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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상이 나른하게 늘어질수 있는 일요일. 한주의 긴장감이 풀어지고 모든게 느려지는 하루일과 중 늘 고민하게하는 일요일 점심식사. 여러분은 일요일 점심에 어떤 식사를 하세요? 보통은 아침겸 점심으로 "아점"을 먹고 저녁을 먹는게 일상인데요. 그렇다고 점심을 푸짐하게 먹기에도 부담이 되고 그러니.. 늘 점심메뉴를 선정하는게 저에겐 고민거리입니다.

이런날, 아주아주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점심메뉴로 맛있게 매운 땡초김밥에 사발면 어때요? ㅋㅋㅋ 

천안엔 유명한 김밥집이 몇군데 있는데요. 저는 매운 땡초김밥을 좋아하는지라 김밥은 "몬스터꼬마김밥" 과 "패밀리꼬마김밥" 이 두집의 땡초김밥을 즐겨먹습니다.

몬스터꼬마김밥집은 매운멸치다데기소스로 조리를 하는데 식감과 매운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김밥집이구요, 3~4년 전엔 차암동에 본점 하나만 있었는데 지금은 동네마다 체인점이 있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랍니다. 

패밀리꼬마김밥은 두정동 현대차사거리에 본점이 있는데 뭐라고 해야할까... 매운맛이 길게가는, 여운이 남을정도의 매운맛이 특징인 곳이랍니다. 

물론 두군데 모두 배달을 해주기에 매장을 찾아가 먹을 기회가 별루 없지만 가끔은 직접 포장을 해오기도하는데, 오늘은 그중에 두정동 '패밀리꼬마김밥' 집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본점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클꺼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여느동네나 있을법한 쪼그마한 매장이랍니다. 그래서 자칫 못찾으실수도 있어요. ^^

언뜻 지나치듯 보면 김밥집같지않고 까페처럼되어있어요. 실내가 아담하고 이쁘게 되어있답니다.

김밥집. 메뉴판이 분식집답게 다양하게 되어있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단연 땡초김밥과 패밀리김밥입니다.

혼밥족과 커플을 위한 전용테이블. 배달이 주력이다보니 홀테이블이 크지는 않네요.

아이디어 대상감. 단조로운 벽에 어떻게 저런 장식을 할 생각을 할수있는지... 이쁩니다. ^^

이집은 특이하게 김밥을 듬직한 청년들이 싸는데요, 매장에 방문하시면 카운터옆에 덩치가 산만한 총각들 3명이서 나란히 앉아 김밥과 씨름하는 것을 보실수 있답니다. 이게 정상이죠. 하루종일 김밥싸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 힘없고 나약한 여인들에게 싸라고 하는건... 남정네들의 힘으로 꽉꽉 눌러 싼 김밥이라 더 매콤하고 탱탱한게(?) 맛이 남달랐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포장해온 김밥. 땡초김밥 2인분 10줄. 김밥이 랩을 뚫고 나올것만 같아요. ^^

김밥 한피스는 딱 두입? 두번에 잘라먹으면 딱 좋은 사이즈라 먹기도 편해요.

땡초김밥의 양념을 어찌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어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매운 땡초김밥과 김치사발면의 조합. 이게 또 끝내주는 환상의 궁합~!!!

 입맛없고 심심할때, 간단하고 가볍게 즐길수 있는 땡초김밥.

여러분, 이번주말 점심엔 소풍가는 기분으로 맛있게 매운 김밥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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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신방동으로 이사 온 후 우리 가족은 집 앞에 있는 #신방동먹자골목 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아파트를 나와 길만 건너면 먹자골목이 형성되어있는데 다양한 먹거리가 우리를 즐겁게 하는곳이다. 그 먹자골목에 약 3달전인가? #바다양푼이동태탕 을하던 가게자리에 #포항식막회 를 하는 #통발집 이 들어왔다. 지난 10월쯤 이곳을 방문하고 #방어회 를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갑자기 TV생생정보통에서 방어회를 보더니 집사람과 큰딸이 회타령을 한다. ㅎㅎㅎ

안그래도 푸짐하고 맛있게먹은 기억이 있는 통발집에서 방어회 를 취급하기에 우리는 통발집으로 가족회식을 떠났다. 회를 안먹는 작은딸도 좋아하는곳이다. ^^

통발집은 참이상한 곳이다. 프랜차이즈인줄알았는데 전국에 #포항식막회통발집 은 이곳 한군데뿐이다. 전국유일무이의 맛집이다.^^

방어를 먹으러 왔는데... 헉~! 광어와 밀치로 막회를 해준단다. 방어가 요즘 너무비싸서 쓸수가 없단다. 기왕왔으니 광어먹자~ 라고 우리는 들어갔다. 참고로 밀치는 가숭어를 말한다. 보리숭어에대한 좋은 추억이 있기에 은근 기대를 해본다.

마약초장. 이건 막걸리 식초를 넣어서 만드는건데 이게 은근 중독성이 있는듯하다. 그래서 마약초장인가?

가게 한쪽벽면에 걸려있는 메뉴 이미지.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다.

지난 포스팅에도 올려놓은 메뉴판이 있는데 똑같다.

막회를 먹는법. 

메인메뉴가 나오기전에 나온 기본메뉴들. 자세히 알아보자.

콘셀러드와 마늘 양념장, 라꾜와 김 & 깻잎. 특이하게 김이 나오는데 깻잎과 싸먹어도, 김과 싸먹어도 맛있다.

학꽁치. 회를 안먹는 작은딸의 몫이다.

