리집도 4식구가 쓰던 폰들이 몇개 남아 돌아다녔는데 쓸만한건 중고로 팔아치웠는데도 아직 남는 폰이 있다. 이건 사양이 너무 딸려서 팔기도 애매한 그런것들...

심심하던차에 내 눈에 띈 "갤럭시노트3네오". 한때는 세상에 남부러울게없는 고급스마트폰이였는데 시간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이 폰을 활용해서 즉흥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평소의 필자는 자석거치대를 쓰는데 이걸로는 블랙박스용 스마트폰을 거치할수가 없어 다이소를 이용하기로 한다.

 

다이소에서 3천원 주고 사온 유리부착용 스마트폰 거치대.

 

부착위치는 차량의 중심부에 가까운 룸미러 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룸미러가 약간 기울어지기는 하지만, 룸미러가 거치대의 밑쪽을 받쳐주는 형식이라 폰의 하중을 같이 버텨주는 역활을 해주길 바란다.

 

거치대를 옆에서 보는 모습. 직접보면 볼품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내 차량이 투톤?이라 유리부착면이 썬팅이 되어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블랙박스 어플은 '오토보이' 와 '아우토가드' 두가지를 번갈아 써보았다. 무료어플이라 어떤걸 해도 상관없겠지만... 나름대로 테스트해본 결과, 오토보이가 내게는 쫌더 편한 어플이였다.

 

운전중에 서행할때 찍어본 한컷~!

 

어플을 실행시키면 내차의 위치를 잡는데 약 3분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듯하다. 이건 노트3가 구형이라 느린것도 있는듯하다. 뭐 최신폰을 부착하면 금방 잡겠지만... 굳이 몇십만원짜리 폰을 블랙박스로 쓰기위해 장만하는건 미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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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가 잡히고 나면 폰에 현재 나의 좌표가 찍힌다. 주행중에는 이런 모습으로 녹화가 되는데, 기대이상의 고화질과 넓은 시야각까지 잡아줘서 진짜 제대로된 블랙박스의 기능을 해준다.

 

나중에 녹화된 영상을 플레이해보면, 녹화시간과 속도, 위치까지 꼼꼼하게 나온다. 이게 제대로 된 블랙박스의 기능이다.

추후 사고가 나더라도 법적 효력을 발휘할려면 시간과 장소가 나와야 정식자료로 이용될수있다. 무조건 녹화만 된다고 다 법적효력이 있는건 아니다. 얼마든지 조작을 할수가 있기에...

 

위의 촬영기능 이외에도 주행중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기능도 있다. 뭐 큰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이렇게 셋팅을 하고 출퇴근시간에만 쓰는데... 의외로 쓸만하다. 단, 충전케이블 연결을 해주지 않았기에 하루에 한번씩 충전을 따로 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나름 급할때 쓸수있는 훌룡한 블랙박스 대용품으로 쓰고있다.

데쉬보드를 뜯어서 충전케이블을 매립해서 달아주고 싶지만 너무 귀찮은 일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블랙박스를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또 연구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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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거주하는 천안이라는 동네는 참 재미있는 동네이다. 2021년 10월 현재 인구수는 총 68만7천명(외국인포함)이며 천안소재의 제조업체가 약 2,800여개로 많은 일자리와 근로자들이 상주하는 "산업도시"이자 "소비의도시"이기도 하다.

필자 또한 일과 아이들의 학교때문에 천안으로 이사를와서 3년째 지내고 있는데... 천안이라는 도시는 알면 알수록 참 재미있는 곳이다. 천안에는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곳인데 신기한건 각 동네마다 먹자(음식점이 몰려있는 장소)가 형성이 되어있다는 곳이다. 불당먹자, 백석먹자, 두정먹자, 쌍용먹자, 봉명먹자등등등.... 참 많은 먹거리촌이 형성되어있다. 이 중 우리집은 신방동 먹자골목 앞에 위치한 아파트이다. 그런관계로 신방먹자로의 외식이 잦다. 흔한말로 안가본곳 빼고 모든곳을 가봤다고 할수 있다. ^^

코시국 이전까지는 참 여러곳을 다니며 포스팅을 하였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대중음식점을 잘 안가게되기도 하고, 뒤숭숭한 시국에 음식점 간것을 자랑삼아 포스팅하기가 꺼려져 한동안 포스팅을 안했었다. 

