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집에는 예전에 쓰던 구형스마트폰이 하나씩은 있을법하다. 우리집도 4식구가 쓰던 폰들이 몇개 남아 돌아다녔는데 쓸만한건 중고로 팔아치웠는데도 아직 남는 폰이 있다. 이건 사양이 너무 딸려서 팔기도 애매한 그런것들...
심심하던차에 내 눈에 띈 "갤럭시노트3네오". 한때는 세상에 남부러울게없는 고급스마트폰이였는데 시간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이 폰을 활용해서 즉흥적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평소의 필자는 자석거치대를 쓰는데 이걸로는 블랙박스용 스마트폰을 거치할수가 없어 다이소를 이용하기로 한다.
다이소에서 3천원 주고 사온 유리부착용 스마트폰 거치대.
부착위치는 차량의 중심부에 가까운 룸미러 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룸미러가 약간 기울어지기는 하지만, 룸미러가 거치대의 밑쪽을 받쳐주는 형식이라 폰의 하중을 같이 버텨주는 역활을 해주길 바란다.
거치대를 옆에서 보는 모습. 직접보면 볼품없어 보일수도 있지만... 내 차량이 투톤?이라 유리부착면이 썬팅이 되어있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블랙박스 어플은 '오토보이' 와 '아우토가드' 두가지를 번갈아 써보았다. 무료어플이라 어떤걸 해도 상관없겠지만... 나름대로 테스트해본 결과, 오토보이가 내게는 쫌더 편한 어플이였다.
운전중에 서행할때 찍어본 한컷~!
어플을 실행시키면 내차의 위치를 잡는데 약 3분정도? 시간이 소요되는듯하다. 이건 노트3가 구형이라 느린것도 있는듯하다. 뭐 최신폰을 부착하면 금방 잡겠지만... 굳이 몇십만원짜리 폰을 블랙박스로 쓰기위해 장만하는건 미련한...
gps가 잡히고 나면 폰에 현재 나의 좌표가 찍힌다. 주행중에는 이런 모습으로 녹화가 되는데, 기대이상의 고화질과 넓은 시야각까지 잡아줘서 진짜 제대로된 블랙박스의 기능을 해준다.
나중에 녹화된 영상을 플레이해보면, 녹화시간과 속도, 위치까지 꼼꼼하게 나온다. 이게 제대로 된 블랙박스의 기능이다.
추후 사고가 나더라도 법적 효력을 발휘할려면 시간과 장소가 나와야 정식자료로 이용될수있다. 무조건 녹화만 된다고 다 법적효력이 있는건 아니다. 얼마든지 조작을 할수가 있기에...
위의 촬영기능 이외에도 주행중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기능도 있다. 뭐 큰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이렇게 셋팅을 하고 출퇴근시간에만 쓰는데... 의외로 쓸만하다. 단, 충전케이블 연결을 해주지 않았기에 하루에 한번씩 충전을 따로 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나름 급할때 쓸수있는 훌룡한 블랙박스 대용품으로 쓰고있다.
데쉬보드를 뜯어서 충전케이블을 매립해서 달아주고 싶지만 너무 귀찮은 일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블랙박스를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또 연구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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