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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하더니 점심쯤 돼니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점심으로 뭘 먹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한 직원분이 제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주시더군요. "우리 부대찌개 먹으러가요" 라는 말 한마디에 저는 아무말없이 직원들을 차에 태우고 신방통정지구로 향했습니다. 

신방동엔 숨은 맛집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부대찌개라면 천안에서 2손가락 안에 꼽히는 맛집이 있습니다. 어디냐면...

장혁민 부대찌개 라는 프렌차이즈 음식점입니다. 이곳이 프렌차이즈라 처음엔 별 기대를 안하고 가족들이랑 왔었는데 온가족이 감탄을 한 맛이 숨어있는 곳입니다. 각 음식점마다 같은재료 같은메뉴를 해도 손맛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듯이... 이곳 부대찌개 맛은 제가 감히 말할길 천안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대찌개 집이라고 단순하게 부대찌개하나의 메뉴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ㄴ

입구에서부터 나열되어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게 하는데요. 하나하나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군요.

저 많은 부대찌개를 다 먹어보고싶지만... 다수결로 부대전골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정말 저 그림처럼 나오면 대박인데...

메뉴판 바로옆에는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돼어있네요. 저걸 방법이라고 해야할지...

부대전골이 나왔습니다. 정말 사진이랑 똑같이 나왔네요. 대박 ^^햄과 로스부분인가요? 이게 인상에 깊게 남네요.

요런게 나왔는데요. 마가린입니다. 어렸을때 밥에 비벼먹던거랑은 많이 다른데 밥위에 언어져 비벼먹는거네요.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 같은데 저에게는 별루... 지금보니까 버터라고 되어있네요. ㅎㅎㅎ

먹기좋게 사발에 밥을 주시네요. 비벼먹고 말아먹기 좋은 양으로. ^^

오뎅.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어느집이나 부대찌개집에선 오뎅과 깍두기를 필수로 주는거 같아요. 오뎅은 무난한 맛.

밥에 버터를 올리고 비벼줍니다.

익을때쯤 직원분이 오셔서 햄과 고기들을 먹기좋게 난도분시 해주시네요. 멀뚱멀뚱 구경중.

드디어 끓기 시작합니다. 이걸 3명이 다 먹기엔 너무 많은양인데, 일단 시켰으니 먹어줍니다. 먹방 시작!

찌개나오기전에 오뎅에다가 밥을 먼저 먹어버리는바람에 밥을 추가해서 버터를 다시 올려놨습니다. 이집은 밥은 무한리필인가봐요. 계산하고 나니까 밥값이 빠져있네요?

중간 한컷. 이쯤되니 다른분들은 숫가락을 내려놓는군요.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다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그러면 안되겠죠? 음식남기면 벌받는다라는 사상교육을 어렸을때부터 받아온 필자이기에 꾿꾿하게 포기하지않고... 달려줍니다. ㅋㅋㅋ

결국, 클리어~! 

옆에 밑반찬들은 다 먹지도 못했네요. 오랫만에 혁띠풀르고 포식했네요. ^^ 원래는 두정동 최네집 부대찌개를 다녔었는데, 신방동으로 이사를 온 이후 여기를 와보고선 갈아탔답니다. 물론 최네집도 무쟈게 맛있는건 인정!! 최네집이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라면, 이곳은 맛과 양으로 승부하는 집이라고나 할까요? 무엇보다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육수. 국물이 이집은 리필이 필요없겠끔 넉넉하게 나온다는게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부대찌개 한그릇 어떠세요? 오늘 뭐먹지~ 라는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소극적으로 오늘의 요리로 "부대찌개"를 추천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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