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빚 1인당 5억원씩을 갚아줍니다?

몰랐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많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총부채는 약 4427조원으로서 그중 가계부채는 2018년 현재 1536조7000억이라고 나오는데, 그렇다면 개인당 부채가 대체 얼마일까?

2020년 1월 25일. 설날 어머니댁에 올라왔다 놀라운 현수막을 보게된다. 국민 1인당 5억원씩 빛을 갚아준다는 선거공약 내용이 담긴 플랜카드! 이건뭐지? 왜 이유없이 개인당 5천원도 아닌 5억이라는 거액의 빛을 갚아준다는거지? 그럼 난, 나도 빛이 있기는 하지만... 1억이 안되는데? 억울한데?

혹시 잘못봤나싶어 다시확인해본다. 20세 이상 국민들에게 150만원씩 국민배당금을 지급한단다. 것도 65세 이상 어르신들께는 220만원의 배당을 지급한단다. 국민배당금이 뭐지? 국가부채가 4427조원인 나라에서 국민들에게 돌아갈 배당이란게 있기는 한건가? 대체 어떤돈으로 배당을 준다는 말인지 알수가없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생전 처음 듣도보도못한 당이다. 시기와 내용으로 보아 선거에 앞서 홍보를하는 것인데... 저게 무슨공약인지... 무슨돈으로 하겠다는건지... 혹시 "배당금당" 자산이 2000조이상 있는 부자들인가? 저걸 만약 세금으로 한다고하면 안하느니만 못한것일텐데...

한명의 투표권자로써 내가보는 견해로는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어보이는 공약이다. 당선가능성이 전혀 없으니까 마구잡이식으로 공약을 남발한다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진짜 당선이 되면 대체 어쩔려고...

필자는 청년수당, 실업급여, 아동수당 등... 많은 복지정책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나라를 윤택하게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나를 나태하고 게으르게 만드는것같아 싫다. 지난세월 우리나라를 이렇게 키워주신 어르신들께 드리는 복지는 적극찬성하지만, 6개월 일하고 "나좀 짤라주세요"라는 말을 당당히 하게하는 정책에는 반감이 생길수밖에 없다.

빚이 4427조인 나라에 국민배당금이라는 말은 전혀 어울리지않는다. 허리띠를 졸라메고 악착같이 아껴야 한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흥청망청 국내로 해외로 돌아다니며 돈을 물쓰듯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라의 세금도 내돈이고 우리국민의 돈이다. 혈세라는말이 아깝지 않다. 무턱대고 퍼주기식 운영보다는 아끼고아껴 남는돈은 생색내기가 아닌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모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라고 이나라 정부를 만들고 국회의원들을 내세운것이다. 나라살림 잘하라고...

눈먼 돈이 아니고 내돈이다. 우리 국민의 돈이다. 아끼고 아껴 소중히 쓰여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