마약김밥. 이게 진짜 물건인데 정말 맛있다. 이건 따로 팔아도 인기좋을듯하다.

식전 식욕을 돗구는 뻔데기. 이건 나혼자 다먹었다. ㅋㅋㅋ

미역국. 회를 먹는데 부담을 덜어주는 역활을 한다. 미역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ㅋ~

주방을 찍을려다 어만 직원분들의 신상이 노출될 뻔했다. 매우 깔끔한 주방에서 이 많은손님들을 위해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계신다.

낙지 빼곤 모두 국산으로 장사를 하시는듯하다. 믿음이 간다. 엄지 척!!

드디어 기다리던 회가 나왔다. 지난 방어때와는 비쥬얼이 살짝 달랐는데 이 또한 푸짐한 양을 주셨다. 이제부터는 회시식 타임~~!!!

광어와 밀치(가숭어) 

이게 가숭어입니다. 붉은 빛깔이 맴도는 회가 고소함을 뽐냅니다.

이게 광어. 늘 회로만 정갈하게 짤라있는걸 봐왔는데 이렇게 토막치듯 치는것도 맛있어보인다. ^^

광어와 가숭어가 뚜렷하게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역시 회에는 소주가 제격!! 우리의 저녁은 늘~ 행복하다~^^

수줍은 고기 한점. 마약초장에 찍어서 먹어본다. ㅋ

가숭어의 고소함을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사진으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맛을 표현하는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고기 한쌈!! 

이번에는 내스타일대로... 어떻게 먹던 맛만 있으면 돼지 뭐~

야채와 곁들여서 마약초장에 푹~! 찍어서 한입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그 많은 고기가 떨어졌다. 작은딸이 안먹지만... 큰딸이 둘 이상의 몫을 먹어치워서 늘 부족하다. ㅋ~ 고기를 추가시켰다. 

별도로 회추가를 2만원에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회가 더 많이 나오는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늘 중자 39,000원을 시키고 회를 추가 시킨다. 이렇게 먹으면 정말 푸짐하다. 절대 양이 적어서 추가 시키는것은 아니다. 그만큼 회를 많이먹는다. 집사람 혼자 대짜를 시켜줘도 다 먹을수 있다. 못믿으시겠다고? 내가 봤다. 안양 강화도횟집에서 회 13만원어치를 장모님과 둘이서 다 먹는모습을... 많이 먹는다. 그 피가 큰딸에게 이어졌다. 그래서... 둘다 많이먹는다. ㅠ.ㅠ

회를 추가시키니 깻잎과 김 등 사이드메뉴를 리필을 해주신다. ㅋㅋㅋ 좋아 좋아

추가시킨 회를 먹다보니 심심하다. 이걸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마약초장을 더 달라고 부탁드려서 쓱~ 쓱~ 야채와 함께 비빈다. 어차피 이렇게 먹을려고 추가를 시켰다. ㅋㅋ

다시시작하는 마음으로 회 한쌈.

작은딸 심심할까봐 쎈스있는 직원분께서 학꽁치?를 한마리 더 해주셨다. ㅋㅋㅋ 아까 꽁치 꼬리가지고 큰애랑 나랑 싸우는걸 봤나보다. ^^;;

이집 회는 신기한게 시간이 좀 지나도 맛이 한결갔다. 비벼놔서그런가 먹는데 너무 편하고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맛볼수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회를 조금 남겨놓고... 이번에는 물회를 시킨다. (대체 언제까지 먹을 작정이냐...)

국수를 포함한 물회육수가 꼴랑 2천원. 그러면 남은 회그릇에 육수와 사리를 넣어주신다. 

살얼음이 살짝 떠있는 비쥬얼이 진짜 별거아닌거 같은데... (회는 일부러 이렇게 먹을려고 남겼다.)

막상 비벼놓고 한젓가락 먹어보면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게 기가막힌 맛이난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이렇게 국수와 회를 동시에 한젓가락.

다행이도 큰딸은 국수를 별로 안좋아하고... 집사람은 배가 부르다는 이유로 내가 더 먹을수 있었다. ㅋㅋㅋ 이게 소주안주로는 최고!!! 정말 시원하고 아삭하고 부드러운... 이맛은... 먹어본자만이 알것이다.

우리가 너무 요란하게 먹었나? 사장님께서 우리테이블에 서비스로 석화를 주셨다. 이게 웬 횡재? 오~~~

튼실한것으로 4개씩이나 주셨는데... 첫 시식에 난 석화 껍질과 같이 씹어서... 집사람이 다 먹어준다. 내 입에는 약간 짯는데 집사람은 맛있단다. 암튼 신경써주신 맘 씀씀이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푸짐히 먹다보니 어느새 테이블위 음식들을 클리어~!! 오늘도 정말 행복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이런걸 올려놓으면 상업적인 목적을 띄기에 안올려야 된다는걸 알지만... 이집만큼은 정말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기에 명함을 올려드린다. 내 예상이지만 머지않아 체인점이 생길듯싶다. 우리집 앞에서 오래오래 변치않고 장사를 해주셨으면 하는 맘이다.

"오늘새벽4시까지 포항 앞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천안..." =물고기=

ㅋㅋㅋ 센스있는 문구가 입구 벽 화분뒤에 있는걸 작은애가 발견했다. 물어보니 매일 매일 물고기가 들어온다고 한다. 것도 산지에서 직접. 그래서 회가 신선했었나보다. 두번째 올리는 포스팅이지만 또다른 맛과 감동을 받아가는 곳이다.

