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집사람과 술한잔이 생각나 찾아간 신방동먹자골목의 "대동집"에서 알탕을 먹어보고 깜짝놀라고 감동을 먹어서 소개글을 쓰고자한다.

여느 술집처럼 포장마차식 술집을 소개하는거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다. 이집은 진짜 술을 먹을 수 있는 밥집이다.

신방동 먹자골목에 오픈한지 한달남짓 된거 같은데 이제서야 방문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다른 집을 갈려고 했는데... 마땅한게 없어 방황하던차에 가게안에 사람이 꽉 차 있는것을 보고 뭔가 있구나 싶어 들어갔는데 역시나 였다.

대동집이라는 생소한 이름에 선뜻 들어가기가 겁났던 이곳은 "식사가 되는 술집"이라는 생소한 컨셉으로 장사를 한다.

입구에서 손님들을 호갱하고있는 입간판.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다. 무슨 시를 입간판으로 써놨나 읽어봤더니 메뉴판이다. ㅋㅋㅋ

대동집이라는게 대동국수의 새로운 브랜드란다. 대동국수를 먹어본적이 없다.

메뉴판을 소개한다. 정말 엄청난 종류의 메뉴가 있다. 자세히 보면 다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다.

서비스 안주로 나오는 뻔데기와 소라깡. 그리고 콘샐러드. 콩나물국. 이것들을 맛보고 난 바로 느낌이 왔다. 이집 주모님 음식솜씨 예사롭지 않다 라는것을.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 전경을 찍기 조심스러워서 천정만을 찍었다. 

내가 앉아있는 테이블의 전경이다. 무슨 일제시대 취조실마냥 갓등이 하나 내려와있고 주변이 어둡게 인테리어 돼어있는데 나름 재미있다. 테이블위에 전자담배를 왜 올려두고 찍은 거야? ㅡ/ㅡ

안주를 기다리던중에 서비스 안주로 소주 한병을 다 먹어버려 리필과 함께 소주한병 추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알탕이 왔다. 내 예상을 완전히 뒤업고 엄청 큰 양푼에 하나가득 왔다. 우리 둘이 술안주로 먹을 건데 웬 세숫대야만한데다 준거지? 당황스러웠다.

비주얼이 별로 였는데 의외로 속에 수북히 쌓여있는 고니와 알, 각종해산물이 너무 푸짐하게 들어있다.

알도 가득 들어있다. 탕이 끓기 시작하면서 점점 자태를 뽐낸다.

저게 우리 둘이 먹으라고 주신 알탕의 양이다. 난 잘못나온줄 알았다.

개인적으로 알탕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집 알탕은 내가 먹어본 알탕중에 3번째로 맛있는 집이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수제비도 들어있다. 집사람이 수제비를 보더니 환장을 한다.

집사람이 다 먹고 없는줄 알았던 수제비를 한점 찾았다. 한컷!

너무 많다 많다 해도 결국 우리둘이 저 큰걸 다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알탕을 먹기위해 소비된 부산물들... 솔직히 더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더 못먹었다. ㅠ.ㅠ

둘이서 알탕에 소주 3병을 먹고 나온 가격이 3만원이다. 오늘은 집사람이 쏘는 날.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산다고 할껄 그랬다.

이런 막걸리도 판단다. 이외에도 여기는 굉장히 많은 메뉴들이 있는데 테이블마다 메뉴들을 보니까 입이 떡 벌어지게 푸짐하게 주신다. 이집올때는 필히 밥을 먹지않은 공복상태에서 와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맛있게 먹은 알탕과 소주에 감사함까지 들정도로 괜찮은 집이다. 집사람과 다시 한번 들르기로 약속을 하고 길을 나선다. 

감사하게 잘먹고 갑니다. 또 올께요~ ^^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강원도 원통에 있는 친구에게 뜬금없이 연락이 왔다. 속초시장에 회사러 갔다가 제철 홍게가 싱싱한거 같아 택배로 조금 보냈단다. 이런.... 감사할때가... ^^. 지금이 제철인 홍게가 보통 kg에 5천원정도 하는데 근래에 백주부(집밥백선생님?)가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홍게하면이 방송돼면서 홍게값이 두배로 뛰었다나 뭐라나...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친구의 호의에 감사하며 연말에 놀러가서 소주한잔 사줘야 겠다. 친구놈의 연락을 받고 다음날 오전 11시 칼같이 롯*택배가 도착을 했다. 집사람이 갑자기 맞게된 홍게벼락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행복해한다.

큰 스티로폼박스에 담겨온 홍게는 집에 도착하는 순간까지도 얼음마사지를 하고있다. 현지에선 싸겠지만 우리동네 천안에선 솔직히 어디서 사야하는지도 모르고 신선도에서 따라가기 힘들것이다. 3kg 보냈다는데 삼만원뿐인 양이지만 이넘의 정성이 너무 고맙다. 일단 싱싱하고 크다.. 커~!

실한 놈이 땟갈도 좋고 싱싱해보인다. 물컹물컹한게 느낌은.... ㅡ.ㅡ;;

나중에 알았는데 이넘이 여기서 제일 작은 놈이다. ㅎㅎㅎ 큰넘은 다 밑에 깔려있었다.

뭘봐? 첨봐? 어쭈? 야려? 빠직?

