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쁜 벗꽃나무 구경하세요^^ 이쁘죠? 벗꽃나무가 입구에서 반겨주는 횟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용곡 활어회 수산"인데요. 용곡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옆에 위치하고 있는 도매수산시장이에요.

입구 샷을 찍을려고 하는데 저 차량이 계속 가리고 있더군요. 비키겠지 하는데 장시간 안비키길래 그냥 같이 담아봅니다.

횟집 바로옆에는 횟집과 언발란스를 이루고있는 유치원이 있어요. ㅎㅎㅎ 이동네분들이라면 무슨유치원인지 잘 알고계실꺼에요. 그리고 횟집 옆에 흰색천막이 있는게 보이시죠? 저기가 앉아서 담배피울수 있는 흡연공간... 아닐까요? 저 천막옆으로 수족관이 유리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곳에서 고기를 골라서 구매할수 있답니다.

주차장도 넓게 나와있는데요.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왔군요 ㅠ.ㅠ

용곡활어회수산. 주차장 입구에 입간판이 딱~~!!

본 건물옆으로 파란통이 2개가 보이시죠? 아마두 저곳에 바닷물을 보관하는 건가봐요. 아마도 고기 회전률이 높아서 저정도의 해수를 확보하고 있나봐요. 암튼 겉모습만 봐서는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해천탕이라고 건물 앞면에 현수막이 걸려있는데요. 해신탕이란... 그냥 닭고기 들어간 해물탕이라네요 ㅋㅋㅋ 

저런게 보양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물탕과 닭고기의 조합은 제가 보기엔 영~ 아닌것 같아요. 해신탕은 패쓰~~~!!

가게 입구옆에 저런 쪽문이 있는데요. 안에는 수족관이 많이 있더라구요. 아하 저런곳에서 물고기 보관하고 주문하면 잡아다가 회떠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하는군요. 신선도 하나만큼은 제대로네요 ^^

입구 좌우측에 저런 박스가 잔뜩 쌓여있는데요. 이게 뭔가 물어보니, 회를 배달주문 또는 포장주문할시 담아주는 상자라네요. 뭔 놈의 회를 얼마나 배달 포장을 하길래 박스가 저리도 많은지... 후덜덜하는군요.

횟집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저 벗꽃나무 입니다^^ 이쁘죠? 깜짝 놀랐어요. 왠 가게안에서 나무를 키우나 하고... ^^ 조화더라구요. 그렇쵸 진짜나무를 가게안에서 키울수는 없겠죠. 암튼 깜빡 속았지만, 너무이뻐서 마음까지 이뻐지는 느낌이랍니다. 매장안에 나무를 갖다 놓은건 센스 만점~!!!

보자마자 빵 터졌는데요^^ ㅋㅋㅋ 나무 밑에 저런 문구의 포스터가 붙어있어요. 격하게 공감이 가는 문구...ㅋㅋㅋ

삥~ 둘러서 메뉴표들이 쭈욱 나열돼어 있습니다. 나름 이쁘게 장식돼어있는 느낌입니다.

상차림이라는 것도 여러가지종류로 있는데, 여기도 정육식당마냥 상차림 비용을 받는게 왠지 저렴해 보이네요 ^^

4식구가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고기메뉴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서빙이모에게 물어보니 입구옆에있는 수족관에서 고기를 사오셔서 여기서 먹을 수 있다고 하드라구요. 아하~! 직접 가서 고기를 보고 골라서 잡아올수 있게 돼어있다니 참 재미있는 시스템으로 장사를 하시는구나 싶어요. 더더욱 신선도를 믿을 수 있겠다 싶었죠. ^^

입구옆에 저런 쪽문이 있는데, 이곳이 수족관으로 들어갈수 있는 문이랍니다. 안에서는 3분의 남자분들이 열씸히 회를 썰고 계시는데 무지 바뻐 보이시드라구요. 안에서 남자분들이 칼들고 왔다갔다 하시는게 ....ㅋㅋㅋ 상상에 맞깁니다.

이곳이 내부 전경입니다. 수족관들이 결코 깨끗해 보이지는 않지만, 꽤 긴세월 장사를 한곳이구나 싶을정도...

광도다리, 붕어, 농장어 (Kg당 가격이 책정돼 있네요.)

능성어, 도다리, 바닷가재, 킹크랩 (가격이 만만치 않쿤요)

감성돔, 찰광어(이것들은 찌끄마한게 디게 비싸네요)

찰광어 (이것들을 돈주고 왜 사먹나 싶네요)

광어 (역시, 바로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저렴한 입맛~!

숭어 (아직 철은 아니지만, 보리숭어의 좋은 추억이 입맛을 돋구네요^^)

여러가지 해삼, 멍개, 기타등등ㅇㅇ

해산물 시가가 칠판에 기재돼어 있네요. 예전 횟집에선 서비스로 나오던 것들이 지금은 정찰가가 매겨져서 판매돼고있네요.


고기를 기다리는중에 상차림으로 나오는 스끼다시를 찍어 올려 볼께요. 계란찜과 콘셀러드

마늘, 고추, 쌈 삼종셋트

추억의 뻔데기

꽁치? 아닌가?

회를 못먹는 둘째를 위해 알밥도 시키고~!