오늘도 우리는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나누며 행복을 누리는 사치를 부려봤다. 이 여세를 몰아서 코인노래방에 아이스크림까지...ㅋㅋㅋ 행복이 뭐 별거냐? 이런게 행복이지~~~ ^^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모두 행복해져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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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처음와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직장동료의 추천으로 먹어본 뼈해장국집의 맛을 아직도 기억한다. 뼈다귀해장국이라면 '조마루감자탕'과 '왕뼈해장국(안양)'밖에 모르던 내게 또다른 맛의 세계를 알게해준 곳이다. 원래 매운것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내 입맛을 사롭잡은 그 맛을 소개할려고 한다.

"엄가네본가시골집"이라는 뼈해장국집은 천안에 본점이 있는데 그 위치가 참 애매하다. 만약 나도 소개로 혼자 찾아갔다면 못찾았을 것이다. 

천안 성정동 가구거리쪽에 위치한 뼈해장국집은 외관상 보기에도 굉장히 오래되 보이는 건물이 도로안쪽에 들어가있어 도로가에서는 잘 안보인다. 방송을 타면서 유명세를 탄것인지 유명한집이 방송을 탄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맛만큼은 나또한 인정한다. 엄지 척~!

가건물로 되어있는 건물앞에 넓은 주차장이있어 차로 방문하기에는 편하게 되어있다.

뼈해장국과 선지해장국, 그리고 추어탕이 있는데 맛의 쎄기를 3단계로 조절해서 먹을수 있다. 나와 집사람은 '얼큰한맛'을 시켰고 딸들은 '순한맛'으로 주문을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려본다. 

역시나 가게안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아 애꿎은 가게 천장만 찍어본다.

드디어 기다리던 뼈해장국이 배달되어왔다. 옛날 뼈해장국? 해장국이 옛날방식대로 조리가 된듯하다. 처음 그릇을 받아본사람은 이게 뭔가 싶을것이다. 뼈해장국이라고 하면 뚝배기 그득하니 뼈와 고기가 쌓여있는 비쥬얼을 생각했을 것인데 이곳은 왕뼈를 쓰지않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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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국물속에 파묻혀있는데 이집은 뼈도 맛있지만 국물이 진국이다. 단연코 다른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특히나 매운맛의 국물은 매운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약간 매운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가? 이집 해장국과 소주는 굉장히 잘어울린다.

그렇다고 고기가 적은것도 아니다. 속을 뒤져보면 먹기에 결코 적지않은양의 고기가 담겨있다.

뼈해장국은 보통 등뼈와 목뼈부위로 만드는데 이집은 등뼈로 되어있는것같다. 살이 굉장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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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뼈를 열씸히 파먹다보면, 국물이 생각나게된다.

그러면 국물 한젓가락 떠먹고... 뼈를 다먹으면 남은 국물에 밥을 투척하고 푹~! 푹~! 말아 먹는다. 이렇게 먹다보면 소주생각이 날 것이다. 차를 가져와 술은 못먹었지만 요즘도 가끔씩 추운날 뜨끈한 국물에 소주한잔 생각날때마다 생각하게되는 곳이다. 참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온 후, 커피한잔 들고 나와 가게들 둘려보게 되는데 이집은 소문내도 될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매운것을 못드시는 분들은 꼭 순한맛으로 시키시길 권장한다. 보통맛도 약간 매운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겨울날씨에 얼큰하고 화끈한맛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한다. 이집 뼈해장국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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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하늘이 눅눅하더니 한방울씩 보슬비가 내리던 어느날. 오늘은 뭘먹나 하고 점심메뉴를 고민하던 중, 한 직원분의 동태탕 발언에 만장일치로 두정동 메트로병원 뒤에있는 "바다양푼이 동태탕"집으로 향했다. 매일 먹는 점심메뉴를 고민하던 우리에게 비오는 날 "동태탕"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

물에서 놀던애를, 다시 물에 빠뜨려서 조리하는 동태탕을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하늘이 눅눅한 이런날에는 동태탕의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생각해도 탁월한 메뉴였다.

비가와서 그런가? 점심시간이라서? 홀에는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초상권 문제로 홀 사진 찍는것은 포기.

나의 눈길을 강하게 자극하는 메뉴 "명태조림" 이것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얼큰한 국물생각이 더 간절하기에 패쓰. 이건 나중에 먹어봐야겠다.

메뉴판을 보고 우리4인이 시킨 메뉴는 섞어탕 4인분. ㅋㅋㅋ 어딜가나 주인장이 추천해주는 음식이 제일 무난한 법!! 메뉴판의 강력추천이라는 문구를 보고 메뉴를 선택하는 센쓰. 동태와 곤이, 그리고 알의 콜라보를 기대하며 음식을 기다려본다. 점심식사로 하기엔 메뉴가 단순할수도 있지만 난 이렇메뉴구성을 좋아한다. 다음엔 뚝배기알밥을 먹어보고싶다.

주방에선 이집의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조리를 하고 계신다. 은근 맛이 기대된다.

주문을 하자마자 얼마되지않아 우리테이블에 찾아온 섞어탕 4인분. 개인뚝배기에 나뉘어 조리되서 나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양푼이에 몽창 담겨서 나왔다. 아~ 이래서 양푼이 동태탕 집인가 보다. ㅋㅋㅋ 테이블위에서도 한참 더 끓여야했다.