냄비속에서 홍게가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 난 그냥 생으로 찌는줄 알았는데 이걸 짠물을 빼고 해야한단다. 방법이 있다는데 난 먹는 방법만 알지 다른건 관심없다. 

배를 까뒤집고 처참하게 누워있는 불쌍한놈.

자기가 잡힌게 아직도 억울한지 입에 거품을 물고있는 놈을 봤다. 이넘 성질이 보통이 아닌듯하다.

홍게의 뒷태?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ㅋㅋㅋ

입에 문 거품이 보기에는 굉장히 거북스러운데, 맛은 좋다 ㅠ,ㅠ

게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진짜 녹는다

굉장히 실한놈이다. 운동을 많이 한 넘인가 보다.

친구가 신신당부했다. 마지막 한마리는 라면에 넣고 끓여먹으라고... 친구의 당부대로 2마리를 라면 3개에 넣고 끓였다.

나도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당부말씀을 드린다. 절대 "너구*라면"으로 끓이지는 마시라. 그냥 신러면을 긇이시길 권해드린다. 구리면은 해물맛이 강해서 맛을 반감시키는거 같다. 집에 이넘밖에 없어 이걸로 끓였더니 아쉬움이 남았다.

이게바로 홍게하면이다. 어떠한가, 비쥬얼이 끝내주지 않는가? 엄청난 맛을 뽐낸다.

홍게 찜질. 이넘이 탕에 들어가서 드러 누웠다. ㅋㅋㅋ

홍게라면이 게눈감추듯 사라졌다. (아재개그 ㅠ.ㅠ)

깜빡하고 등딱지비빔밥을 못찍었다. 이건 모조리 우리 큰딸에게 빼았겼다. 악착같이 비벼먹는 모습이 무서웠다. 한입 주길래 먹어봤는데... 큰놈이랑 싸울뻔했다. 너무 맛있다. ㅠ.ㅠ

홍게의 잔해들... 국물용으로도 쓸 수 없을만큼 깨끗하게 클리어 했다.

3kg이래서 감이 안왔는데 큰 게 14마리가 왔다. 첫날 7마리를 찌고, 3마리로 라면을 끓여 4식구가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4마리는... 음... 집사람과 함께 술한잔 먹으니까 딱이드라(물론 옆에 찰싹 붙어서 큰놈이 등딱지는 다 뺏어갔다.)

집사람이 말하길 인터넷에도 홍게를 많이 팔고는 있지만 이것처럼 싱싱한 놈으로 받아보긴 힘들거란다. 이런 실한넘을 보내준 친구놈이.... 고맙다.

제철 홍게를 맛볼수 있는 시기는 지금이 딱인거 같다. 이상 끝.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늦은밤. 갑작스레 엉뚱하게 참치가 먹고싶다는 마눌님의 말 한마디에... 그 추운날 나는 슬리퍼를 신고 참치회를 사러 길을 나섰다. 다행히도 우리집 앞에 참치회를 포장판매하는 전문점이 있다. 밑도 끝도없는 참치타령에 길을 나섰지만 이런 날도 없다. 참치만 사가면 공식적으로 집에서 당당히!!! 소주를 빨 수 있는 날이기에 보무도 당당하게 길을 나선다.

신방동(서부대로251)에 있는 참치전문점은 포장/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늘 지나다니며 눈여겨 봐왔던 참치 테이크아웃점. 최저가 15,000원부터라는 문구가 길가는 이의 눈길을 끈다.

요즘시대에 어디가서 15,000원에 참치를 맛볼수 있을까? 가건물에 아담하게 꾸려져있는 이곳은 주인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모든거품을 빼고 참치로만 승부를 보는 곳인듯하다.

나홀로 참치가 15,000원. 혼자 집에서 소주한잔하기 딱 좋은 양인듯~ 나는 더블참치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28,000원.

주문을 하자마자 사장님이 바로 작업을 시작하신다. 나름 도마도 깨끗하고 날이 추워서 그런가 회도 싱싱해 보인다.

무슨놈의 회를 끝도없이 계속 포장용기에 담아주신다. 28,000원에 저렇게 많이 주셔도 돼나 싶을 정도로 많이 주신다.

저렇게 담았는데도 아직도 더 담을 기세다. 이미 저녁을 먹은 상태인데 저렇게 많이 주시면 어떻게 다 먹나 싶다.

필수 아이템인 사조김과 간장, 초마늘과 라꾜까지 완벽하게 포장되어 왔다. 이 뿌듯함이란...

일단 회의 양이 너무 많다. ㅠ.ㅠ 간단하게 먹을 요량으로 사온건데 이걸 언제 다 먹지?

부위별로 담아주셨는데... 뱃살과 속살, 등살 등이 들어와있다. 한쪽에는 기름덩어리도 있는데 저건 안먹을거니까 패쓰.

나름 저렴한 가격에 완벽하게 구색을 갖추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8,000원에 간단한 야식겸 술안주로 2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의 참치를 판매하는 곳이기에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한다. "참치이씨유" 라는 참치 포장전문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가끔 술한잔에 안주가 생각날때 이용하면 딱이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벌써 겨울이네요.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ㅎㅎ 때아닌 고기열풍이 불고있는 우리집 식구들의 열화와같은 성원에 힘입어 향한 가족회식의 장소 "소덤소덤"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집에서 도보 7분정도? 거리에 있는 용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에있는 한우 소갈비 전문점입니다.