오늘은 예전에 집사람 숨통을 트여주기위해 코시국중에 조심스레 방문했던 곳을 포스팅 하고자 한다. (코시국에 집밖을 못나가 집사람이 우울중 걸릴것같다고 하소연을 하던때에 정말 오랫만에 나들이삼아 나갔던 것이라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이해를 해주시길...)

신방동 먹자골목안에 위치한 식객(食客)이라는 고기집을 우연히 발견하고 몇일을 벼르다가 조심스레 찾아갔다.

 

돌판으로 고기를 구울수있는 곳이라 약간은 생소하지만, 오며 가며 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일부러 찾았다. 이때의 집사람 소원이 사람많은 곳에서 둘이 오봇하게 술한잔하는게 소원이란 말을 했었다. 가뜩이나 어린 학생들이 있는 집이라 혹시나 싶어 아이들과 엄마까지 감옥아닌 감옥생활을 하던 때다. ㅠ.ㅠ

 

가게의 위치가 대로변이 아닌, 약간은 구석진 곳에 숨어있는 곳이라 정말 우연히 발견했다. 아마도 이곳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매장 앞에 테라스? 와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이곳에 고양이 한마리. 길냥이 같은데 아마도 이곳에 터를 잡고 사는 냥이인듯하다. 나름의 정취가 있다.

 

코시국이니 당연히 방문일지를 써 줘야 하고....

 

이것이다. 이곳을 찾게된 이유. 돌판에 굽는 삼겹살. 이름하야 돌판삼겹살이다. ^^

돌판이 굉장히 오래된듯 기름에 완벽하게 코팅이 되어있는데... 호불호가 있겠지만 내게는 참 정감어린 인강을 준다.

 

약간은 협소한 가게안에 연통이 정감있게 설치되어있다. 나름 이런 인테리어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모두 좋아보이는건 아니다. 기름에 찌든 환풍기가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물론 많은 고기의 연기때문에 어쩔수 없겠지만... 저정도면 기름에 코팅이되서 아마 청소하기도 힘들것이다. 

 

환풍기 옆 선풍기도 영... 기름때에 찌든 모습이 보기 좋치는 않았다. 아늑하니 옛정취를 느낄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연인과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곳은 아닌듯하다. ㅎㅎㅎ

가장먼저 셋팅해주는게 돌판인데... 완벽하게 기름에 코팅이 된 모습이 내게는 거부감은 없다. 어차피 이 판을 이용해 고기를 굽고 맛있게 먹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이 돌판은 이 가게의 산역사이자 증거가 될것이다. ^^

 

우리가 주문한 삼겹살 2인분이 나왔다. 오~ 고기 빛깔을 쥑인다. 

 

점원이 와서 셋팅해주고 간 모습이다. 두툼한 생삼겹 2인분과 곁들인 버섯, 양파, 두부... 쌩뚱맞게 두부가 나왔는데 이건... 물론 이것도 호불호가 갈릴것이다. 난 그냥 좋다. 집사람도 새로운모습에 좋아한다. 뭐 이사람은 고기가 좋은게 아니고 오랫만에 외출이기에 밖에서 숨을 쉴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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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을 보니 뭔가 다소 아쉬워보여서 직접 콩나물과 김치를 올려놔봤다. 이렇게 해놓고보니 좀 푸짐해 보인다. ㅋㅋㅋ

 

아마도 가게이름을 식객이라고 한걸보니 옛날 허영만선생님의 식객이라는 만화를 벤치마킹한듯하다. 잉? 삼겹살이 아니고 오겹살이였네? 먹을때는 몰랐는데... 푸하하하

 

두꺼운 돌판이라 익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왠지 이런 기다림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기다림의 행복!!!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찍어본 밑반찬들. 양은그릇에 담겨나온 모습이 옛정취를 불러일으키는... 보잘것없는 것들에서 정성이 느껴진다. 필자는 어렸을때 이런 밥그릇과 국그릇을 썼다. 물론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그릇이지만... 내겐 아주 친숙한 그릇들이다.

 

무체와 양파저림? 양파저림이 생각이상으로 맛있다. 

 

어느정도 익으니까 직원분이 오셔서 재단을 해주신다. 의외로 서비스가 괜찮다. ^^

 

점점 열기가 더해갈수록 고운 빛깔을 띄게된다. 