탕이 끓기전까지 멀뚱이 있을 수 없어 밑반찬에 자연스럽게 손이갔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했던가? 하얀 쌀밥과 반찬 몇가지만 있으면 한끼식사로는 훌룡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자꾸만 손이간다. 결국은 탕이 끓기도전에 난 오뎅볶음과 김치, 젓갈에다가 밥 절반을 먼저 먹어버렸다. ㅋㅋㅋ 이집 반찬 괜찮다. 아니 맛있다. 

기다리는 직원분들 민망하게 끓기도전에 밑반찬을 초토화시킨 나는 셀프바에서 반찬들을 리필해놓고 다시 먹기를 반복. 이집은 반찬을 셀프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많이 먹어도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ㅋ~

드디어 메인메뉴인 동태섞어탕이 끓기 시작한다. 미나리의 숨이 죽으면? 먹어도 된다고 하셨으니 이제부터 우리는 "가열차게" 섞어탕 정복에 나설 것이다. ㅋㅋㅋ

탕 안에서 찾은 두부!!

이게 동태속살? 가끔식 생각나는 맛!!

요게 동태 알.

알과 고니의 콜라보는 언제 먹어봐도 궁합이 잘 맞는다. 

4명이 식사를 시작하자 그 많고 푸짐하던 탕이 쑤욱~! 줄어들었다. 양푼이라 더욱 정감이 가는 비쥬얼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렇게 사진으로보니 비쥬얼이 이상해졌네? 먹을땐 무지 좋았는데...

동태와 두부의 콜라보.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단연코, 이것이다. 무~!! 해물탕이나 동태탕의 얼큰함을 더한 삶은 무가 난 제일 좋다. 찜이나 탕이나 이게 빠지면 안돼지~

보슬비가 내리는 눅눅한 날 점심으로 동태탕집에서 먹는 섞어탕은... 이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메뉴였다. 추운날, 눅눅한날, 술먹은다음날, 개운한게 땡기는날, 물에빠진 물고기를 먹고싶은 날이면 이집의 "동태탕"을 한번 드셔보세요. ^^ 

동태탕의 특성인가? 식사 후 테이블의 모습이... 너무 지저분해진 관계로 찍은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다. 우리는 만족할 만큼 맛있게 점심을 먹었기에... 여러분에게 자신있게 이집을 추천한다.

천안두정동 "바다양푼이 동태탕"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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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이런말을 많이 합니다. "비오는날에는 역시 파전에 막걸리 한잔해야지~ ㅋ~"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낮에는 이 비가 눈빨이돼어 흩날리고... 오후에 다시 비로 바뀌는 요상한 날씨에 하루가 눅눅한 기분이... 몸과 마음을 축~ 쳐지게 하고, 빨리 집에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 하루였습니다.

언젠가 예전 이런날씨에 집으로 향하며 집사람에게 "막걸리 한잔할래?" 라고 했더니 바로 "콜~!" 이라는 반응을 보여 그날 찾아가 먹은 파전 생각이 나더군요. 다행이 그때찍은 사진 4장이 있어 포스팅을 합니다. ㅎㅎㅎ

어때요? 파전이 먹음직 스럽죠? 사진으로 다 표현돼진 않았는데 굉장히 크고 두툼한 사이즈입니다. 요즘 흔히 나오는 피자만큼이나 두껍게 나왔답니다. 이런 기가 막힌 파전을 파는곳이 우리동네에 있답니다. 천안 신방동에 "부원민속음식점"이라는 곳인데요. 이집은 늘~ 비가오는 날이면 손님이 꽉차는 곳이랍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신방중학교 바로 밑에 있는데 이집은 김치찌개와 파전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실은... 다른건 안먹어봄 ㅠ.ㅠ)

다른건 주문 안하고 파전과 막걸리만 주문했는데, 역시나 파전이 커서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한 안주였답니다.^^

캬~ 이 비주얼 보소~!!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파전. 솔직히 말하자면... 집사람이 집에서 해주는 파전보다 맛있다는 강한~ 매력때문에 일부러 이집에 갔었답니다. ㅋㅋㅋ 집사람도 자기손으로 해먹는거보다 누가 해주는걸 더 맛있게 먹는 성격이라 ㅋㅋㅋ 우리는 이런 부분에선 죽이 참~ 잘맞아요. 푸하하하

파전먹으러 간다니까 끝내 따라온 딸래미 둘도 참 맛있게 열씸히 잘 먹드라구요. 입으로는 "엄마가 만든것만큼 맛있다!!" 라는 영혼없는 립서비스를 해대면서 먹어치우는데... 이것들이 아빠 엄마 안주는 남겨야지... 다 먹어버리네요. ^^

간단하게 집사람과 막걸리한잔 한다는게 파전한장에 가족파티가 돼어버렸던 기억이... 아주아주 가끔씩 생각이 난답니다. 오늘 날씨도 꿀꿀한데 다시한번 "파전&막걸리" 콜을 날려봐야겠네요. 그런데 이집 오늘은 자리가 있으려나???

여러분은 어떠세요? 비가오는 꿀꿀한날 어떤음식이 생각나시나요? 먹고싶은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먹는것이 저는 세상에서 제일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행복을 누려보세요. ^^

저는 오늘 파전에 막걸리를 먹을랍니다.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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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알고있기 아까워서, 두정동 사무실 앞에있는 맛있는 국수집을 소문내려합니다. 제가 먹어본 국수중에 손가락안에 뽑히는 순위를 다투는 국수맛집 입니다. 전혀 기대안하고 찾아간 국수집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는데 그게 바로 어제 입니다. 우와~! 대박맛집~!

따끈한 멸치육수에 야들야들한 면빨이 쵝~! 오~!