와서보니까 여기가 소덤소덤 본점이군요. 이글을 쓰면서 지금 알았네요. ㅋㅋ 어쩐지 서비스와 맛이 남다르더라...

메뉴판. 소덤소덤은 소갈비살 전문점인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소갈비살 1.2kg에 5만5천원. 놀라운 가격이죠? 900g과 1.2kg으로 나뉘어 있는데 쉽게 생각하면 3인분과 4인분으로 나뉜것 같습니다. 1.2kg이라고 해도 4명이 먹기 딱좋은 양이더라구요.

따듯한 숫불이 반갑네요. ^^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과 샐러드. 

이건 고기를 먹기위한 필수 아이템이죠? 간장소스와 쌈장. 그리고 마늘. 

집사람의 취향대로 우리는 소막창 600g과 갈비살 900g을 시켰습니다. 먼저 소막창!!!

두툼한 살이 먹음직스럽게 초벌이 되어서 나오는데 집사람과 큰딸이 열광을 하더군요. ㅎㅎㅎ

그뒤에 수줍게 숨어있는 소갈비살. 미국산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신선해 보이네요.

제가 소를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때깔이 쥑입니다

이걸 마블링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고기가 굉장히 신선해 보입니다. 

불판위에서 고기가 익어가는동안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많치 않은 테이블마다 후드가 달려있어 내부 공기가 답답하거나 냄새가 심하다거나 하지는 않는군요. 청결도 면에서는 90점이상을 줄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네요.

천청에 달려있는 형광등이 재미있게 돼어있드라구요. 등에 갓을 씌운게 아니고 옛날 문풍지같은걸로 등을 덮어 놓았어요. 꽤나 재미있고 신선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업시간 안내. 주말이외엔 점심장사를 안하시는군요. 하긴 평일 낮에 먹기엔 약간 부담돼는 메뉴죠. 

입구에 안내돼어있는 메뉴판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이네요. ㅋㅋㅋ 먹음직스러운 그림보다 저렴한 가격이 가게홍보에 더욱 도움이 돼지 싶네요. ㅋㅋㅋ

원산지 표시가 돼어있네요. 궁금했었는데 미국산이군요. 요즘은 기술력의 발달과 안전먹거리라는 인식때문에 수입산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어졌죠. 솔직히 저는 미국산과 국내산을 구분못하는 혀를 가지고 있어 더욱 거부감이 없습니다. 왠지 모르게 우리소라는 명목하게 더욱 비싸게 유통돼는 현실에 국내산을 마주할 기회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게 현실이죠.

옆에는 샐러드바가 있어요. 정갈하고 깔끔하게 돼어있네요.

이곳에선 김치와 상추 마늘 쌈장 파채등등을 무한으로 즐길수 있게 돼어있어요. 내사랑 마늘~~~

정말 이집와서 젤 감동한 글귀. 남은고기를 따로 포장해 준다는 주인분의 정성과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주변을 둘러보다보니 노릇노릇 고기가 익어갑니다. 이또한 행복이라 할수 있겠죠?

고기도 준비돼었겠다 소주일발장전~! 자 오늘도 저는 달릴랍니다. 고고고

풍족하게 고기를 먹고나니 이집 냉면맛이 궁금해 지네요. 고기에 조리를 따로 할 수 없지만 냉면은 솜씨를 발휘해야 하는거니까 맛보기로 했죠? 결과는? 만족~!!!! 얼음이 동동 떠있는 냉면육수가 깔끔하고 시원해요. 고기먹은뒤라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굿

이건 비냉. 양이 딱 3입분량이라 약간 부족하다 싶지만... 맛은 꽤 준수합니다. 엄청맛있다고는 못해도 여느집 냉면보다는 맛있었어요. ^^

딸들과 집사람을 대동한 4식구 가족회식으로 꽤 만족스러운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집사람과 큰딸은 담에 또 오자고 난리를 치고 있죠. ㅋㅋㅋ 담에 또 갈랍니다.

모르니까 못먹는거지 이런곳에 이런음식점이 있다는 걸 아는이상 누가 안먹을까요? 이집은 소고기를 않좋아하는 제가 먹기에도 꽤 괜찮은 음식점이라 생각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어제 늦은시간 집사람과 술한잔 하기위해 찾아간 신방동 먹자골목에 있는 "통발집"이라는 포항식 막회전문점을 소개합니다.

이전엔 양푼이 동태탕집이였던 자리에 한달전에 포항막회집이 오픈한것을 보고 한번 가보자 했는데 갈때마다 사람이 가득해 늘 포기했었는데 어제는 술한잔이 간절해서 작심을 하고 우리는 길을 향했습니다.

가게 입구에선 포항식 막회라는 난생처음 마주한 메뉴때문에 잠시 망설이기도 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포항식 막회를 맛볼수 있겠냐라는 생각에 우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신장개업 한집답게 가게 입구에는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화분과 방어를 추천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뭘 시킬지 몰라 고민하는 집사람의 고충을 해결하기위해 전 서빙하시는 이모님께 소주한잔에 적당히 먹을수 있는 메뉴를 부탁드렸고, 이모님께선 흔쾌히 "포항식 막회 소짜(29,000원)"를 추천해 주셔서 무사히 주문을 할수 있었습니다. 어디든 모르는곳에 가서는 그집 사장님이나 직원분께 물어보는게 제일 빠르답니다.^^

주문이 끝남과 동시에 전광석화처럼 준비된 밑반찬. 이게 밑반찬인지 메인인지 헷갈릴정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콘샐러드와 번데기, 그리고 국물이 개운한 미역국까지... 이건 환상의 밑반찬 조합입니다.

