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지난해 여름처럼 많은 비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무더위는 지난여름을 훌쩍 뛰어넘어 기록적인 열대야를 선물하고 있네요. 우리집만 봐도 저녁 5~8시까지는 에어컨과 선풍기 4대, 이후시간에도 선풍기 4대는 풀로 돌아가고 있는데요. 이제는 선풍기만으로는 이 더위를 이기기가 힘들어지고 있네요.
지난 14일이 말복이였는데요. 그때쯤 저희집에 찾아온 뜻밖의 선물이 있어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까운 지인분께서 올여름 보양식으로 기력충전하라며 [카*오톡]으로 보내주신 "통영바다장어" 2kg 입니다.
ㅎㅎㅎ 뜻밖의 선물을 받으니 생각보다 기분이 좋더라구요. 지난번 술자리에서 형님이 손톱무좀으로 고생하시는걸 보고 평소에 알고있던, 효과가 좋다는 제품을 검색해서 깨톡으로 선물한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바로 복수를 하시네요. ㅋㅋ
2kg이라 검색을 해보니 약 4.4만원정도 하는거 같은데 양이 상당합니다. 한번 보실래요?
(상품광고의 우려가 있어 제품과 포장등은 사진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손질된 장어가 덩어리째로 포장되어있는데, 그릴에 통째로 올려서 굽고 난 후 어느정도 익으면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여느 식당이나 별 차이 없네요. ^^
장어 초벌이 어느정도 되면 기호에따라 양념소스를 넣어도 되고, 그냥 구워도 맛있네요. 소스가 매울거라는 안내문구에 애들이 못먹을까봐 양념은 조금만 넣어 줬습니다.
더워서 거실에 에어컨키고 밥상에 차려놓은 오리지날 "가정식 장어구이" 입니다. 식당메뉴 따라한다고 미역국에 무쌈, 양배추까지... 제법 흉내를 냈습니다. ㅎㅎㅎ
구워주는 그릴도 중요하네요. 집에 있는 캠핑용 그릴이 그나마 덜 늘러붙는데, 생각보다 조리하는데 요란법썩 하네요.
애들이 신기한듯 처다보고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서 장어를 해먹어보는게 저도 처음이더라구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양념을 조금만 구웠는데... 먹다보니 이건 양념구이가 너무 맛있네요. 생구이는 좀 밋밋하고 조금만 먹어도 금방 느끼해지더라구요.. 양념구이가 걱정보다 맵지도 않아 애들도 양념을 좋아하네요. 양념장 무차별 투척.(안매워요)
저는 양념구이 적극추천!!!
장어 비주얼이 어때요? 냉동포장제품이라 경시했는데, 생각보다 실하고 맛도 좋은게 꽤 먹을 만 하더라구요.
이정도 양을 식당에서 먹을려면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텐데,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파티 분위기 내기에는 이만한게 없다 생각합니다.
이번에 알았습니다. 선물이란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라구요. 과하지 않은 비용으로 이렇게 큰 행복을 선물 할 수 있다는 것~!! 저도 몇몇 지인분께 장어를 선물해봐야겠네요. 뭐니뭐니해도 먹는게 남는거라는 말이 있잖아요. ^^
무더운 올여름 잘 지내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맛있는 추억을 쌓아보세요.
안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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