두정동 메트로병원 아세요? 메트로병원 옆에 농협이 있는데 농협 뒷편에 조그만하게 자리잡고 있는 "두정국수" 상호가 그냥 "두정국수"에요. ㅋㅋㅋ

첫날은 김치찌개를 먹고 싶어서 점심시간에 지나가다가 메뉴판에 김치찌개 있는것을 보고 들어갔는데, 와~ 이집 김치찌개가 묵은지로 얼큰하게 끓여서 내놓는게 맛이 대박입니다. 고기도 풍성하게 넣고 묵은지에 팔팔 끓여서 먹는건데 딱 제 취향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너무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메뉴가 약간 단조로울수 있지만, 두 부부내외가 하시는 곳이라 두분이 하기 충분한 메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백선생님때문에 나도 가게에 들어가면 메뉴판을 먼저 보고 문제점을 찾는 습관이 들었는데 이집은 흠잡을때 없이 깔끔하게 운영을 하고 계시는군요.^^ (내가 백선생!)

가게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천정도 아늑하게 꾸며져 있네요. ^^

사람들이 많아서 천정만 찍었네요. 

찌개를 3인분 시켰놓고 사리를 시킬까 말까 옥신각신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우리말을 들으시더니 사리를 가져다 주시는군요. 2봉지를 가져다 주시고 드셔도 돼고 안드셔도 된답니다. 물론 뜯으면 계산을 해야겠죠. ㅋ~

사리도 넣어주고~ 뽀글뽀글 끓여줍니다.

어느정도 익기시작하면 묵은지 해체작업을 해줍니다. (이번집도는 내가한다. ㅡ.ㅡ

정신없이 먹다보니 약간 아쉽죠? 소주한병시켜서 3명이서 나눠먹습니다. ㅋㅋㅋㅋ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냄비가 바닥을 보입니다. 깔끔하게 클리어!! 이집 묵은지김치찌개는 정말 먹을만 합니다.

 

다음날 우리는 두정국수집의 여운이 남아 다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집의 메인메뉴인 잔치국수를 먹어볼 요량으로 우리는 잔치국수와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와~ 이집 잔치국수 진짜 대박입니다. 담백하고 시원한 멸치육수와 면빨이 조화를 이루는게, 이래서 두정국수라고 간판을 내걸었구나 싶을정도로 국수를 정말 잘하십니다. 이집 국수만큼은 어느누구에게 소개해줘도 내가 욕먹지는 않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어 여러분들께 소개를 할려고 합니다. 

원래는 국수를 먼저 소개했어야 하는데, 첫날 먹은게 김치찌개라 국수를 나중에 올려드립니다. 잔치국수 진짜 대박~! 참고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비빔국수는 별로였습니다. 갈 기회가 돼신다면 잔치국수 꼭 드셔보세요.^^

마지막으로 비빔밥. 제가 비빔밥에는 약간의 조예가 있는데... 그냥 무난한 맛입니다. 모양도 맛도 딱 비빔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맛있다는 직원도 계시고, 제입맛에는 그저그런 비빔밥) 제 입맛으로는 맛있다 맛없다를 구분하기 참 애매한 음식입니다. 

이건 그냥 기성제품이더군요. 한 직원분이 먹고싶다고 해서 시켰어요. 깔끔한 맛.

 

가끔 그런날 있죠? 잔치국수가 땡기는 날. 그런날 찾으면 딱 좋겠다 싶어서 글로나마 남겨드립니다. 일부러 먼거리를 차타고 가서 7~8천원짜리 드시는 거도 좋겠지만 우리동네에 이런 좋은집이 있다라는 것도 알아주셔요. ^^

 

PS -

두정국수집 사장님과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는 남이라는 점.

점심시간에 찾아가 내돈주고 사먹은 음식을 사진으로 올려드린다는 점.  

국수맛에 반하고, 김치찌개를 먹을때 센스있게 사리를 제공해주신 사장님의 맘 씀씀이에 반했다는 점.

이런 연유로 쓰는 글임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맛점하세요. ^^

 

#두정국수  #잔치국수  #두정동잔치국수  #두정동국수집  #비오는날잔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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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 몇가지가 있다. 그중 단연 최고는 곱창/막창이다. 그다음으로 좋아하는것이 조개찜/탕 일것이다. 일전에 신방동 "비풍초조개탕"을 소개한바있지만, 이사람은 늘 곱창과 조개에 목말라하고있다.

어제는 집사람이 벼르고 별러서 같이가자고 조르던 신방통정지구에있는 "아구행님 조개동상"을 같이 가기로해서 퇴근 후 늦은시간에 가게돼었다. 나야 뭐 어떤것을 먹던 소주만 있으면 만사오케이 이기에 발걸음도 경쾌하게 신방통정지구로 향했다.

해가 짧아 어두워져 찾아가는데 조금 고생을 했지만 우리는 검색을 통해 무사히 가게를 찾을 수 있었다.

신방통정지구안에 이면도로쪽에 있어서 처음가시는 분들은 자칮 헤매실 수도 있다. 충분한 검색이 필요한 장소이다.

가게이름이 참 정감이 가는곳인데 오래된 건물에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는게 정감이 가는 곳이다. 사실 우리가 찾아간 어제가 일요일이라 홀에 사람이 거의 없어 들어갈까 잠시 고민을 했지만 기왕 왔으니 먹어보자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기우였을까? 일요일이라 손님이 없을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우리가 간 이후에 4팀이 줄줄이 들어오셨다. 이곳은 일부러 알고오는 곳이지 오며가며 들를수 있는 곳은 절대 아니다. 소문이 났다는 것이다.