조금은 특이한 이집에서만 볼수있는 김밥입니다. 단순히 밥을 김으로 말아서 사선으로 썰어놓은것인데 아무것도 안들어갔는데 맛있다는게 신기한 김밥.

아차, 이놈 이름을 물어보지 못했네요. 꽁치인가? 뼈는 무쟈게 많던데... 꽁치라고 하기엔 너무 통통한데???

그리고, 막회를 싸먹을수 있는 깻잎과 김을 주시네요. 횟집에서 상추가 아닌 김을 주시는곳도 이곳이 처음이네요 ^&^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놓은 설명서가 있는데,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ㅎㅎㅎ 먹다보니 어쩔수 없이 저렇게 먹게 되드라구요. ^^

제가 입구에서 봤던 메뉴판. 가격은 둘째치고 메뉴의 구성이 어디서나 흔히 볼수있는 일반 횟집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였는데요. 한번 먹고나서 다시보니 이메뉴판이 환상의 조합을 구성하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어요. 먹어본 사람과 안먹어본 사람이 바라보는 메뉴판의 구성은 분명 차이가 느껴질겁니다.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합니다. 깔끔한 천장에 벽을 데코타일?로 처리했는데 화이트톤에 이쁘고 깨끗한 이미지가 더욱 기분을 좋게하네요.

김밥 맛집이라고해도 믿을만큼 매력있는 맛이네요. ㅎㅎㅎ 부끄러워서 더 달라고도 못했는데... 맛있네요.

드디어 메인메뉴인 방어 막회가 나왔습니다. 3단계로 부위별로 나눠놓으셨다는데 딱봐도 부위가 달라보이긴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이 나왔는데 밑에는 야채를 깔고 위에다 놓으셨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양이 상당합니다.

한쪽에는 마약초장? 이라는게 있는데 찍어먹어도, 비벼먹어도 맛있다네요. 일단 먹어봅니다.

살이 제일 뽀얀부분이 속살인거 같아요. 이건 고소한 맛이 납니다. 방어 특유의 맛~!

제가 부위이름을 까먹었는데 이건 씹는 맛이 더 좋았던거 같네요. 

이 부위는 또 뭐지? @@ 약간 오독거리는 식감이였던거 같은데...

아~ 모르겠네요. 오늘 다시 가봐야겠어요. 어제 갔는데 또 간다는게 미친짓일지 몰라도 이런걸 아빠, 엄마 만 먹으면 안돼죠. 오늘은 애들데리고 갈렵니다. 큰애가 회를 좋아하니... 절대 제가 또 술한잔 하러 간다는 오해는 마시길... ㅠ..ㅠ(맞아요)

마약초장이 은근 매력이 있는게, 막걸리식초를 넣어서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짜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은근 맛있드라구요. 이게 리필이 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저희는 리필해서 두번 부어 먹었습니다.

막회의 위용이 느껴지시나요? 방어막회 소짜입니다. 그릇부터가 무지막지하네요. 그래서 막회인가?

지금은 방어가 제철입니다. 식감과 맛이 일품입니다.

같이 나오는 오이채와 무채? 양배추채? 랑 같이 초장에 적셔서 먹으니 맛이 끝내주네요.

꽤 많이 먹은거 같은데 전혀~ 줄지가 않았네요. ㅎㅎㅎ 이거 다 먹을려면 소주를 몇 병을 먹어야 돼는거야....

갑자기 이런 음식을 해오시는 주방이 궁금해서 한컷~!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김밥 맛이 끝내줍니다. 초장에 적셔 먹으니 더 좋네요 ^^

제가 사진만 찍고 있으니 집사람이 저 준다고 쌈을 쌓네요. 회도 아끼지 말고 팍팍 넣었군요.

제가 추가 주문한 마늘과 고추까지 올려서 완벽하게 셋팅!!

초장이 짜지 않고 구수해서 많이 먹게 돼네요. 한쌈 하실래요? ㅋㅋㅋ

꽁치가 처참하게 해체 돼어있군요. 왠지 미안한 감정이... 미안하다 꽁치야~!

우리가 소주를 두병을 먹을동안 회가 많이 남아서, 우리는 결국 결정을 했습니다.

비벼먹기로.... 여기에 육수를 넣으면 물회가 된다는데 도저히 배불러서 그렇게 먹기는 힘들었어요.

꽁치 내장인줄알고 안먹었떤것이 자세히보니 알입니다. ㅎㅎㅎ 뼈만남기고 다먹었네요.

결국 소주3병에 완벽하게 클리어~! 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배가 불러서 다 못먹고 저만큼 남겼습니다.

오늘 딸들데리고 다시가야겠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큰딸래미가 어제 케릭터공모전에 응모해서 입상을 했다네요. 자그만치 10만원이라는 상금도 받는다는군요. 딸아이의 첫응모전을 축하하기위해 우리가족 회식장소를 이집으로 정했습니다.