 

짧지않은 시간을 기다리며 고기의 변해가는 모습이 성격급한 분들께는 무료하실수도 있지만 이 시간동안 우리부부는 많은 대화를 할수 있어 좋았다. 

 

글을 쓰다보니... 상당한 시간동안 고기가 익기를 기다린듯하다. 그때는 집사람의 수다폭풍에 빠져 몰랐는데... 고기의 익는 사진이 꽤 많다. 

 

보기좋은 고기가 맛도 좋은 법. 나란히 나열된 고기들이... 재미있다. ^^

 

이제는 제법 먹음직스럽게 익었다. 이런 고기를 기다리는 인내정도는 겪어줘야 맛있는 고기를 탐할수 있다. 물론 내생각. ^^

 

먹는 와중에 중간 컷!!

 

오랜 시간을 정성스럽게 기다렸지만... 먹어치우는데는 불과 찰나의 시간이 필요할 뿐. ㅋㅋㅋ 

정말이지 집사람과 난 오랫만에 분위기에 취해 폭풍흡입을 하게돼었다. 푸하하하.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고기를 더 시키기엔 또 다시 시작될 기다림이 두렵기도 하고... 좋았던 고기맛이 퇴색될거같아 볶음밥을 주문했다. 역시 술안주로는 볶음밥만한게 없다. ^^ 이집은 볶음밥을 이렇게 내놓는다. 재미있다.

 

볶음밥을 무성의하게 막~ 섞어서 대충대충 돌판위에 올려놓고 비벼주신다. 뭐 맛있기만 하면돼지.

 

양은그릇을 이용해서 섞어주시는데 나름 고급스킬이 들어간다. 난 그냥 숫가락 두개를 사용해 볶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하니 더 편하게 볶을수있는듯하다. 

 

순식간에 완성된 볶음밥. 캬~ 숨길수가 없는게... 소주가 두병. 볶음밥을 먹으면서 소주한병을 더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가 있는 술만먹고 마무리 하기로 했다. 왜? 2차는 집에서 맥주로....

 

이렇게 나름 분위기 있는 돌판구이 고기집인 "식객" 에서의 외식은.... 코시국 이후 처음이였던 외식이 이렇게 끝이났다. 늘 집에 갇혀 본인이 한 음식으로 아이들과 내게 밥을 주던 집사람이 오랫만에 나와서 누군가 해주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푼 집사람이 너무 행복해 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오늘은 많이 늦었지만 집사람과 아이들을 데리고 때늦은 은행나무 단풍구경을 저녁에 갈려한다. 오늘도 정말 오랫만에 집사람에게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상을 선물해줄 생각이다. 내가 해줄수 있는게 이런거 밖에 없다. ㅠ.ㅠ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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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찾아오는 아파트 장터에는 떡볶이와 족발, 과일 등등 많은 장사 차량들이 찾아온다. 그중에 우리 집에서 주로 이용하는 품목은 [야채곱창]과 떡볶이이다. 이날은 공식적으로 집에서 술 먹는 날? (이런저런 핑계로 거의 매일 먹지만...ㅋㅋㅋ)

핑크색차량이 나름 천안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야채곱창 차량이다. 야채곱창이라는 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다행히 우리 집에서는 모두 좋아하는 메뉴이다.

맛으로 승부한다는 마인드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직접 먹어봐야 판단할 수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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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장님이 더 젊은 알바 총각과 함께 일하시는듯하다.

이곳 야채곱창의 가격은 대중성을 띄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부담 없이 먹어줄 만한...

위에서부터 소, 중, 대로 사이즈를 안내해주는 틀이 있다. 안주로 할 경우엔 2~3인이 중자가 적당하다. 하지만 우리 집은 용량이 큰 대자를 고집한다. ^^

오~~ 사리까지? 아이디어가 훌륭한 듯~

차량을 개조하여 아예 가스보관실까지 만들어놓은 모습이 아주 깔끔하다.

한가한 낮시간대인 오후4시인데도 곱창을 기다리는분들이 꽤 계신다. 저 4분중에 울집 마눌님이 계신다. ㅋㅋㅋ

짧지않은 기다림뒤, 우리집 곱창이 제조에 들어갔다. 넉넉한 양의 순대와 야채들....