여기와서 알게된 사실인데 여기가 생생정보통에 방영이 된것 곳이란다. 뭔가 있어보인다 싶었는데 이것이였나보다.

강렬한 이미지가 남는 해물찜 입간판. 보자마자 식욕이 확 땅겨진다.

아구행님 조개동상 이란 작명을 누가 지은건지 정말 궁금하다. 이름에서 이미 절반을 먹고 들어간다. ㅋㅋ

메뉴판들이 참 깔끔하게 게시되어있다.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것이 참 깔끔하고 이쁘게 꾸며져있다.

메뉴가 굉장히 많은것 같은데 알고보면 아주 단순하다. 아구찜과 해물찜 조개전골이 주메뉴이다. 이 3가지메뉴가 이집의 주력 메뉴인 것이다. 그런데 굉장히 놀라운것은 "아구찜 2인분 15,000원" "해물찜 2인분 19,000원" "조개전골 2인분 25,000원" 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구찜은 17~18년 전에도 15,000원정도 했었던걸로 기억된다. 그것도 싸다고 소문난 집에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놀랐다. 이러면 양이 적겠지...

세트메뉴가 있다. 아구찜과 조개전골을 같이시키면 35,000원.  해물찜과 조개전골을 같이시키면 39,000원.  우리는 혹시 양이 모자르면 안될것같아 해물찜세트를 시켰다. 둘이가서 2인짜리 2개를 시켰다는 이야기다. ㅋ

무슨자신감인지는 모르겠지만, 맛과 서비스에 자신이 있으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지? ㅋㅋ

6번과 7번에 격하게 공감하는 바이다. 크~ 멀쩡한 정신에 손발이 말을 안들어서 네발로 집에 들어간 기억도 있고... 우리집 둘째도 솔찍히 집사람과 나는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을 못한다. 첫째 낳고나서 원래 둘째 계획은 없었는데... 소주가 원인이였다. 격하게 공감. 

장인의 포스가 느껴지는 사장님과 달인코너에나 나올법한 홀 이모님. 은근 친절함이 묻어나는 두분의 응대에 처음갔는데도 몇년전부터 알고있던 단골집에 온 기분이였다. 묘~하게 장사를 잘하신다.

홀과 좌식테이블이 잘어울린다. 한국사람은 궁뎅이 깔고 앉아 먹는 습관이 있어 단체손님이 와도 좋을것 같다.

재료가 사정에 따라 변경될수 있다는 말이.... 너무 당연한 말인데 저렇게 해놓고 보니까 새롭다. ㅋ

드디어 메인메뉴인 조개전골이 나왔다. 이집은 데코에 굉장히 신경을 쓰신다. 조개들이 오와 열을 맞춰 나란히 들어있는 모습이 보기도 좋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재미있는것은 가운데 보리차팩처럼 생긴 고추씨주머니가 있다는 것이다. 저것을 국물에 넣고 같이 끓이면 국물의 매인맛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걸로 맵기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

알이 굉장히 탱탱한게 씹는 맛이 있다. 탱글 탱글~

고추씨 티백. 

한쪽에 찌그러져있는 만두와 어묵.

국물용 대게가 냅비바닥에 머리를 밖고 있다. 

소주일발 장전~!

위의 조개가 2인분이라면 이것. 해물찜도 2인분이 나왔다. 나물이 산처럼 쌓여있다. 속에 숨은 해물은 숨밖꼭질하듯 찾아야 한다. ㅋㅋㅋ

조개찜과 해물찜이 너무 궁합이 잘 맞는것같다. 우리 내외가 좀 많이 먹는 관계로 많이 시킨것뿐이지 일반인들은 저렇게 다 드시지 못할 거다. 양이 꽤 많다. 해물찜이나 조개찜 2인분만 시켜도 술은 실컷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정말 대단한것은... 저기 조개전골은 나는 맛만 봤고 집사람이 다먹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아주 깔끔하게. ㅋㅋㅋ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하는 조개 속살. (야한가? ㅡ.ㅡ;;)

굉장히 탱글탱글한게 일단, 크다. 큼지막한게 씹는 맛이 있다.

조개전골 국물도 찐!~하게 우려난 것이 고추씨의 영향으로 매콤시원하다.

저렇게 푸짐하던 메뉴들이 순식간에 삭제돼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났다. 오해는 마시라 진짜 우리 둘이 먹은거니... 3~4명이 간게 아니다. 지금 다시봐도 참 깔끔하게 먹었네. ^^

가득찬 껍질통을 한번 비워 주셨는데도 또 이렇게 쌓였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조개전골과 해물찜을 동시에 맛볼수 있으면서 푸짐하게 먹는데 저 가격이면 싼것이다. 우리집앞에 있는 조개탕집도 맛있는데 단일품으로 조개탕 소짜가 45,000원이다. 가격면에서는 이집을 따라올 만한 곳이 없을것이다. 소주 3병과 두가지 안주를 마음놓고 푸짐하게 먹었는데 5만원이다.

필자가 굳이 영수증을 게시하는 이유는... 간혹 제글이 가게의 후원을 받고, 또는 사주를 받고 쓰는 글이라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서이다. 가게 사장의 셀프홍보로 오해하시는 분이 계셨던 경험이 있어 필자의 카드로 계산한 영수증을 올려드린다. 매우 만족스런 식사였다. 만족~ 만족~ ^^

집에 돌아오다가 본 정육식당. 다음엔 이곳을 털어봐야지... 흐흐흐

 

#아구행님조개동상  #신방동조개찜  #신방동아구찜  #신방동조개전골  #신방동해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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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직장동료분과 의기투합하여 백석동 소재의 "신화수산"이라는 횟집을 다녀왔다. 그런날 있지 않은가, 갑자기 술이 땡기는 날. 하는 일이 안돼고 꼬여만 갈때 남자들이 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냥 한잔하고 푸는거지 뭐.