 가을이 성큼 우리앞으로 다가왔네요. 방어가 제철인 가을을 맞이하며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끝.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오늘의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

매일같이 뭐 먹을까 고민하는것도 고역이네요. 오늘은 딱 생각나는 한가지. 김치찌개를 찾아 점심시간에 거리를 배외합니다. 처음 목표로 잡은 신방동 "참새방아갓"은 휴가라네요. 발걸음을 돌려 "배부장찌개가"로 향합니다. 언제가도 내 입맛을 배신않는 배부장. 오늘따라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배부장사장이 오늘 건강검진이라고 저녁부터 장사한다네요 ㅠ.ㅠ

발걸음을 돌려 향한곳이 예전에 한번 가서 맛있는 기억이 있던, 신방동 "부원음식점"이라는 곳이에요. 지금부터 그곳을 소개해드릴께요. 김치찌개 생각나실때 한번씩 가보시기 좋은 곳이에요.

처음엔 이곳이 민속주점인줄알고 밥같은거 먹을수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식사도 겸하고 있답니다. 간판이 저래서 밥손님이 과연 얼마나 있겠냐 싶네요.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나와있는 내용에는 점심식사도 가능하다고 돼어있습니다.

입구에 진열돼어있는 명함이 이곳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다녀갔다라는걸 보여주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띄는 풍경. 참 단조롭고 보기 편하네요. 약간 산만한것도 있지만... ㅋㅋㅋ

김치찌개 3인분을 시켜놓고 주변을 둘러보니 인테리어가 참 이쁘게 되어있네요. 약간은 산만한 느낌도 들지만... 나름 제 정서에는 편안하네요.^?^

머리맡에 걸려있는 저 문구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손님은 왕이다." 그럼, 오늘은 내가 이곳에 왕노릇좀 해볼까? 여봐라~ 이리오너라~ ^0^

한켠으로 앉을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고 가운데 홀에는 의자가있는 테이블이 돼어있답니다. 저희는 가운데 홀에 편하게 앉았어요.

식당 천정에 붙어있는 호롱불? 갓등이라고 하죠. 정말 이쁘게 인테리어 돼어있네요.

저 등들이 이런 한지에 싸여서 한문으로 장식이 되어있는데 이쁩니다.

저런걸 어디서 구한거지? 조그마한 지게 미니어쳐들이 전시되어있네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메인이 나오기전에 나온 밑반찬들... 외국인들이 보면 깜짝놀랄 만하지만 우리에겐 일상이죠? 정갈하게 나와있는 밑반찬이 식욕을 돋구네요.

이런게 게시되어있네요. 미성년자에게는 술과 담배를 절대 판매하지 않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나이를 알수 없으니 민증제시를 꼭해주세요~ 라는... ㅋㅋㅋ 이제는 학생들이 너무 조숙해서 외관으로는 나이를 알수 없다는게 너무 웃기네요. 왜? 필자도 중2때부터 아저씨 소리 듣구 다녀서...ㅋㅋㅋ 저는 아에 민증제시하란 말 자체를 안들어봤거든요. 후후후 ㅠ.ㅠ

사장님이 맛보기라고 호박전 조그만한걸 내주셨네요. 와~ 호박전이 너무 인상적인 맛이에요. 너무 맛있어요 ^^

김치찌개가 왔어요. 이건 뭐 맹탕이야? 라고 생각할 만큼 밋밋한 비우얼이네요?

하.지.만~! 속을 뒤집어보면 ㅋㅋㅋ 듬뿍 들어가있는 고기와 두부, 김치가 맛의 콜라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역시 김치찌개는 돼지비계로 끓인게 쵝오~! 정말 옛날 그 김치찌개 맛을 그대로 표현했네요. 제입맛에 딱~!

우리는 가쁜하게 클리어~! 실은 제가 절반이상 먹었어요 ㅠ.ㅠ 점심을 먹으러 간건데 찌개가 너무 좋아서 소주를 3명이서 2병이나 먹었다는건 비밀.


무료한 일상에 끼니라도 제대로 먹자라는 생각에 시작한 맛집탐방이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점심으로 하루가 행복할 수 있었어요. 내일은 어디를 가볼까? ㅎㅎㅎ 여러분도 맛점 하세요. ^^


끝.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하더니 점심쯤 돼니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점심으로 뭘 먹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한 직원분이 제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주시더군요. "우리 부대찌개 먹으러가요" 라는 말 한마디에 저는 아무말없이 직원들을 차에 태우고 신방통정지구로 향했습니다. 

신방동엔 숨은 맛집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부대찌개라면 천안에서 2손가락 안에 꼽히는 맛집이 있습니다. 어디냐면...

장혁민 부대찌개 라는 프렌차이즈 음식점입니다. 이곳이 프렌차이즈라 처음엔 별 기대를 안하고 가족들이랑 왔었는데 온가족이 감탄을 한 맛이 숨어있는 곳입니다. 각 음식점마다 같은재료 같은메뉴를 해도 손맛이 다르고 분위기가 다르듯이... 이곳 부대찌개 맛은 제가 감히 말할길 천안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대찌개 집이라고 단순하게 부대찌개하나의 메뉴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ㄴ

입구에서부터 나열되어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게 하는데요. 하나하나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군요.