야채와 순대곱창들이 적당히 열을 받을때쯤... 굵직한 당면을 투하한다. 순대곱창볶음의 꽃~~! 당면!!!

조리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맛으로 승부한다는 간판이 눈에 띈다. 어지간한 자신감으로는 이렇게 강조하기 쉽지않을텐데... "이집맛집" 이라는 멘트가 내게 와닿는다.

어느정도 조리가 끝나가는 모습이 점점 먹음직스러운 풍미를 뽐낸다. 야채순대곱창볶음을 선택한건 탁월한 것 같다.

사진을 찍으려니 사장님이 구도와 각을 잡아주신다. 이렇게 찍으면 더 풍성하게 보인다고... ㅋㅋㅋ

집에 와서 판을 벌리고 보니 조리할때보다는 양이 좀 줄어든듯한데, 아마도 용기에 담아서 착시현상이 있나보다. 맵게 해달라고 했더니 우리집 아이들도 먹어야하니까 매운소스를 한쪽에 따로 담아주셨다. 

이게 보기보다 양이 많다라는것을 알기까지는 얼마걸리지 않았다.

야채와 순대, 그리고 곱창의 조화가 제법 잘 어울려졌다. 거기에 매콤달달한 매운소스까지...

자~ 이렇게 나는 오늘저녁도 나의 벗 처음이 와 달리며 하루를 마감한다. 

코시국에 유일한 위안이 되는건 역시.... 먹는게 남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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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족발이란? 돼지의 발부분만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다리살까지 포함된 족발과는 엄연히 다르다.

 

어제 저녁 퇴근길, 갑자기 걸려온 집사람의 전화한통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Tv를 보다가 미운오리새끼에서 출연자들이 미니족을 뜯고있는걸 보고 눈이 돌아간것이다. 안그래도 미니족이라고하면 환장을 하는 사람이 저녁시간 출출할 때 미니족을 봤으니 오죽하겠는가? 16년전 큰아이를 가져 배가 남산만할 때 매운불족발을 못먹어서 울고불고하던 생각이 났다. 가끔 그런 사람이 있다. 먹고싶은걸 못먹으면 병이나는 사람우리집에도 그런사람이 있다. 나는 집에 들어가는 그 짧은 순간에 최대한 머리를 짜내어 생각해낸곳이…. 있다. 다행히도 우리집에서 5분거리에 일봉족발이라는 곳에 미니족이 있어 간판메뉴를 사진찍어둔걸 기억해냈다.

부랴부랴 폰속에 있는 사진을 찾아봤다.

천만다행~~~!!! 이럴때를 대비하여 봐놓았던 족발집이 이렇게 반가울때가 없다. 요즘은 족발집은 많지만 미니족을 하는 곳은 많치 않고, 더욱이 매운미니족을 하는곳은 더더욱 없어진것같다. 이곳의 메뉴는

미니매운족발 중자가 14,000원이라고 돼어있던데 특별히 맵게 부탁드렸더니 소스비용 천원을 더 주셔야한다고 하시길래…. 얼마든지 드릴 테니 맵고 맛있게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사장님이 성격이 사근사근하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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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주문 이후 15분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마침 집에까지 가는시간도 그정도 걸려서 기분좋게 주문을 할수있었다.

언젠가는 이곳을 지나가는데 초저녁인데도 재료가 소진되어 일찍 문닫힌사진을 봤기에 주문전까지는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이번엔 마눌님의 심기를 거스르지말라고 다행히 재료소진없이 잘 구매할수 있었다. ^^

한꾸러미의 봇따리를 들고 개선장군마냥 집으로 귀가했다.

15천원에 중싸이즈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요즘 상추값이 금값인데 상추쌈까지 챙겨주시는 폼이…. 이집 사장님은 어디가서 장사해도 망하지는 않으실꺼 같다. ㅋㅋㅋ

즉흥적으로 떠올라 마련하게된 저녁 상차림. 마눌님의 기분이 좋으셨나보다. 상다리가 부러지지않을까 걱정이 될정도로 한상 제대로 차려냈다. 그나저나 우리아이들은 무슨 죄인가매번 저녁상에 반찬을 술안주로 채워놓으니ㅋㅋㅋ

오늘의 메인메뉴인 매운족발.