천안으로 이사온지 어언 1년이 다되어가는데 필자는 제대로 된 횟집을 못가봤다고 하니 회사동료분이 앞장서 횟집을 소개해 주신곳이 백석동 신화수산이다. 지금부터 내가 경험해본 신화수산을 소개할려고 한다.

백석동 석정갈비집 옆에 위치한 신화수산은 전용주차시설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차가 많아 뒷골목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번 다녀갔던곳이였는데 예전엔 좌식테이블로 돼어있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홀이였는데 입식으로 바꾸고, 수산횟집으로 바뀐곳이다.

우리가 찾아간 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시킨 음식위주로 사진을 남겼다.

횟 한상차림. 입구에서 수족관의 회를 직접보고 주문을 하면 횟감을 즉석에서 결재하고, 나올때는 상차림(1인5천)비용을 별도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게 우리가 시킨 광어다.  한마리인지 두마리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카드내역을 보니 3만원어치다. 푸짐하다.

상차림을 별도로 받는다고 해서 왜 그런가 했는데 새우며 맛탕이며 소라까지 별게 다나온다.

1인에 5천원의 비용으로 상차림을 해주는데 양념부터 반찬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꽁치도 나온다. 자세히보면 꽁치는 아닌거 같다. 암튼 주는거니 고맙게 먹어준다. ㅋ

계란찜. 이건 안주로도 해장으로도 아주 유용한 놈이다. 하지만 우리는 술먹는데 정신이 팔려 결국 손도 안댔다. 

회를 3만원어치 사니까 둘이먹기엔 좀 많은 양이 나왔고, 상차림비용 1만원. 총 4만원이 나왔....어야 하는데 6만원이 나왔다. ㅠ.ㅠ 횟감이 좋았던지 분위기가 좋았었는지 그날따라 술이 술술 넘어가는것이... 소주만 5병을 먹어서 ㅋㅋㅋ

회가 맛있는 맛집인지는 솔직히 잘모르겠지만... 회에 소주한잔 먹기에는 정말 맛과 분위기가 끝내주는 곳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편안하게 술한잔을 기울일수 있는, 회식이나 가족모임으로 굉장히 어울리는 곳인 듯하다. 실제 우리가 갔던날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매우 많이 보였다. 조만간 나도 새끼들데리구 함 가보고자 한다. 

날이 추워지면서 부쩍 회가 생각나는 계절이라 늦게나마 신화수산에대한 기억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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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으로 이사온지 벌써 1년. 나름 잘 적응하고있는 아이들과 집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가족들에게 맛있는것을 먹자고 했다. 그러자 집사람 입에서 바로 튀어나온 메뉴가 곱창이다. 집사람은 곱창에 환장한 사람이다. 곱창을 너무 사랑한다. 그동안 천안살면서 "예산명품광시한우곱창"도 가봤고, "아리랑곱창"도 데리고 갔지만 난 제대로 된 곱창집을 소개해 주기로 맘을 먹고 두정동 성정중학교 옆에있는 "광시한우곱창"을 먹여주기로 했다. 

온가족이 출동~! 할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귀찮아서 안간단다. 덩달이 집사람도 우리끼리 가잖다. ㅎㅎㅎ 그런 관계로 우리낄 ㄱㄱㄱ

이집은 오후5시부터 영업을 하는데 항상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곳이다. 두정동근무할때 회사사람들이랑 회식으로 가끔씩 들른곳인데 빈번하게 헛걸음을 하던기억이(자리가 없어서) 있다. 이번엔 미리 전화로 확인을 했는데 5시30분쯤인데 아직 3자리가 남아있다고 한다. 신방동에서 두정동으로 열씸히 달렸다.

마침 도착해보니 딱 2자리의 여유가 있었다. 나름 입맛이 까다로운 집사람에게 소개하는 음식점이지만 난 자신있었다. 내가 먹어본 곱창중에 5손가락안에드는 맛집임을 자신했다. 난 당당히 모듬 2인분!!

곱창모듬이 1인분에 21,000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다. 난 이집의 곱창을 알고있기에 절대 아깝지 않다.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 사진을 찍기에 조심스럽다. 오늘도 천장만 찍어본다. ㅋㅋㅋ

돌판위에 곱창꽃이 피었습니다. 휴~ 주변을 식빵으로 둘러 곱창이 나왔다. 저렇게 하니까 기름이 안튀고 좋다. 곱창이 너무 이쁘게 나왔다. 사진 한컷

기본안주는 아주 깔끔하다. 특히 간, 천엽이 굉장히 신선하다. 입안 가득퍼지는 고소함~ 난 개인적으로 간과 천엽을 더 좋아한다. 곱창 나오기도 전에 천엽에 소주 한병. 캬!~

간 천엽 육회. 육회는 집사람이 다 먹어서 무슨맛인지 모르겠지만 간과 천엽은 굉장히 고소하다.

맛은 못봤지만 육회도 굉장히 이쁘게 나왔다. 

이런 날 음식이 어떻게 이렇게 고소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드디어 곱창이 먹기 좋게 익었다. 집사람과 주거니 받거니 한점씩 안주삼아 먹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곱창으로 배 채울 이유가 없으니까... 왜냐고? 나중에 볶음밥 먹어야지....