알밥 한숫갈 하실래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가 왔네요. 두툼한 두께의 광어와 숭어의 앙상블~~!! 광어1마리가 1kg에 4만원, 숭어가 한마리 1kg에 23,000원 이렇게 두마리를 시켰더니 푸짐하게 왔네요. 양은 상당합니다. 신선함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싱싱한 상태로 왔네요. 싱싱함이 너무 지나쳐서 좀 질긴감이 있었지만... 나름 그냥저냥 먹을만 했어요.

회는 살아있는 "활어"와 일단 죽여서 숙성을 시키는 "선어"로 구분을 하는데요. 펄떡거리는 살아있는 생선을 그자리에서 회를 쳐서 먹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드문데요. 한국사람들은 자기눈으로 직접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쳐내는 활어를 많이 신뢰들을 하시더라구요. 선어라는건 생선을 잡은뒤 4~6시간에서 많게는 12시간 정도를 냉장보관하며 숙성을 시켜서 먹는방법인데 갓잡은 생선보다 식감이나 탄력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잡은뒤 10~15시간이 지나면 육질부의 이노신산이 많아져 맛이 극대화 된다라고 하니까...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회의 종류가 다를 수 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활어보다는 선어가 더 먹기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거 같아요.^^

회 외에도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네요. 전복찜을 과연 5만원이나 내고 먹을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낙지알밥과 알탕은 나중에 꼭 한번 먹으러 와보고 싶네요. 다른 메뉴는 제가 별루 않좋아해서 패쓰~!

모임이나 단체회식때는 해물조개탕도 괜찮겠네요. 내돈주고 사먹기에는 좀... ㅡ.ㅡ;;

먹다보니 어느덧 회가 몇점 안남았네요. 여기는 특이하게도 회를 얼음위에 깔아주는데, 신선도를 유지하기는 좋지만 제취향은 아닌듯해요. 저거때문인가? 회가 너무 질겨서 먹기 힘들었어요 ㅠ.ㅠ 그래도 구강구조가 튼튼한 우리 큰딸이 꾿꾿하게 먹어줘서 어느정도 해결할수 있었네요. (나중에 이넘 정말 맛있는 횟집 한번 데려가야겠어요 ㅠ.ㅠ)

회를 얼추 먹고나서 매운탕을 시켰는데요. 이것두 5천원 비용이 나오네요. ㅎㅎㅎ 나름 재미있네요. 매운탕은 제가먹기위해 잡은 회의 내장과 뼈로 해주는건줄 알았는데....... 이미 조리가 돼어서 한참을 방치해 이미 굳어버린 상태의 기름이 둥둥떠있는 냄비에 담긴 매운탕인데, 끓이지 않았을때는 비주얼이 너무 안좋아서 사진을 못찍겠더라구요. 그나마 팔팔 끓이니까 먹어줄만 하게 보였는데, 주방에서 약간 끓여서 테이블에 갔다줬으면 좋았을것을 기름찌든 차갑게 굳어있는 매운탕 냄비를 줘서... 집사람은 안먹고 저만 먹었네요 ㅠ.ㅠ (혹시라도 다음에 가게돼도 매운탕은 안시킬거같아요.)

남은 회를 버리기 아까워 팔팔 끓는 매운탕에 10초정도 담궈 먹는 샤브샤브 를 해서 큰애 줬더니 재밌다고, 남은 회 몇점을 클리어 해버리네요. 돼지 ㅡ,.ㅡ 매운탕은 별루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카운터에서 계산하다가 하두 인상이 특이해서 한컷 남깁니다. 저넘두 나름 지네동네에서는 잘나가는 놈일수도...

앉은 자리에서 입구쪽을 보니 역시나 벗꽃나무가 인상적이여서 다시 한컷 남겨 봅니다. 이곳의 소감이랄까, 인상에 남는것은 과하게 싱싱해서 질긴 회와 저 나무가 제일 생각날거 같아요. 옆테이블에 3~5세 아이들이 나무 주변에서 노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사진으로 남길려다가 남의집 귀한자식 사진 함부로 찍으면 안돼지 싶어 나무만 찍었네요^^


과하게 질긴 회와, 비주얼 최강의 매운탕을 경험한 저희 부부는 짧은 논의 끝에 다음부터는 회는 그냥 일식집가서 먹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회 + 상차림 + 알밥 + 음료1병 + 소주1병 해서 85,300원... 이비용이면 제가 안양살때 즐겨가던 "강화도횟집"(7~10만원 사이) 이나 "송수사"(4인 약10만) 에서 제대로 먹었었는데... 시무룩...

저는 회보다는 참치를 좋아해서 자주가는 편인데 집사람이나 큰아이의 입맛이 회를 너무 선호해서 조만간 다시 좋은 횟집을 데려가야 돼는데 천안이사온지 얼마 안돼 좋은 횟집을 아직 모르네요 ㅠ.ㅠ 작년 가을에 갔던 신방활어회수산은 같이먹은 직장동료 3명 모두 식중독 판명을 받아서 일주일동안 개고생이 너무 심해서 다시 안가게 돼는데... 혹시 좋은 횟집 아시는분 계시면 소개좀 부탁드릴께요. 글만보면 제가 입맛이 디게 까탈스러울거 같지만, 결코 저희식구들 입이 고급은 아니랍니다. ^^ 쓰다보니 불평불만이 좀 많이 나왔는데, 솔직한 후기를 남기기 위해 여과없이 쓰는 글임을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들 즐~먹~ 하세요^^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