미니족발은 살이 별로없다고 하셨는데, 이건살이 굉장히 많다. 보쌈족발처럼 많지는 않지만 콜레스트롤이 풍부해보이는 겁질이 정말 맛나보인다. ^^

이렇게 차려놓고보니까 평범한집의 저녁밥상이… 엄청 많아보인다. 막걸리는 왜케 큰 것을 사와서…

크~~~ 마늘까지...

사진을 보고있자니또 땡기네 ㅋㅋㅋ

가끔은 뜬금없이 먹고싶은게 생길 때, 그때 그때 먹어주는게 정말 맛있는 것 같다.

 

여러분~ 오늘저녁엔 매운족발에 소주한잔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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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서비스센타 다녀온 방문수리 후기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몇일전부터 저의 애마인 #토스카L6 차량의 소음이 심해졌습니다. 주행중에 #엔진소음 비슷한것이 너무 심해졌네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차량내에서 주행중에 대화가 힘들정도로... ㅜ.ㅜ
오늘은 큰맘먹고 아산실옥동에있는 쉐보레 서비스센타에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운거리에 센타가 있더라구요. 오후에 짬을내서 방문했어요.

꽤 오래돼 보이는 건물로 된 센타모습에 살짝 당황도 됐지만... 차 고치는데 좋은건물이 무슨 소용? 바로 접수를 하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임에도 몇대의 차량이 정비를 위해 대기하고 있네요. 저의 순번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여기 혼자서 놀고있는 친구를 발견했는데 급한데로 이 친구에게 부탁해 볼까요? ㅋㅋㅋ

간단한 정비를 하는건지 생각보다 빠르게 차량들이 수리돼서 나오네요. 쉐보레 차량도 종류가 많구나~!!

이곳에서 지난달까지 차량검사를 했었나봐요. 아쉽게도 이번달부터는 안하는군요.

어지간한것들은 직접하는 스타일이라 엔진오일보충이나 라이트전구같은거는 제가 갈았는데, 차량소음은 어쩔수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위의 스크레치는 저희 직원분이 업무차 운전하다 주차장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는데 제가 차량용 페인트로 커버한 모습입니다! 디게 크게 긁힌것 같지만 막상 범퍼 두들겨서 펴주고 이마트에서 산 작은 페인트로 칠해주니 별로 티도 않나네요^^

수리기사님이 잠시 시운전을 다녀오시더니 바로 원인을 찾으셨네요. 바로 수술대로 차를 올려버리십니다~!

차량소음의 원인은 조수석앞바퀴의 베어링이 나간것이라고 하시는군요. 바로 교체작업들어갑니다.

기사님의 현란한 손놀림에 순식간에 바퀴가 분해되고~ 문제의 베어링을 분리하기위해 작업을 해줍니다.

요넘이 앞바퀴 볼베어링 인데요. 역시나 회전할때 여기서 소리가 나는군요. 새제품으로 교체를 해줍니다.

베어링 교체작업을 하는동안 심심해서 센타주변을 둘르보는데... 주차장 한구석에 굉장히 오래돼보이는 녹슨차가 보입니다. 차종이 포니인가?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상태가 심각해 보입니다~!

2인승이고 뒷칸은 화물짐칸으로 나온것이군요. 차가 무지 가벼워 보입니다.

굉장히 오래된것인듯한데 번호판도 있군요.ㅋㅋ 물론 안굴러가겠죠?

내부구조를보기위해 문을 열어보니... 열립니다.ㅋㅋㅋ 내부는 엉망진창!!

앞부분 로고에 88자원봉사대라고 쓰여 있는걸보니 최소 30년은 넘은것이군요. 이건 박물관에 있어야 될 차량이 왜 여기에 있지?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내앞으로 온 차량과 계산서.ㅋㅋㅋ 생각했던것보다 저렴한가격. 165,000원이 나왔습니다.

이로서 몇일동안 날 괴롭히던 소음을 잡고나니 아주 후~련~ 하네요^^ 비록 돈은 좀 들었지만 스트레스해소와 안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했습니다.

여기 아산쉐보레서비스센타가 시설은 오래돼 보여도 친절하시고 실력이 좋은것같아 아주 만족합니다. 다음부턴 차에 문제생기면 믿고 맡길수 있겠네요. 여기는 자주오면 안돼는데... ㅎㅎㅎ

이상으로 쉐보레서비스센타 방문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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