저 많은 부대찌개를 다 먹어보고싶지만... 다수결로 부대전골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정말 저 그림처럼 나오면 대박인데...

메뉴판 바로옆에는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돼어있네요. 저걸 방법이라고 해야할지...

부대전골이 나왔습니다. 정말 사진이랑 똑같이 나왔네요. 대박 ^^햄과 로스부분인가요? 이게 인상에 깊게 남네요.

요런게 나왔는데요. 마가린입니다. 어렸을때 밥에 비벼먹던거랑은 많이 다른데 밥위에 언어져 비벼먹는거네요.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 같은데 저에게는 별루... 지금보니까 버터라고 되어있네요. ㅎㅎㅎ

먹기좋게 사발에 밥을 주시네요. 비벼먹고 말아먹기 좋은 양으로. ^^

오뎅.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어느집이나 부대찌개집에선 오뎅과 깍두기를 필수로 주는거 같아요. 오뎅은 무난한 맛.

밥에 버터를 올리고 비벼줍니다.

익을때쯤 직원분이 오셔서 햄과 고기들을 먹기좋게 난도분시 해주시네요. 멀뚱멀뚱 구경중.

드디어 끓기 시작합니다. 이걸 3명이 다 먹기엔 너무 많은양인데, 일단 시켰으니 먹어줍니다. 먹방 시작!

찌개나오기전에 오뎅에다가 밥을 먼저 먹어버리는바람에 밥을 추가해서 버터를 다시 올려놨습니다. 이집은 밥은 무한리필인가봐요. 계산하고 나니까 밥값이 빠져있네요?

중간 한컷. 이쯤되니 다른분들은 숫가락을 내려놓는군요. 양이 상당히 많아서 다 먹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그러면 안되겠죠? 음식남기면 벌받는다라는 사상교육을 어렸을때부터 받아온 필자이기에 꾿꾿하게 포기하지않고... 달려줍니다. ㅋㅋㅋ

결국, 클리어~! 

옆에 밑반찬들은 다 먹지도 못했네요. 오랫만에 혁띠풀르고 포식했네요. ^^ 원래는 두정동 최네집 부대찌개를 다녔었는데, 신방동으로 이사를 온 이후 여기를 와보고선 갈아탔답니다. 물론 최네집도 무쟈게 맛있는건 인정!! 최네집이 맛으로 승부하는 집이라면, 이곳은 맛과 양으로 승부하는 집이라고나 할까요? 무엇보다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육수. 국물이 이집은 리필이 필요없겠끔 넉넉하게 나온다는게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부대찌개 한그릇 어떠세요? 오늘 뭐먹지~ 라는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소극적으로 오늘의 요리로 "부대찌개"를 추천합니다. ^^

 

끝.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랑하는 나의 여인이자 우리애들의 엄마인 "와이프" 이분께서 어느날 갑자기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신다. 칼국수 먹자는데 먹어야지 ㅎㅎㅎ. 괜히 안먹었다가는 일주일이 괴로울수도 있는데... 얼마든지 먹어줄수있다. 

난데없는 칼국수 타령에 난 예전 직장동료들과 자주 갔던 두정동 '열무손칼국수'집이 생각나 집사람을 픽업해서 두정동으로 향하였다. 이집 칼국수는 정말이지 일품인정! 그리고... 칼국수 보다 더 맛있는게 있다. 이집엔!

저녁 7시쯤 도착한 두정동은 이미 사위가 어둑어둑해져 있었는데 다행히 주차할자리가 쉽게 발견되어 주차하고 우린 바로 음식점으로 고고씽 했다. 이집이 영업시간이 8시 까지라 조금 서두른 감도 있다.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마침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다. 그러면야 우리야 편하지 ㅋㅋㅋ

이집은 예나 지금이나 인테리어가 변한게 하나도 없다. 그냥 동네 음식점 스타일 ^^

인테리어만 안바뀐게 아니고 가격도 옛날 그대로다. 메인은 칼국수와 수제비 인데 잘보시면, 2인이상시 맛보기밥이라는 것을 주신다. 그게 뭐냐면... 

짜잔~! 바로 열무비빔밥이다. 밑반찬은 김치와 열무김치. 이두가지 뿐이지만 이것들이 상당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조금 아는분들은 사진만 보고도 아실수 있을 것이다. 

열무비빔밥! 난 솔직히 이집에 비빔밥먹으로 온다. 열무를 가위로 쪼사놓고 비빔장으로 쓱 쓱 비벼놓으면 ... 이맛은, 어떤곳에서도 찾아볼수없는 깊고 담백한 맛을 낸다. 다시 말하지만 난 이집에 비빔밥 먹으러 온다.

이집 김치는 수제다. 딱봐도 명품김치 같이 생겼다. ㅋㅋㅋ 막말을...

필자는 열무를 별로 않좋아했었는데, 이집을 알고 난 후 열무에 대한 편견을 버렸다. 열무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집열무를 먹어보시면 아~ 이맛에 열무를 먹는구나 하실거다.