이게 뭘까요? ㅎㅎㅎ 보기 흉하네. 꼭 피지... 우엑~! ㅠ.ㅠ (천엽부스러기임)

볶음밥 2인분 대령이요~~

볶음밥은 어떻게 해도 맛있다. 하긴 볶음밥이 맛없게 하기가 더힘들거다.

집사람도 볶음밥에 열광을 한다. ㅎㅎㅎ 왜? 우리부부에겐 볶음밥이 소주의 최애안주로 대접을 받는다. 술안주는 밥이 최고여~~!

아르바님의 현란한 숫가락 퍼포먼스 후 우리는 아주아주 맛있고 행복하게 밥과 술을 먹을 수 있었다.

정말 별거아닌 사소한 자리에서 엄청 행복해 하는 집사람을 보며, 내가 너무했다 싶은 반성이 든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좋아하는지...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 가는 내내 큰딸과 다시 한번 오자고 조르는 집사람에게 흔쾌히 약속을 하고 집으로 향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같는게 뭐 별거겠는가? 맛있는것을 함께 공유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곧 행복아니겠는가? 추운날 고생하는 서로를 위해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길...

 

그럼 이만... 끝

 

 

#광시한우곱창  #두정동광시한우  #두정동곱창  #두정동곱창집  #맛있는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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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두정동 현대자동차 사거리쪽으로 이사를 하고 나와 동료분들은 새로운 식당을 찾아 헤매는게 새로운 일상이 돼었다. 그러던 지난 일요일. 갑자기 급 짜장면이 땡기는 날이였다. 그런날 있지 않은가, 갑자기 뭔가가 미치게 먹고싶을때... 그날은 짜장면에 꽃힌 날이였다. 새로 이사온 동네에 짜장면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와 직장동료분은 무턱대고 짱깨집을 찾아 나섰다. 

이골목 저골목 찾아헤메다 현대자동차 뒷골목에서 찾은 홍차오라는 중식요리점.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듯 반가운 곳이였다.

길가에 있는 이런 대형현수막이 아니면 못찾았을 것이다. 짜장면 그림이 너무 반가웠다.

우리는 보무도 당당히 가게안에 입성. 아주 깔끔하게 정돈된 가게에 여주인분께서 너무 반갑게 우리를 반겨주신다. ^^

일단 짜장면 곱배기 2그릇을 시키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매우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천전에는 홍등이 여기가 중국집이라는 분위기를 한껏 내고있는 모습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빨간색이 많다. ㅎㅎㅎ

홀과 방으로 나뉘어 있는데 방에도 좌식이 아닌 입식테이블이 있는게 참 편해보인다.

솔직히 이실직고 하자면 우리는 낮술이 살짝 땡겨서 꼽배기 2개와 탕슉소짜 그리고 약주한병을 주문했다. ㅋㅋㅋㅋ 짜장면이 나오기전에 작은 탕수육과 약주가 나왔는데 탕수육은 쌀탕수육이라 바삭거림은 덜하지만 맛이 훌륭했다. 개인적으로는 난 옛날탕수육을 좋아해서 이건 그리 땅기지는 않았다.

짜장면 곱배기 모습. 주인분께서 쎈스있게 짬뽕국물까지 주시네요. 근데 대박인건 이 짬뽕국물이 대박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원래의 목적인 짜장면을 먹어보고 난 매우 만족할 수 있었다. 어디서나 늘 기본에 충실한 곳이라면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집은 기본에 아주아주 충실한 집이다. 

탕수육 한점. 에 소주한잔 ㅋㅋㅋ

입맛을 잡아주는 양파

역시 술은 낮술이 최고~! (이런 미친... 퍽)

짬뽕국물이 정말 예술이다. 짬뽕을 꼭 다시 먹어보고 싶다. 내일 다시 와야지~

라고 말하고 다음날 다시 찾았다. 이번엔 짬뽕을 먹어볼 차례다. 전날과 다른 풍경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넓은 홀과 방. 매우 깔끔하게 정리돼어있다.

한쪽 벽면에 꾸려져있는 전시품들. 공예품들이 참 이쁜것들이 많았다. 어제는 못본것들인지라.. 사진으로 담아본다.

도자기로 왜어있는 공예품들이 너무 이쁘다. 이런걸 어디서 구하신건지 정말 탐난다. 보는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어제오고 오늘 또왔다고 서비스를 주셨다. 만두와 빵? 감사감사 ^^

드디어 기다리던 짬뽕이 왔다. 것보기엔 별거 아닌 비쥬얼인데 속에 면과 오징어등 해물이 가득 들어있다.

이집 짬뽕은 정말 소주와 너무 잘 어울린다. 약간 매콤하면서 칼칼한게 뒷맛도 끝내준다. 이집은 짬뽕맛집이다. ㅋㅋㅋ

정신없이 먹다보니 내용물을 다 찍지 못했다. 일단 마무리 하기전에 한컷.

짜장면도 맛있지만, 짬뽕이 더 맛있는 두정동 "홍차오"라는 짜장면집을 다녀오고 난 매우 만족스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어디에나 동네에 하나둘쯤은 있을 법한 맛집인데, 내가 발견한 두정동 홍차오를 나는 맛집으로 추천한다.

PS - 혹자는 이글이 가게의 지원으로 써지는 댓가성글로 오해하실 수 도 있지만, 필자돈주고 사먹었고 어떠한 댓가도 받지않았음을....(단무지리필은 제외) 밝히는 바이다. 꾸벅.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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