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끔 매운것이 생각날때가 있습니다. 답답할때나 짜증날때, 또는 아무이유없이 매운것이 땡길때가 있죠? 

 

우리부부는 매운것을 매우좋아한답니다. 거의 광적으로 말이죠. 14년전 둘째가 뱃속에 있을때부터 이상하게 매운것으로 입덧을 한 이후로 말이죠. 그 영향인지 우리집 둘째는 어렸을때부터 김치를 많이 먹는답니다. 애기가 김치를 찾는게 얼마나 귀엽던지...

 

매운것을 찾을때는 보통 불족발, 매운닭발, 미니족, 제육볶음, 오돌뼈, 매운갈비찜, 매운낙지쭈꾸미 등등이 있는데요. 우리는 이날도 어김없이 뭘 먹을까 고민을 하던중... 불현듯 생각난곳이 신방동 먹자골목에 있는 [해족왕]이라는 족발보쌈집이였습니다.

후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여서 꼭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더군요. 

 

폭풍검색 후, 매운불족발과 보쌈이 반반 섞여있는 "불족반+보쌈반"으로 돼어있는 36,000원짜리를 주문하고 매장을 방문했죠.

 

신방동 먹자골목안에 위치한 해족왕.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꽤 있드라구요.

 

여기서 놀라운 소식 하나~!! 이곳 해족왕에서 점심장사도 하는데, 점심특선으로 보쌈정식을 5,000원에 선보이고 있군요. 6가지의 반찬과 찌개까지 포함된 [보쌈정식]이 이가격이라는게... 미친거죠? 말이돼요 이게? 나중에 꼭 한번 와봐야겠어요.

 

새로운 사실 두번째, 포장시엔 2천원 할인을 해주는군요.^^ 어차피 포장을 해가기로 해서 2춴원 할인!!

반응형

오~ 통영 굴 한접시에 5,000원? 이거 술안주로 꿀맛이겠는데요? 이러면 매장에서 먹는게 더 좋을수도...

 

오~ 작년에 MBC에서 무한리필집으로 방송에 나갔었나보군요. 오~

 

족발+보쌈+막국수 셋트를 1인분에 15,000원에 무한리필이 가능하군요. 이걸로 방송을 탔나봅니다.

 

홀에서 먹을때엔 이런 테이블에서 먹나봐요. 가운데 불판이 인상적입니다. 보통 족발은 다 조리가돼서 접시에 나오는데 여기선 계속 불판에 데우면서 먹나봐요. ^^

 

포장을 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거리에 차와 사람들이 꽤 많쿤요. 아직 코로나가 종식된것도 아닌데... 젊은사람들에겐 그냥 감기일지 몰라도 이게 다른사람에게 옮겨지는 감염성이 강하고, 이게 혹시라도 노약자에게 전염이 되면 위험해질텐데... 안전불감증이 또 인상을 찌푸리게 합니다. 

 

오는길에 있는 우리의 단골집인 [통발집] 이곳도 코로나예방을 목적으로 3월 15일까지 임시 휴업중이군요. ㅠ.ㅠ

 

포장을 풀고 부랴부랴 먹다가 아차~! 사진을 안찍었다... 그래서 중간에 찍은 사진. ㅠ.ㅠ 블러그 초짜 티를내요~~

728x90

족발과 보쌈이 반반씩 들어있어요. 가격대비 양이 꽤 괜찮아 보이네요. 1/3을 먹어버린 상태에서 찍은 사진. ㅋㅋㅋ

 

 

셋트메뉴에는 막국수가 기본셋트로 구성되어있어요. 막국수도 그럭저럭 먹을만 해요. ^^

 

 

아이들 때문에 시킨 반반셋트인데, 보쌈셋트가 의외로 맛있네요. 흔히 알고있는 물보쌈이 아니고 뭔가 더 찐~ 한맛을 가지고 있네요. 살코기부분이 약간 퍽퍽할수도 있지만 먹기 좋았네요. 얘들이 잘먹네요. ^^

 

 

매운족발. 이걸 주문할때 제 주문사항이... "먹고 죽을만큼 맵게 해주세요! 입술이 팅팅붓고, 속이 아릴정도로..."

라고 했더니 진짜 그렇게 해주셨네요. ㅠ.ㅠ 나름 매운맛에 고수라 자부하며 세상어떤 맛도 내입을 맵게 할수 없다. 라고 자신했는데... 진짜 맵게 해주셨네요. ㅎㅎㅎ

 

 

보쌈뒤에 숨어있는 왕뼈 두개. 이게 또 은근 뜻는맛이 있어서 큰애가 무지 좋아한답니다.

 

 

보쌈과 매운족발 한점.

 

 

김치와 무짱아지. 이건 참 어딜가나 족발집에서 먹는 김치는 참 맛있죠. 특히 저 무짱아찌는 저혼자 거의 다 먹은듯...

 

 

양념 3종셋트와 마늘. 이게 빠지면 섭섭하죠. ^^

 

 

특이한게, 이곳 해족왕에서 포장을 하면 콜라와 사발면을 서비스로 줘요. 저 사발면을 주는 이유는 뭐지? ㅋㅋㅋ

 

 

 

그리고 또하나의 서비스 메뉴. 떡복이. 이게 왜 서비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은애가 떡볶이를 좋아하니...^^

 

 

우리가족의 족발보쌈 파티~! 큰애가 보쌈먹다가 족발소스가 살짝 묻어서 입술에 닿았다는데 매워죽을라구 하네요. ㅋㅋㅋ

 

 

매운족발. 이게 은근 살도 많고 쫄깃하고~ 진짜 매운맛이 화끈한게 끝내주네요.

 

 

보쌈고기. 비계와 살코기부분의 비율이 적당하고, 식감이 매우 뛰어남. 아이들도 좋아함.

 

 

보쌈김치???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약간 달달한 맛이나는 김치는 족발집에서만 맛볼수있는 특이한 맛. 온가족이 좋아하는 김치.

 

 

무짱이찌. 이건 나만 좋아하는 반찬. 상추쌈에 고기넣고 이걸넣어줘야 완성된다는 그맛. 이것만 있어도 밥먹는데 문제없다~!

 

 

상추위에 막국수를 깔아주고~ 그위에 고기한점 올려주고~ 그위에 무짱아찌를 올려주면~ 족발한쌈 완성!!! ^^

 

 

아주아주 매운 족발 한점을 준비하고 소주일발 장전까지 완료. 한입에 털어 넣어준다.

 

 

개들이 환장한다는 뼉따귀. 우리집 큰애는 닭띠인데 이걸 무지 좋아한다. 아주 깨끗하게 먹어준다. ㅋㅋ

 

 

매운족발을 먹은 죄로.,, 그 아릿함을 못이겨 결국 애들이 먹는 두유를 뺏어먹었다. 그래도 매운기가 가시지않아... 한개더...

 

 

이 족발에 대체 무슨짓을 하셨길래... 매운맛도사라는 집사람도... 미각을 잃어버린 나의혀도... 마비시키는 매운 맛!@!@!

 

가끔씩 매운맛이 생각날때... 어떤메뉴를 시키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주문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주문을 하실때 어느정도 맵기로 해달라, 내가 매운것을 좋아한다, 오늘은 미치게 매운맛이 먹고싶다, 이렇게 부탁을 하시면 충분히 맵게 해주실수 있을거에요. 예전에 집사람이 입덧할때는 일부러 양념값 더드릴테니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기도 했었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먹고싶은게 있고, 먹고싶은 맛이있을거에요. 충분히 표현을 해줘야 합니다.

우리모두 정확하게 표현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보자구요~ ^^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