메인메뉴인 들깨칼국수. 맛을 글로 표현하자면 담백하고, 고소하고,,,, 또 담백한 맛이다. 칼국수를 싫어할 수 없게 만드는 국물까지... 우리애들이 바지락칼국수만을 즐겨하는데 한번 데리고 와야겠다. 들깨맛을 함 보여줘야지~

칼국수가 나올때쯤에 비빔밥을 거의 다 먹었기에 난 당당하게 추가주문을 했다. 홀써빙 아주머니에게... "아가씨! 여기 비빔밥좀 더주세요~!^^"    =>>  비빔밥을 왕창 주셨다. 다시 말하지만 필자는 이집에 칼국수보다 비빔밥을 먹으러 온다.

아무리 배불러도 칼국수는 들어간다. 칼국수먹고 비빔밥 먹으라면 못먹을수도 있지만, 비빔밥먹고 칼국수 먹으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홀 이모님이 나의 비빔밥 사랑에 감탄을 하시지만... 그래도 나의 비빔밥 사랑은 계속 될 것이다.

클리어~! 

둘이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16,000원이다. 집사람과 애들데리고 다시 오자는 약속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부른배를 소화도 시킬겸 원래의 목적인 김치를 구매하기위해 옆에있는 '일등식자재마트'로 고고씽~!

소소한 행복이랄까? 겨우 2인분에 16,000원인 음식에 행복하는 와이프를 보면서... 참 많이 먹는다라는 생각을 했다. 퍽~! 퍽~!

여러분도 일상속에 행복을 찾아 보시길....

끝.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몇일전 가족회식으로 다녀온 천안 신방동 초원아파트 뒤에있는 "배부장찌개"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치를 사랑하는 작은 딸과 고기성애자인 큰딸의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몇 안돼는 음식점이다. 오랫만에 가족들이 외식을 하는거라 메뉴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회없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였다.

초원아파트 뒤의 배부장찌개가를 처음 갔을때는 직원분들과 술한잔 하러 간건데 의외로 술안주라기보다는 밥안주에 더 어울리는 메뉴라 집사람에게 자랑을 했더니 한번 가자고 벼르더니 드디어 외식일정을 잡고 갈수있었다.

이집은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동태탕, 그리고 꼬막이 유명하다. 다 맛있다. 그중에서도 필자가 좋아하는 메뉴는 단연 옛날식 돼지고기 김치찌개 이다. 큼지막한 고기가 덩어리째 들어있어서 국물맛이 일품이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맛과 정성이 가득 들어가있다. 일단 국물맛을 더 깊게 하기위해 라면사리 하나 투척. 이제부터 한동안 미친듯이 끓여준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한 입을 달래줄 밑반찬들. 이게 또 맛있다. 주방 이모님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찌개가 다 끓어갈때쯤 제육볶음도 나왔다. 일단 땟깔이 굉장히 먹음직 스럽다. 보기좋은게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지만 이집 제육볶음은 진짜 맛있다. 약간 단것과 양이 조금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모든 단점을 맛이 커버한다. 대단하다.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을 앞에두고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 시작~!!!

하기전에...

이런 좋은 안주가 있는데 이게 빠지면 섭섭하지... ㅋㅋㅋ 

작은딸의 입맛에 맞았나보다. 어지간 해서는 과식을 하지 않는 아이인데 공기밥을 2그릇을 뚝딱했다. ㅎㅎㅎ 이게 뭐 별거냐 싶겠지만... 내딸이지만 필자도 둘째가 밥 두그릇을 먹는경우는 별로 보질못했다. 기념으로 사진 한컷!

제육볶음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그만큼 잘먹어줘서 난 기분이 좋았다. ㅎㅎ

좌 제육, 우 찌개, 이렇게 푸짐한 밥상은 또 오랫만이다. 할할할

마지막으로 남은 제육양념에 공기밥을 추가해서 싹싹 비벼줬더니 아이들이 배부르다더니 또 덤빈다. ㅋㅋㅋ

푸짐한 저녁식사는 항상 행복한 만족감을 동반한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일어났다.

4인 가족이 돼지김치찌개와 제육볶음, 공기밥3개추가, 소주까지 배부르게 먹고 36,000원 나왔다. 가격공개하는게 잘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가격에 놀랐다. 이만큼 푸짐하게 먹고 이가격 이라니... 솔직히 김치찌개 중싸이즈는 라면사리만 넣어주면 성인 4명이 먹어도 너끈한 양이다. 그런데 맛도 좋다. 솔직히 맛과 가격에 감탄했다.

나를 감동시킨 천안 신방동 "배부장찌개"집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절대 후회는 없을 것이다.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과 돼지김치찌개와 제육볶음으로 가족회식한번 해보시죠? 강추~ 강추~!

 

이상 끝.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어제 집사람과 아무생각없이 간단하게 나가서 술한잔하자는 생각에 우리는 신방동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목적지를 따로 정해놓고 나온게 아니라 정체없이 먹자를 한바퀴 돌려고 하는데, 우리가 자주가던 "왕빈자삼파전"이 "전국구"라는 이름의 음식점으로 신방개업 해있는것을 보게 돼었다. 왜 이름이 전국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어떤음식을 파는곳인지는 가게를 보자마자 알게 돼었다.

신방동 전국구 전면광경

왕빈자삼파전이 꼬막집으로 신장개업을 하였다.

우연히 지나다 마주친 음식점이 옛정취를 한껏 뽐내는 올드한 인테리어를 하고있다.

