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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일한지 5년만에 결국은 몇달전 보금자리를 천안으로 옮겨오면서 나를믿고 따라와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천안의 맛있는 집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중입니다. ^^
저야 천안에서 오래 일을해서 이집저집 참 많이도 다녀봐서 잘알지만, 집사람이나 우리아이들은 천안에 어떤집이 맛있는지, 어디가 볼게 많은지 모르기에 차근차근 가족과 함께 천안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중인데요. 몇일전 집사람이 집에서 밥먹기 애매하다고... 식자재마트를 가자고 하더군요. 
기회는 이때다~! 두정동에 있는 식자재마트를 가기로 하고, 온가족을 데리고 마트에 가기전에 밥먼저 먹자고 기가막히게 맛있는집이 있다고 꼬셔서 두정동 "송탄최네집" 부대찌개전문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특히나 부대찌개는 우리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메뉴라 자신있었습니다. (흐흐흐 한번 먹어봐라~ 놀라울것이다~)

해가 짧아 7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깜깜해졌드라구요. 아는사람이 아니면 못찾아올정도로 애매한 위치에 있는데 이집은 점심손님이 굉장히 많은 집이죠. 제가 이집에서 밥먹은지가 벌써 4년이 다되어가기에 잘알죠. ㅋ

이집메뉴는 단순의 극치입니다. 부대찌개 끝~!!! 어? 가격이 올랐군요. 제가 여기 못온지 한 1년정도 됐는데 8천원이던게 9천원으로 올랐군요. 음... 그런다고 안먹을쏘냐, 만원으로 올려봐라 내가 안사먹나!!

내부구조가 조금 바뀌었군요. 예전에는 바닥에 앉아서 먹는 자리였는데 의자를 넣어놨군요. 음.. 이러면 밥먹기 더 편해졌네요. 바닥이란 벽지도 새롭게 깔끔하게 새단장을 했군요. 제가 안온 사이에 너무 많은것이 바뀌였네요. ^^

예전 테이블은 바닥에 앉는 테이블이여서 약간 불편했는데, 깔끔하니 걸상을 놨군요. 좋아요!!

바닥뿐만아니라 천장도 새롭게 새단장했군요. 신장개업 한집같아요.

카운터가 아담하죠? 솔직히 돈받고 영수증발행해주는 곳이 쓸데없이 클필요도 없겠죠. 이 조그만한 카운터가 얼마나 많은 매상을 올릴수 있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맞깁니다. ^^

음! 자리를 잡고 음식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준비된 음식이 나옵니다. 4명이 갔지만 이집양을 알기에 일부러 3인분만 시켰습니다. 대신 라면사리를 2개 시켜줬죠.^^ 주전자 옆에 보이시죠? 이집은 신라면을 사리로 쓰는집이라 라면을 넣어줘야 부대의 완성된 맛을 보실수 있거든요.

외손잡이 냄비에서 부대찌개가 슬슬 열을 받기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잡탕같은 느낌이 나지만 그게 순수부대찌개이기에... 슬라이스치즈 한장으로 화룡정점을 찍어줍니다.

미리 주전자에 육수와 라면사리를 준비해두고 바로 먹을수 있게 셋팅을 마쳤습니다.

짬내서 보는 물컵. 어디서 많이 보셨죠? 고풍스런 분위기가 나는 물컵.

역시나 비슷한 디자인의 밥그릇. 이집은 밥이 추가가 없어요. 저 그릇에 담아주는데 얼마를 더먹던 밥은 무한리필을 해주신답니다. 인심또한 푸짐한거죠.

이집의 트레이드마크인 오뎅볶음. 단순히 간장으로 볶아 나오는건데 항상 즉석에서 조리를 하는거라 굉징히 뜨겁구요. 맛또한 굉장히 좋습니다. 오리지널 옛날 간장오뎅볶음이라고 표현하면 아실려나? 암튼 단연, 이집최고의 메뉴입니다. (그런데, 오뎅이라는 표현을 써도 돼는지 모르겠군요. 어묵이라고 해야하나)

드디어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합니다. 찌개가 끓는동안 야금야금 밥에 오뎅을 조금씩 먹었더니 시작도 하기전에 밥양이 절반으로 줄어있네요. ㅠ.ㅠ

밥과 함께 찌개를 어느정도 먹었다 싶으면... 준비된 육수를 부어 다시 끓인다음, 라면사리를 넣어줍니다. 크~ 보이시나요? 라면사리가 육수를 머금고 끓고있는 저 자태가...

부대찌개와 라면사리에 이런표현을 쓰면 맞을지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이지 "밥도둑"이라는 표현이 딱 맞지 싶습니다.

정말이지 부대찌개 3인분과 라면사리2개를 우리 넷이서, 특히 그중에 작은아이와 제가 미친듯이 먹었네요. 작은넘도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 라면사리까지 깔끔히 먹는모습이... 저 입맛 까다로운 녀석이 잘먹어주니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

올킬~!!??

입구에는 신라면을 사리로 쓰고 남아있는 스프를 무료로 가져갈수 있게 진열이 돼어있네요. ㅎㅎㅎ 커피한잔 할려고 하다가 스프보고 웃는 분들 많이 봤네요. 집사람도 빵터지더군요. 푸하하하

4식구가 먹은 저녁 외식 계산서입니다. 소박하죠? 뭐 굳이 비싼돈 들여서 먹는거보다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행복하게 먹는것이 더 좋답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소박하지만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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