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런 날이 있다. 소주한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날!!
소주잔을 입에 털어 넣으며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내고 싶은날~!
나를 위로하기 위해, 또는 위로받고 싶을때, 맘이 맞는 사람과 둘이서 소주한잔!!
오늘은... 위로고 나발이고, 잡사람이 소주한잔 하자고 해서 집 앞 "조개탕 전문점"인 [신방동 비풍초] 를 찾았다.
이곳 비풍초 조개탕집은 우리부부의 단골집이다. 저녁식사로도, 술한잔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다.
맛도, 분위기도, 가성비도... 모두 훌륭한 곳이다.
가게 입구에 나열되어 있는 수조안에는 구미를 확~ 땅기는 조개들이 진열되어있다.
항상 느끼는 부분이 이집의 기본찬을 보면... 진심이 느껴진다. 번데기에 메추리알, 옛날소시지 등등... 어느하나 버릴것없이 모두 맛있다. 특히, 저 소시지는 추억이 묻어있는 그리운 맛이다. 소시지를 초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끝내준다. ㅋㅋ
기본찬에는 계란찜이 포함된다. 기본 찬에 계란찜만으로도 소주한병은 거뜬히 먹는다. ^^
기본찬에 소주 한두잔을 하다보면 조개탕이 나온다. 우리부부는 둘이서 조개탕 小사이즈를 주문했다. 대중소의 차이는 냄비사이즈의 차이로 구분한다. 작은냄비에 꽉채우니 꽤 푸짐해 보인다. 아니 푸짐하다. ^^
소주병과 비교해본 냄비 크기. 둘이서 술한잔 하기에는 충분하다. 물론 식사로도 충분하다. 식사가 되는 이유는 잠시후에 저절로 아시게 될것이다.
싱싱한 생물의 느낌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조개들. 보는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조개가 어느정도 익으면 직원분이 오셔서 겁질을 아주 능숙하게 발라주신다. 물론 자잘한것들은 직접 발라야하지만 약70%정도는 발라주기에 먹기도 편하다.
직원분이 발라준 조갯살에 소주한잔. 이렇게 사진에 담아본다.
조개를 다먹고나면 남은 육수에 칼국수를 넣어서 끓여준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조개탕 칼국수가 된다. 칼국수 1인분에 김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칼국수가 된다. 솔직히 나는 조개탕보다 이 칼국수가 더 좋다.
꽤 많은 양이지만... 이게 칼국수 1인분이다. ^^
둘이서 조개탕 小자를 시킨 후에 칼국수 1인분이면 충분히 식사가 가능하다.
조개탕보다 맛있는 칼국수가 술안주로 더 훌륭한 "조개탕(칼국수)전문점" 에서의 맛있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상. 끝.
PS - 이말은 꼭 하고 싶다. 조개탕은 여름에 먹어도, 겨울에 먹어도 사철내내 훌륭한 술친구이자 밥안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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