가게이름이 전국구. 전이라는 글자는 제 집사람과 아무생각없이 간단하게 나가서 술한잔하자는 생각에 우리는 신방동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목적지를 따로 정해놓고 나온게 아니라 정체없이 먹자를 한바퀴 돌려고 하는데, 우리가 자주가던 "왕빈자삼파전"이 "전국구"라는 이름의 음식점으로 신방개업 해있는것을 보게 돼었다. 왜 이름이 전국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어떤음식을 파는곳인지는 가게를 보자마자 알게 돼었다.

왕빈자삼파전이 꼬막집으로 신장개업을 하였다. 우연히 지나다 마주친 음식점이 옛정취를 한껏 뽐내는 올드한 인테리어를 하고있다. 가게이름이 전국구.파전 전이라는 글자는 파전을 말할때의 그 전이라는 글이다. 참~ 이름도 쌩뚱맞다는 생각을 했는데 집사람이 갑자기 "Let's Go~~~!!" 를 외친다. 갑자기 왜 그러냐 했더니... 신장개업집이라 무조건 팔아줘야 한단다. ㅋㅋㅋ 

내부인테리어는 신장개업집 답게 깔끔하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다. 마침 우리가 앉은 테이블 벽에 필자를 닮은... ㅡ.ㅡ;; 호랑이 그림이 걸려있었다. 음식점에 걸려있기에는 쌩뚱맞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얼(?)이 담겨있는것같아 왠지 친근하고 좋았다. 

각종 메뉴가 있는데... 우리는 뭘 시킬지몰라, 주인장에게 추천메뉴를 문의해서 "빨간꼬막무침+소면"과 소주를 시켰다. 

이집 소주는 참 시원하게 나온다. 정말 마음에 든다. 이정도가 딱 좋은 소주 보관법이다. ㅋㅋㅋ

메인메뉴가 나오기전에 계란탕이라고 주신 서비스메뉴. 이게 계란탕? 속에 계란과 떡이 들어있는데 이것만 따로 팔아도 될정도로 맛있는 칼국수? 같은 느낌이다.

계란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메인이 나오기도전에 소주한병은 먹을수 있을정도...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메뉴 "빨간꼬막무침"이 나왔다. 햐~ 지금 다시봐도 입에 침이 고일정도로 맛있어 보인다. 아니 실제로 정말 맛있다. 필자는 라도 촌놈이라 나름 꼬막에대해서는 맛을 안다고 자부하는데 정말 맛있다.

꼬막이 실한게 하나하나가 정말 정성들여 만든게 보인다. 이놈들이 또 다 분리돼어있어 먹기도 편하다. 그냥 젓가락으로 집으면 쏙 빠져나온다. 이부분에서 난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는데, 일부러 하나하나 직접 손질해서 조리하셨나보다. 겁질과 알멩이가 붙어있어야 정상인데 모두~ 분리돼어있다. 아니, 솔직히 개중에 한두개는 붙어있었지만 암튼 이요리를 하신분의 정성에 감탄을 금할수가없다.

꼬막에 소면셋트를 시켜서 소면이 초고추장에 버물려 나왔다. 이건 뭐 골벵이 대신 꼬막인 셈이다. ㅋㅋㅋ

꼬막과 소면과의 조화는 골벵이에 버금가는, 어떤면에서는 골벵이를 앞서가는 느낌이다.

필자의 실력이 미진하여 자꾸 사진이 흔들리는데... 어떻게 하면 이맛을 사진에 담을수 있을까 고민하였지만 결국 실패하였다. 이건 먹어봐야 알수있는, 감히 상상만으로는 알수없는 맛이다. 으햐~~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네... ㅠ.ㅠ

꼬막이 너무 맛있는데, 소면과 만나니까 약간 짜지는것 같아서 꼬막과 같이 먹을수 있게 공기밥 하나 달라고 했더니, 공기밥말고 "비빔밥"이 3,000원이란다. 일단 난 뭐든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밥을 주신다. 이건 뭐 밥인지 작품인지 모를정도로 정갈하게 꾸며진 밥이다. 젓가락으로 쓱쓱 비벼 한숫가락 뜨고 그위에 꼬막을 올려놓으니 이건 환상이다. 캬~~~

꼬막 비빔밥. 혹시라도 신방동 전국구에 꼬막드시러 가시는분이 계시다면 소면보다는 비빔밥을 추천한다.

둘이서 먹기엔 다소 많은 양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배부른거도 모르고 먹었다. ㅎㅎㅎ

미친가격~! 둘이서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4만원~! 처음엔 양이 적을가봐 미리 콜라를 하나 먹고 시작했는데... 먹다 아쉬워 추가주문하는거보다는 낳으니까... 걱정했던것보다 푸짐한 양과 맛에 만족스런 술자리를 가질수가 있엇다.

이집에서 서빙을 해주는 20대 젊은사장님이 참 인상적이다. TV에서나 나오는 털보아저씨를 그대로 빼다 밖았다. ㅋㅋㅋ 실례를 무릅스고 나이를 물어보니...ㅋㅋㅋ 도저히 말 못하겠다. 나중에 기회가 돼신다면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시길...

무작정 찾아간 꼬막맛집에서의 만족스런 식사와 인상까지.... 포스팅을 이것으로 마칩니다. 꾸벅~!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